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는 샤틀레 극장에서는 리허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리허설은 오후 8시 45분부터 레퀴프 채널을 통해 170개국 (작년보다 4개국 증가)에 생중계되는 시상식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발롱도르를 방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50명의 사람들이 몇 주 동안 마무리 작업을 해왔으며 올해는 8개의 트로피가 수여된다. 작년 프랑스에서는 카림 벤제마가 트로피를 수상할 때 250만 명의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발롱도르 팬들은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열정을 만끽할 수 있다. 레퀴프 채널은 오늘 10시간 동안 생방송을 제공한다. 오후 3시부터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와 최종 준비 과정을 살펴보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후 5시 15분부터는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30위부터 11위까지 남녀 발롱도르 수상자를 공개한다. 오후 7시에는 벤테르키와 지브릴 시세가 레드카펫을 열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축구계 유명 인사 및 스타들과 199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스토이치코프를 비롯한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시상식에서는 바비 찰튼 (1966년 수상자), 루이스 수아레스 (1960년 수상자), 펠레 등 고인이 된 세 명의 선수에게 헌정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오후 10시 45분부터 작년과 마찬가지로 발롱도르 트로피와 함께 2023년 시상식 첫발을 내디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