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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님의 경고119 원문보기 글쓴이: 거탄진
찬송 : ‘비둘기같이 온유한’ 187장(통17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16~24절
말씀 :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보면 부모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잠시라도 부모가 보이지 않으면 놀라서 울곤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제자들도 어린아이와 같은 영적 상태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심지어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았는데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는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이렇게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는 가지만 나를 대신해서 보혜사(성령님)를 보내주겠다’는 말씀으로 제자들을 안심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이 성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
신약 성경에서 보혜사라는 단어는 ‘위로자’ ‘조력자’ ‘친구’ 등의 뜻으로 사용됐습니다. 성령님의 여러 가지 사역을 나타낸 말이자 동시에 성령님을 뜻하는 단어로도 사용됐습니다. 보혜사라는 단어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성령님은 우리의 위로자가 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사는 동안 상처받고 고통받을 때 우리 마음을 위로하시며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성령님은 조력자가 되셔서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친구로 언제나 동행해 주십니다.
또한 17절에서는 성령님을 ‘진리의 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 14:17~18) 우리가 성경을 읽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성령님이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신학적 단어로 ‘성령의 조명하심’이라고 합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우리는 성경을 깨닫거나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비춰주셔서(보여주셔서) 우리가 성경을 깨닫고 믿으며 말씀에 순종해 진리와 생명의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진리의 영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천국에 가시면서 보혜사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 한없는 사랑을 받은 우리는 성령 충만한 삶, 즉 말씀에 순종하며 사랑이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하여 주시고 보혜사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시어 저희를 보살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무한 사랑을 받은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며 성령 충만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진리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