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직 7급 최종합격했습니다! (❗수험기간, 공부법 추가❗)

[ElenH]

헌법이 사실 양도 많고 추상적이라서 저에게 참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ㅠㅜ
그래도 선생님 말씀대로 양 늘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기본서 2회독+미니 1회독+기출 반복하고 마지막에 동형'푸는걸로 공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헌법 90점으로 검찰7급 최종합격했습니다ㅠㅜ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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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안녕하세요:)
합격하고 꼭 후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네요ㅠㅜ 처음 검찰 7급을 준비하기 전에 여기저기 많이 검색하고 알아봤는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합격 후 이제서야 올리는 너무나 부족한 후기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자세하게 정성스럽게 후기를 써봤습니다. (그렇다보니 글이 길어진 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ㅜ)

1. 수험기간 및 베이스
- 수험기간: 2019.10월 ~ 2020.9월 (약 1년)
- 베이스: 법 복수전공
주변에 많은 분들이 검찰직을 준비할 때 법 베이스가 탄탄해야 하는지 질문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법 베이스가 없는 분이라 해도 크게 우려하실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법률 용어 등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저는 어떤 분들이든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졸업 직후에 검찰직에 관심이 생겨서 시험장 분위기도 경험할 겸 19년도 7급 시험을 보러 갔었습니다. 그래도 법을 조금 공부했으니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국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과락이 나오는 대참사를 경험했습니다..ㅋㅋㅋ 제가 생각했을 때, 공무원 법공부와 학부 공부는 결이 많이 다릅니다. 또한,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학교에서는 행정법을 배우지도 않았고, 형사소송법은 강사를 통해 실무위주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험 공부하면서 관할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답니다…) 헌법도 기본권 절반까지만 배우는 등 다른 법과목들도 살짝 발만 담그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수험 기간 동안 법 과목을 공부할 때마다 늘 새로운 마음이었고, 너무 어려워서 머리 쥐어 뜯으면서 공부했습니다ㅜㅠ 법전공생들도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수험생분들이 이 부분 때문에 너무 걱정하거나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수험 생활 및 전반적인 공부방법
저는 집 주변 독서실을 다니면서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하루 공부시간은 처음에는 평균 10~11시간씩, 중반부터는 12~13시간씩, 시험 막바지에는 15~16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아예 통째로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시준비를 늦게 시작한 편이라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계획을 엄청 빡빡하게 짜서 매일매일이 강행군이었습니다. 중간에 물론 슬럼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조차도 독서실에 가서 책상 앞에 앉아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 성격상 한 번 나태해지면 다시 마음 잡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기에 공부가 안되더라도 일단 한 글자라도 더 보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운동도 병행했는데, 뒤로 갈수록 시간이 모자라서 운동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가까워졌을 무렵에는 체력이 정말 바닥이었습니다. 그래서 몸 챙기랴 멘탈 챙기랴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없더라도 틈틈이 쪼개서 꼭 운동하세요 여러분…ㅠㅜ 꼭!!!!!

이제 전반적인 공부방법을 말씀드릴게요!
그런데 제 공부법이 결코 체계적이거나 효율적이지 않아요ㅠㅜ 월 단위로 계획을 세우기는 했는데, 9급 시험까지 해당 과목에만 집중해보자는 잘못된 계획으로 인해 약 3개월 동안 헌법, 행정법을 완전히 손놓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미뤄져서 계획 다 꼬이고, 그제서야 다시 7급 과목들을 끌어와 공부하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가장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절대 저처럼 하시면 안됩니다!!!

- 10~12월: 전과목 기본심화이론
- 1월~2월 초: 9급과목 기출강의
- 2월~3월: 9급과목 기출반복 + 모의고사, 실전동형
- 4월: 헌법, 행정법 이론 훑고 기출강의 + 나머지 과목 기출반복
- 5월: 전과목 기출 반복
- 6월~8월 초: 전과목 모의고사, 실전동형 + 기출반복
- 8월~9월: 최신판례, 개정법 특강 + 전과목 모의고사, 동형, 기출 반복 + 5개년 기출 풀이

(1) 기본심화이론: 저는 우선 하루에 3과목씩 잡고 격일로 과목을 돌렸습니다. (첫날은 국어, 형법, 형소법 / 다음날에는 한국사, 헌법, 행정법 이렇게 잡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과목 기본심화이론을 12월 중반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론강의를 너무 길게 끌었나 싶으면서도 또 법과목 같은 경우 기본이 중요해서 시간을 많이 들여 공부한게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2) 기출문제: 기출강의는 가능한 한 한달 내에 빠르게 수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은 강의 이후에 스스로 반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많은 시간을 인강에 할애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기출문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소한 한 과목당 10회독은 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시간상 6~7회독 정도만 한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볼 때는 내가 다 이해하고 암기한 것은 넘어가고, 다시 봐야할 지문만 번호 옆에 회독별로 볼펜 색깔을 다르게 해서 체크표시를 해두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끝무렵에는 그 전 회독에서 체크표시한 지문만 보고 빠르게 넘어가는 방식으로 회독수를 늘렸습니다. 기출은 정말 반복이 답입니다!

(3) (진도별)모의고사: 개인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최고의 커리는 진모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반복하다보면 마치 내가 다 이해하고 암기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모의고사 단계에 들어서는 순간 그 생각이 와르르 무너지게 됩니다. 진짜 내 실력, 내 수준을 직면하면서 급 절망에 빠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개념이 무엇인지, 부족한 파트가 어디인지 스스로 솔직히 인정하고 그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지어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본서를 다시 펼쳐봐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내가 오늘 이후로 다시는 이걸 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의고사 지문 하나하나 공부하고 분석해서 시험 전날까지 기출문제와 함께 여러 번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4) 실전 동형: 보통 시험 직전에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풀어야 하는데, 저는 법과목의 경우 오히려 미리 풀고 해당 내용을 추가로 정리해서 반복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한달 전쯤 시간을 재고 푼 후, 다시 지문별로 개념과 연결해서 정리하고 시험 전날까지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시험 일주일 전에는 5개년치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실전처럼 풀면서 연습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이선재 선생님
-> 올인원 기본강의/ 기출실록 / 나침판 모의고사 vol1, vol2 / 봉투모의고사 국가직, 지방직 / 매일국어 실전 모의고사 / 매일국어 시즌1~6 / 독해야산다 시즌 1, 2

저는 이론강의 초반에는 문법이 너무 생소하고 어려웠는데, 다행히 기출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감이 잡혔습니다. 기출실록 활용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우선 4권 어휘한자편은 아예 풀지 않았고, 2권은 독해 부분만 시험 한달 전에 한번에 몰아풀면서 문제 스타일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문법과 문학은 10일에 한번 회독할 수 있도록 일일 공부량을 미리 정해놓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특히, 문학은 강의를 들으면서 작품 해설을 모두 필기한 후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서 봤는데, 고전 작품이 생소해서 더 집중적으로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문법의 경우, 주요 내용들을 a4용지에 몇장 정리해서 독서실 칸 옆면에 붙여놓고 오고가면서 계속 눈에 익혔어요! 추가적으로, 기출 회독하는 중간에 틈틈이 매일국어 시즌1~6을 풀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매일국어가 문법, 문학, 독해, 어휘, 한자까지 한번에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추천합니다!!!

그 외에는, 제가 시간관계상 한자나 어휘는 거의 포기했습니다. 매일국어나 밥먹으면서 어플로 한자성어 훑는 정도만 보고, 따로 시간 내서 외우거나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 한자가 딱 한 문제만 나왔더라고요ㅠㅜㅠ) 그리고 7급 대비 모의고사가 따로 없어서 나침판 모의고사1,2와 봉투 모의고사 국가직, 지방직을 모두 풀면서 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독해 속도가 엄청 느린데 독해 비중이 높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독해야산다 시즌 1,2를 격일로 꾸준히 풀면서 연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해야산다 자료들 중에 좋은 글들이 많아서 스크랩 해놓기도 하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국어를 20분 안에 풀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시간 내에 풀지 못해서 아예 국어는 25분으로 잡아놓고, 다른 과목에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처럼 시간관리에서 애먹으시는 분들은 아예 전체 시간을 놓고 과목별로 시간을 다르게 분배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2) 한국사: 전한길, 고종훈, 문동균 선생님
-> 2.0 올인원 / 3.0 기출문제(강의X) / 4.0 실전 동형모의고사(강의X) / 고종훈 동형모의고사 시즌2, 3(강의X) / 문동균 핵지총(강의X) / 필기노트 압축특강 / 빵꾸노트 강해

한국사는 강의보다 스스로 외우고 공부하는데 더 많은 비중을 둔 과목입니다. 저는 2.0 올인원과 단권화 중에 고민하다가 올인원을 들었는데, 한국사를 거의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 아닌 이상 단권화 강의를 들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념강의 후에 복습용으로 문동균 선생님의 핵지총을 활용했는데 기억에도 잘 남고 효과적이었습니다. 기출도 마찬가지로 굳이 강의를 듣지 않아도 책에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근데 문제 양이 정말 많아서 저는 홀수, 짝수 번호로 나눠서 반복했습니다. 오히려 이 방법이 한번에 푸는 것보다 덜 부담이 되고 빠르게 회독할 수 있더라고요!

또한, 저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기출보다 모의고사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전한길 4.0이랑 고종훈 모의고사를 두개 다 풀었는데, 제 생각에는 4.0의 경우 필기노트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들이 문제화되어 있고, 고종훈 모의고사의 경우 기출과 섞어 문제를 만든 느낌이라 개인의 공부스타일에 따라 선택해서 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필기노트 활용법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시험직전까지 필노에 단권화하며 무한반복 했습니다. 회독할 때, 필노압축특강과 빵꾸노트 강해를 병행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빵노 강해가 좋아서 나중에는 이 강의만 반복했어요. 그리고 합격생이 추천한 방법 중에 그날 날짜에 맞춰 10일마다 필노 한권을 회독하는 공부법을 따라했는데(ex. 1일: 1,11~101p/ 2일: 2,12~102p / 10일: 10,20~100p) 아주 큰 효과를 봤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3) 형법, 형소법: 백광훈 선생님
-> 개념핵심이론(총론, 각론) / 기본심화이론(총론, 각론) / 기출문제 / 진도별 모의고사 / 실전 동형모의고사 / 형소법 압축이론 / 최신판례집 + 최신판례 특강

형법, 형소법은 제가 정말 많은 애정과 시간을 쏟은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형법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형법 공부하는 날이냐 아니냐에 따라 제 기분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형법, 형소법은 검찰에 가서 평생(?) 공부하고 적용해야 하는 중요한 과목이다보니 공부의 목적이 분명해서 더 열심히 재미 붙이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저는 개념핵심이론으로 전체 개념을 빠르게 한번 훑고 나서 기본심화이론을 수강했습니다. 특히, 심화이론을 수강할 때 제가 중점을 둔 건 ‘나만의 필기노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싶었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개념을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기본서로 강의를 들은 후, 기본서와 강의 판서, 판례 등을 꼼꼼히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한달 넘는 시간을 하루에 8시간 이상씩 작업을 해서 말그대로 영혼을 갈아 넣어(?) 형법 총론 2권, 형소법 2권 필기노트를 완성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이라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ㅠㅜ 하지만, 한번 만들어 놓고 나면 단권화하거나 공부하기 매우 수월하고 무엇보다 두꺼운 기본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서 좋습니다ㅎㅎ 저는 이 노트를 시험 직전까지 계속 뒤적거리면서 열심히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형소법에서는 백광훈 선생님의 두문자가 단연 최고입니다! 객관식 문제에 최적화 되어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점점 내용이 정리가 되면서 빛을 발합니다. 기출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무한 반복해서 봤는데, 가끔 한번씩 맨뒷부분부터 거꾸로 내려오면서 풀었습니다.

진모와 동형은 시간 재서 푼 후에 지문별로 관련 개념이나 추가 내용을 옆에 적어놓고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특히, 진모는 백지상태로 두 번 풀었는데, 이 또한 두번째 풀 때는 항소부분부터 거꾸로 순서를 정해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법 각론의 경우, 따로 필노를 만들지 않고 심화강의 들은 후에 주요 판례들과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4) 헌법: 윤우혁 선생님
-> 올인원 기본심화이론(2번) / 미니헌법 / 기출문제 / 2021 최신기출 문제집 / 동형 모의고사 / 최신판례 특강

헌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고 어려워서 유일하게 이론강의를 2번 들었고, 4월쯤 미니헌법 특강으로 빠르게 개념을 한번 더 훑은 후 계속 기출만 반복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미니 1회독 후 바로 기출만 반복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치구조에서 정족수가 나오는데 저는 너무 외우기 싫어서 시험 직전까지 미뤘습니다. 결국 따로 외울 시간이 없어서 작은 수첩에 다 적어서 독서실에서 집 오는 자투리 시간 활용해서 암기했는데, 여러분들은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꼭 미리 정리해서 외우실 것을 추천드려요ㅎㅎ 또한, 헌법은 최신판례가 중요하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실제 시험에서 별로 안 나와서 매우 속상했습니다ㅠㅜ 헌법은 사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죄송하네요ㅠㅜ 그래도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기출’입니다!! 기출 진짜 중요!! 기본개념 이해 안돼도 일단 끝까지 들으시고 기출만 무한 반복하세요!!

(5) 행정법: 박준철(써니) 선생님
-> 기본심화이론(총론, 각론) / 기출문제(총론, 각론) / 단원별 모의고사(강의X) / 실전 동형모의고사(강의X) / 오답노트 특강 / 고난도대비 특강 / 개인정보보호법 특강 / 최신판례 및 개정 행정절차법 특강

행정법은 난생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는데, 써니쌤 강의랑 교재가 진짜 꼼꼼하고 구성이 좋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도 기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본강의가 매우 길어서 조금 지칠 수 있지만, 오히려 기출에서 많이 정리가 되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일단 기본강의를 들은 후에, 오답노트 특강으로 한번 정리를 했습니다. 이 특강이 단원별 핵심 포인트만 모여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훑는데 아주 좋은 강의입니다. 그 이후에는 시험직전까지 기출문제집에 단권화하면서 회독수를 늘렸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7월쯤? 단원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진짜 너무 어렵고 다 틀려서 완전 절망적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써니쌤이 모의고사를 좀 어렵게 만드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강의랑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험 막바지에는 기출 반복하면서 동형모의고사로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론 공부법 말씀드릴게요! 저는 이론강의랑 기출강의 둘다 들었는데, 공부해보니 이론강의보다는 기출을 집중해서 분석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국가직은 기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출만 잘 공부하면 충분히 커버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면접
마지막으로 면접이야기를 해볼게요! 저는 필기 합격자 발표가 난 이후부터 준비해서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다행히 이번 면접이 간소화 돼서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피티윤 선생님 인강을 들으면서 실전연습을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중심으로 모범답안지를 보며 계속 A급 답안지를 써보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정책 툴이나 자료들 공부하고, 매일 뉴스랑 신문도 챙겨보고, 스터디 병행하면서 예상질문도 정리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다른 사람과 대화할 일이 적어서 그런지 처음에 어휘력이나 논리력이 너무 형편없었는데, 스터디원들의 피드백 중심으로 계속 연습하다보니 조금은 나아지더라고요. 실전처럼 계속 시간 재서 쓰고, 입으로 소리내서 연습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느낀 건 뭔가 많이 준비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부담이 되고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기본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해야하는 것은 있지만, 필기시험 준비하듯이 공부하기보다는 ‘내가 선배님들과 대화를 하러 간다’는 마인드를 가지는게 정말정말정말 중요하고 긴장도 덜됩니다!! 공무원 면접은 기본적으로 합격시키려고 하는 것이지 떨어뜨리려는 게 아니라고 해요. 그러니까 면접관님의 질문에 대한 정답을 말한다기보다 어떤 한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실제로 저도 이렇게 마음먹은 순간부터 여유가 생기고 긴장이 풀렸어요!

두번째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어떤 것이든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가 가장 힘이 있고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직무형’ 면접을 준비하면서 특히나 더 저의 경험과 노력을 녹여내려고 애썼어요. 그리고 상황형이나 pt에서도 질문에 따라 저의 경험과 연결하여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스토리텔링식으로 잘 정리해 놓는다면 더 자신있고 특색있는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티윤 선생님 말씀처럼 막상 닥치면 오히려 스터디 할 때보다 뭐라도 말을 더 잘하게 됩니다ㅎㅎ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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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정리한다고 했는데 이것저것 덧붙여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기 쉽게 써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ㅜ 혹시나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답글 달아주세요! 제가 최대한 빨리 답해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검찰 7급의 높은 경쟁률과 소수 직렬이라는 점, 부족한 정보 등으로 많이 망설인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또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를 먼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 스스로가 명확히 답할 수 있고, 그 목표점이 일치한다면 이제부터는 ‘할까 말까’가 아니라 ‘어떻게 잘 할 것인가’를 고민할 단계입니다. 소수 직렬이기에 더 도전할 가치가 있고 또, ‘누군가 해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분들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긴 글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ㅠㅜ
감사합니다:)

[2020년7급까지]

와 검7~ 멋있어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서7 면접 결과 기다리는 중인데 합격 에너지 받고 가용

[ElenH]

앗 감사합니다!ㅠㅜ 꼭 합격하실거에요!!!!🙏🙏

[윤우혁]

축하 합니다 주소 이름 폰번호 남겨주세요

[소간후보가자]

와 검7 ㄷㄷ 혹시 형법 형소 누구들으셨는지 알수있을까요?

[ElenH]

안녕하세요:) 법검단기 백광훈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ㅎㅎ

[소간후보가자]

감사합니다 멋진 수사관이 되어주세요

[ElenH]

네! 그럴게요!!ㅠㅜ 감사합니다😂😂

[무무22]

진짜 축하드려요!! 혹시 법 베이스가 탄탄하셨나요? 도전해보고 싶은데 소수 직렬이라 많이 망설여지네요..!

[젤리1004]

와 그 힘들다는 검7을ㄷㄷㄷ
정말 멋지십니다!!
축하드려용!! 좋은 수사관이 되어주세요!!
전 법원/검찰 준비중인데 따라가겠습니당~~

[ElenH]

감사합니다ㅠㅜ 꼭 합격하실거에요 응원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gksmfqhfl3]

검찰 7급 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검7 준비생인데 혹시 수험기간이랑 하루공부시간 휴식빈도나 팁같은 거 있으면 여쭤봐도 될까요..?

[크렘브륄레]

와.. 축하드려요!! 저도 검찰직 7급 준비하려고 하는데 혹시 공부법이나 기간 얼마나 걸리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