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연극과 놀자’ 초등교실 수업개선
전북도교육청(김승환 교육감)은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나누는 교육연극을 통해 초등교실 수업개선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15개정교육과정 초등5∼6학년 국어 교과서 연극 단원이 신설됨에 따라 초등교사들의 교육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극지도 방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교사 교육연극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지난 7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김소연 교사(전주초등학교)의 ‘교육연극의 이해, 교실에서 활용하는 연극놀이’강연에 이어, 10∼11일에
는 최지영 강사가 나서‘연극으로의 초대, 나로부터 출발하는 움직임 표현, 다양한 연극놀이로 이야기 만나기, 대본 없는 연극 만들기’를
주제로 실습과 체험 중심의 강연을 진행한다.
연수에 참여한 최진호 교사(익산 오산초)는 “연극은 상호작용이어서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상대방의 의견도 자연스레 경청
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게 된다. 무엇보다 역동적인 표현과 사고로 살아있는 교실수업, 생동
감 있는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단하 교사(김제초)는 “연극은 오감을 활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교육연극을 역사나 문화 등
다양한 수업에 접목해서 계기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정희 교사(이리 모현초)는 “타인에 대한 이해를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도구가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연극을 통해 대인관계 역량
을 키우고 교우관계 뿐 아니라 학생과 교사 관계도 부드러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연극에서 쓰이는 연극기법은 다양한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뿐 아니라 학급 운영에도 효과적이어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연극이란 연극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연극적 요소를 활용해 교육을 돕는 것이다. 아이들이 상황에 몰입하고
객관적으로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깊이있게 배우게 될 것”이라며 “교사들의 교육연극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량을 강화해 재미있
고 창의적인 교실 수업을 전개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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