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숨> 팁: 좌석이 없으면 바로옆 카페 수비카도 좋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146
전화번호 : 031-591-3433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금남리 카페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새로운 신상 카페가 생겼길래 바로 들어가 봤습니다.
흐린 날 저녁에 가서 사진에는 굉장히 어둡게 나왔는데 도로 옆에 하얗고 큰 건물이
눈에 잘 띄어서 모르고 지나가시던 분들도 차를 돌려서 많이 들어가시더라구요~!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들 방문하시는 곳인 만큼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었고,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안내를 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카운터와 북한강 뷰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남기진 못했어요 ㅠ
아무래도 출입구가 있는 층이다 보니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도 많고,
시끄러워서 저희는 주문을 하고 위층으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카운터 옆에 베이커리가 있어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는데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늦은 시간이 갔음에도 빵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라온숨은 북한강이 보이는 카페라 그런지 음료나 빵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사악했어요...ㅎ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빵 하나 안 먹고 가면 아쉬우니 달달한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올라간
마시멜로 쇼콜라 쿠키와 디카페인 콜드브루, 생딸기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정문으로 들어와서 지금 있는 층이 1층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2층이고 지하인 줄 알았던 곳이 1층 식물관이더라고요!
3층은 갤러리관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편하게 구경할 수도 있었고,
그 위층들은 아직 준비중이라 올라가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른 층으로 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되긴 하지만 매우 좁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차라리 계단을 이용하는 게 훨씬 빨랐습니다.
3층도 역시 북한강 뷰를 한눈에 넣을 수 있게 통유리로 되어있었는데
어두울 때 가게 되면 강은 안 보이고 안에서 반사되는 조명만 볼 수 있습니다ㅠ
다른 분들의 포스팅은 낮에 가셔서 그런지 북한강 뷰가 예술이던데
저녁에는..... 낮과 밤의 차이가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네요!
3층 뒤에는 미술관처럼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 설명이 있어서 보니 라온숨은 동시대의 젊은 미술작가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탄생했다고 합니다.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다양한 장르의 젊은 작가들의 발굴과 미술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작가를 지원하는 취지가 정말 좋더라고요!
작품에 손을 대는 건 당연히 안되지만 옆에서 사진을 찍는 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금남리 카페는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음료의 맛도 괜찮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디카페인 음료가 있어서 저녁에도 마음 놓고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게 좋았어요 ㅠ
쿠키는 촉촉한 초코칩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그것보단 바삭함이 느껴졌고 초코의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달달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좋아하실만한 맛이었어요!
3층은 아무래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보니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1층과 2층만 이용하실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높은 층이 제일 좋을 줄 알고 3층에 자리를 잡아 놓고, 식물관은 어떻게 되어있나
1층으로 내려가봤는데 식물관은 위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금남리 카페 1층에는 캠핑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았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자리로 가면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긴 합니다......
전망은 3층이 제일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 3층은 저녁에 가면 아무것도 안 보여서
낮에 가시는 게 좋고, 저녁에는 1층에 있는 자리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주변에 있는 금남리 카페들은 대부분 평균 이상이라 어딜 가든 실패하지 않지만
그중에서도 여기는 최근에 만들어져서 더 깔끔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인생샷을 건지고 싶으신 분들은 낮에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전시회를 구경하러 가기에는
작품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