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2905. Anantarabhāvena upakārako dhammo anantarapaccayo. Samanantarabhāvena upakārako dhammo samanantarapaccayo. : 붓다고싸는 무간조건 무간연 無間緣 : anantarapaccaya과 등무간조건 등무간연 等無間緣 : samanantarapaccaya을 구분하지 않고 둘 다 무간조건으로 곧, 지체 없이 뒤따르는 정신적 상태의 조건인데, 등무간조건은 더욱 지체없이 뒤따르는 정신상태의 조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역자가 현대과학적 인과론을 적용하여 번역한다면, 이 문장을 “‘무간조건’이라는 것은 공간간격을 여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서 공간무간조건이다. ‘등무간조건’이라는 것은 시간간격을 여읜 것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시간무간조건이다.”라고 번역해야 한다. 이러한 주장인 이미 레와따 장로가 주장한 것인데 붓다고싸는 다른 논장과의 불일치로 인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빠라맛타만주싸 Pm청정도론 복주서』에 의하면, 레와따 장로는 세상의 무간 세무간 世無間 : addhānantara에 의해서 세무간조건 무간연 無間緣 : anantarapaccaya: eng 미국. Proximity condition ger 독일. Angrezungsbedingung이 있고, 시간의 무간 시무간 時無間 : kālāntara에 의해 시무간조건 등무간연 等無間緣 : samanantarapaccaya: eng. Contiguity condition ger. Unmittelbakeitsbidingung이 있다고 규정함으로써 원인과 결과 사이의 공간간격이나 시간지연이 필수적인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원리는 원인과 결과는 시간적으로 유한한 간격에 의해 분리되어야 한다든가 원인이 결과보다 시간적으로 선행한다든가 하는 러셀과 같은 서양철학자들의 견해와 충돌하지만, 붕게에 의하면 아무런 시간지연을 포함하지 않는원격작용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또한 시간 계열의 상대성은 시간의 역전을 가능하게 하므로, 시간무간조건은 동시성을 포함하는 공간무간조건으로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인과율은 원인과 결과 사이의 작용의 연속성을 필요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과적 연쇄에서 불연속이나 틈새 간 間 : antara와 같은 비인과적 사건은 회피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간무간조건이 공간을 통한 작용들의 계속적 전달로 오인되어서는 안 된다. 인과적으로 원격작용도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고려할 때에 붓다고싸 Vism 청정도론.534. / 17장. §75가 Pṭn. Paṭṭh 빳타나 발취론.I.160의 주장과 모순되거나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참고] 시간과 공간에는 시간이나 공간에 선후가 없으면 같은 시간이나 공간에서 생겨나면 무간조건이 성립된다. 시간과 공간에 안팎에의 기준으로 본다면 무간과 등무간으로 나누어 볼수도 있다.
*[주석]2906. ‘‘anantarapaccayoti ∙∙∙ anantarapaccayena paccayo’’ti : Pṭn. Paṭṭh 빳타나 발취론.I.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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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입니다,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