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m.pann.nate.com/talk/318211410?currMenu=talker&page=1&sform=no&f=nate_app
안녕하세요.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안나서 결혼하신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판에 글을 쓰게 돼었어요.
글이 조금 길어질것 같아요..?우선 저는 30살이고 남동생은 28살입니다.남동생은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저는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아버지는 마산본가에서 생활중이시구요.
어머니는 안계세요. 제가 중학교 2학년때, 동생이 초등학교6학년때 돌아가셨습니다.
동생이 인천으로 올라간지는 이제 3개월정도 됐고 제가 부산에서 생활한지는 8년 조금 안됐습니다.
동생이 4년 조금 모자라게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 이야기가 나왔고 상견례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저는 미혼이고, 5년조금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인천에 있어서 가끔 동생이랑 만나서
소주도 한잔하고밥도 먹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구요..?
문제는 집때문에 생겼어요..솔직히 말이 동생이지 정말 아들처럼 키우다시피 했어요.
아버지는 아침일찍 출근하시고 저녁늦게 퇴근하시니 동생을 봐줄 사람이 저밖에 없었기도 했고..
두살터울밖에 안나지만 동생도 절 정말 엄마처럼 의지하고 고민이나 문제가 생기면
그게 어떤거든저한테 의논을 먼저 했었거든요. 친구들보다도 먼저 저한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같이 해결책을 찾고 아버지랑 의논하고..?
예비사돈댁에서 집을 원하시더라구요.저한테 직장생활 8년하면서 그래도 남들보다 덜쓰고 덜먹고..
모은돈이 조금 있거든요..그래서 제가 6천만원하고 아버지가 1억정도 해서
큰 평수는 못해줘도 집을 해주겠노라고 했어요.
근데 동생이 노발대발 한거죠..동생이 직업군인으로 근무하다가 제대하고
회사생활을 시작하는건데 자기도 틈틈히 모아놓은돈이있었나봐요..
여자친구랑 결혼전에 얘기한게 집이랑 혼수랑 집에 손벌리지말고 둘이 모아놓은돈으로할수있는만큼만 하자.
이런식으로 얘기가 돼있었는데 대뜸 예비사돈댁에서 집을 무조건 해와야된다고하셨고 저희는 그런 속얘기를 모르니?
해주겠다고 한거죠..왜 집을 누나랑 아빠가 해주냐고 난립니다..?
남자친구한테 얘기를 했더니 해주랍니다.
만약 6천만원 내줘버리고 제가 빈털털이가 된다면 저도 선뜻 내주겠다고 하지도 못했을겁니다.
세상천지 가족이라고는 아버지, 동생, 저 이렇게 셋인데..내 가장 친한 친구고,
내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고, 내 가장 아끼는 아들같은놈한테 뭔들 못해주겠냐 싶었습니다.
근데 동생은 절대 안된다고.. 예비신부랑 심하게 싸웠다더니 결국 상대편쪽에서 결혼을 못하겠다고
얘기가 나왔다네요..?문제는 저랍니다. 저때문에 결혼을 못하겠다네요.
예비신부가 저희동생한테 저랑 남동생 둘이 유별나게 친하게 굴더니
기어이 결혼까지 파탄내고잇다고 했다네요.
저희 물론 친합니다. 안친할수가 없잖습니까?
그렇다고 남들이 이해못할 상식밖으로 친한것도 아닙니다.?
동생이 마산에 있었을때 (예비신부가 마산사람입니다.)?
저한테 연락이와서-누나 나 주말에 부산갈까~ 우리 양곱창에 찐하게 한번 달릴까~
하기래-어어어어 완전좋다 야~ 금요일날밤에 와 먹고 토요일날 가~했는데
동생여자친구가 금요일오전에 전화가와서 퇴근하고 잠시 보자고 했답니다.
누나한테 가기로 해서 시간을 오래 빼지는 못하겠다고 말하고 퇴근하고 여자친구를
만났고 영화한편보고 커피한잔하고 9시조금지나서 이제 가봐야겠다고 했더니
-자긴 나보다 누나가 좋은가보네? 가~ 그래 어디 가봐~이러길래 동생이 같이 가도 되냐고
전화가 왔길래 전 당연히 흔쾌히 같이오라고
누나가 거하게 쏜다고 그랬는데 기다렸더니 결국 동생혼자 왔더라구요.
왜 혼자왔냐니 피곤하다고 먼저 갔다고..그다음날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동생이 이제 올라가려고 챙기고있다니까 누나집에 평생살지 뭐하러 올라오냐고
빈정대는게 전화기밖으로 들리더라구요. 그래도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혼자 생활하면서 아파도 걱정할까봐 가족들한테 아프다고 말 못하는데
한번은 너무 심하게 아파 전화도 못받고 출근도 못하고 앓아누워있는데
동생이 불쑥 왔더라구요. 연락이 몇일째 안돼는데 사람 걱정좀 작작시키라고
그래서 동생이 입원시키고..저녁에 아버지가 들렀다 가시고..
이틀정도 동생이 퇴근하고 들러서 저녁 같이 먹고, 주말에 남자친구가
내려와서 병원에 있어줘서 동생은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갔어요.
근데 병문안을 오겠다고 해서 그럼 저녁 같이 먹자고 얘기가 돼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는데 남자친구가 춥다고 자켓을 벗어서 저한테 덮어줬거든요.
동생이 다리덮으라고 잠바를 벗어줬는데 그뒤에 자기한테 옷을 안줬다고 난리가 났었다네요.
그럴거면 니네누나 담요로 싸매고 나가지 왜? 이러면서..?
말하자면 참 깁니다. 저희동생 저 끔찍하게 생각하는것도 맞고
저도 동생 끔찍하게 아끼는거 맞고..혼자 부산에서 생활하면서
친구들도 다 마산에 있고..
남자친구랑은 5년째 장거리연애라 2주에 한번 만나는데
그 외엔 늘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사진찍으러 나가고, '
그러는거 동생이 정말 많이 챙겨주긴합니다.
마산에 있을때 남자친구 안오는 주말엔 내려와서 같이 밥도먹고 술도먹고 노래도부르고..
아버지 모시고 경치좋은데 사진찍으러 가기도 하고..
남자친구 내려오는 주에도 가끔 아버지모시고 동생이랑 저랑 남자친구랑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그럴때마다 여자친구 부르라고 하면 불편해하는것 같다길래 그래~
대신 우리식구 되고나면 빠지기 없기다~
하고 웃으며 넘겼고..마산본가에도 항상 아버지 안계실때만 들러서 동생이랑 밥해먹고 가고,
부산에 와서도 전화로 언니 저 왔어요~
하고서 저희집에 동생이랑 있다가 항상 저 퇴근할때만 되면 집에 일생겼다고 가고..?
그런거 정말 다 이해합니다.?
근데 지금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동생은 처음 마음먹은 그대로 집에 절대로 손벌려서 결혼할생각 없다고 말하고,
저랑 아버지는 어떻게든 예비사돈댁에서 말씀하시는건 해드려야겠고..
예비올케는 니 누나랑 아버지 옆구리 끼고 평생 혼자살라고 결혼못하겠다고
그랬다하고..
지난주말에 남자친구가 동생불러내서 같이 한잔 했다는데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상황이 이해도 안가고 이해하고싶지도 않고 정말 싫다고. 어째야 할까요 ㅠㅠ...
.결혼하신 결시친톡커님들 제발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이나 충고좀 해주세요..??
참고로..동생이 가진돈이 7천정도 되고, 연봉이 4천 조금 안됩니다..
군에서 하던 계열쪽으로 빠져서 운좋게 경력으로 인정받고 입사한거구요..
군생활하면서 월급, 수당 이런거 정말 살뜰하게 모으고..
어쨌든 동생이 지금 가진돈은 7천, 예비신부가 모은돈이 2천5백 정도 된답니다.
동생은 작은평수 전세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어떻게든 자기들 힘으로 해야된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제남자친구가 동생한테 집은 마련해서 가고,
예식비용 혼수를 너희가 해라. 했지만 그것도 무조건 싫답니다.
저랑 아버지가 어떻게 모은돈인데
그걸 자기 결혼하는데 홀랑 내주냐며
절대 안된다고 뻣대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버지랑 저는 집, 예식비용?저희쪽에서 해주고,
혼수는 예비사돈댁에서 하든 너희가모은돈에서 하든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저희동생 정말 저때문에 장가 못가면
전 평생 죄스러워서 어떻게 동생얼굴보며살죠?
눈아프단 여시들을 위해 컴을 키고 수정을 했닷!!!!!!
이제 편하게 읽엉!!!!^^
이천오백가지고 결혼하면서 집까지바란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야막걸리야...왜 동생결혼못하는게 글쓴이탓인것처럼 생각하는지 공감이안됨 딱봐도 남동생여친이 못된건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솔직히 나는 남동생 있는 입장에서 누나가 과하게 동생애자라는 생각은 안드는데...? 저정도면 그냥 의좋은 형제 수준 아닌가;; 요즘 시집살이 어렵다는게 너무 과장되서 가족간에 사이가 좋은거랑 문제가 있는 집안이랑 구분 못하는것같아;; 그리고 동생 여친이라는 사람이 결혼 얘기 오가는 상황에서 누나한테만 이상하게 행동하면 다 신경쓰여서 다 기억날것같아 ;;
55 글 읽다가 떠올랐는데 여자입장에서 생각하믄 뭔가 달라ㄷㄷㄷ
뿝뺙뺙 22 나도 누나 입장이라 과하단 생각은 안 들어. 그냥 여자가 남자의 가정 분위기에 적응을 못할 듯. 나쁜게 아니라 너무 다른 거. 남자한테 맞는 여자가 따로 있을 듯..
미친....저 결혼은 하면 안될듯....물론 양쪽 얘기 들어봐야겠지만
파혼이 답이다... 남동생이 정신차리고 그 여자 단칼에 끊어버렸으면 좋겠네ㅡㅡㅋ
내 구남친도 누나랑 완전 각별한 사이여서 나도 피곤했지만 그건 둘째치고 내동생이라면 저런 집으로 장가 안보내.
아니 솔직히 그럼 어린나이에 어머니 잃은 남매가 어디 보통 남매랑 같겠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신이주신기회네 어디 질투할 대상이 없어서 가족을 질투하냐ㅋㅋㅋㅋㅋㅋ
22 어이없다 좀ㅋ 시어머니 없다고 편할줄알았는데 그 대역? 으로 보이니까 눈엣가시여서 그런가ㅡㅡ
못하겠다고 뻗대면서 존나 간보네 ㄷㄷ 동생여친 ㄷㄷ 가족간에 사이 파탄낼 위인같음
여자 입장은 또 다르니까 그 사람말도 들어봐야지..
서로를 위해 결혼 안하는게 나을듯..
여친뭐야 ㅋㅋㅋㅋㅋㅋ 동생이 누나를 뭐라그러지 오빠처럼 챙기는 st같은데 질투쩌는거 같다 여치니가 좀 시샘이 많은 사람인가봉가..?
근데 예단문제는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 기회다! 도망쳐!!
택도 안 되는 이유 들면서 결혼반대하고 자빠졌네
헐 결혼시키지마 이해가 안간다 상처뿐인 결혼만 될듯
나두 어렸을때 나도 동생도 초등학생때 아빠 돌아가시구 나 중2, 동생 초6때 엄마 일본으로 통역일 하시러 가시구 우리 둘이 살았거든 1년 반정도
같은 동네에 이모네 있구 우리가 단독주택 2층집 세들어살았는데 밑에집 할머니할아버지 사시는데 막 챙겨주시고했지만 둘이 그러고 나름 사춘기때? 둘이밖에 없고 그래서인지 나 지금 23, 동생 21인데 서로한테 진짜 애뜻함
이게 막 서로 손잡고 이러는게 아니고ㅋㅋ 먹을꺼나 뭐 생기면 무조건 서로꺼 챙기고 옷같은거 좋은거 있으면 사주고 이런거 근데 서로 말투는 진짜 투박함 둘다 ㅇㅇ ㄱㅅ ㅅㄱ이런거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써본당
여친도 이상한데 그쪽 사정도 들어봐야 할듯.. 난 내 남친 엄마가 남친을 너무 의지하셔서.. 장거린데 나랑 놀다가 엄마가 불러서 일찍 가고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오고.. 뭐 암튼 그런 일 계속해서 몇번 있다보니까 신경 안쓸려고 해도 안 쓸 수가 없더라 근데 엄마니까 머라 말 할수도 없고.. 에혀 결혼은 안하는게 나을듯ㅠㅠ 왠지 평탄치 않을거 같애
아냐 언니 걱정해줘서 고마옹ㅋㅋㅋㅋ 내 남친은 마마보이는 아닌거 같구 엄마가 남친을 의지하시는 거 같앸ㅋㅋㅋㅋ 근데 마마보이는 정말 싫다ㅠㅠ 지금도 좀 그런데 마마보이면 진짜 돌아버릴듯..ㅋㅋㅋㅋㅋ 암튼 걱정해줘서 고맙긔용*3*
이천오백모아놓고 무슨결혼이야;
집같은소리하고있네
시험끝나고 봐야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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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먼저 약속잡았고
갑자기 여친이 퇴근하고 보자하고
그래서 여친이랑 영화보고 커피 마시면서 데이트 한 뒤에 누나한테간건데
이게 왜 질투나?...오히려 여친을 중요시한거아님?
누나랑 선약이 있었지만 여친먼저만나고 누나한테 간건데
여자친구 남친한테 존나 집착할듯...
자기를 이세상 누구보다 젤 우선시 하길 바라는듯
설령 가족이라해도 가족보다 자기를 챙기길 바라는듯
그리고 지는 2천5백이면서 뭔 집을 내놔래ㅡㅡ
글쓴이도 착하네
내같음 결혼반대한다
근데 자기땜에 못할까봐 걱정하네
여자가 미쳤네. 저런 집이랑 결혼하면 남자만 고생하지. 개념이 없네 진짜
2500에 집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안 해준다니까 평소에 거슬렸던 누나 핑계 대는걸로밖에 안 보임ㅋ
물론 누나랑 사이가 너무 좋으면 거슬릴수도 있겠지 근데 누나랑 사이좋은거 알면서도 결혼하려고 했던거 아니야? 결혼 앞두고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것도 아닐테고 ㅋㅋ 근데 집 안 해준다는 얘기 하니까 갑자기 누나때문에 결혼 못하겠대 ㅋㅋ 어이털림
ㅋㅋㅋㅋㅋㅋㅋ 여친진짜 엄치없네. 남자가 똑쟁이인데. 저여자집은 그냥 집 안해와서 심통부리는걸로밖에 안보임
누나랑 친한건싫고 누나가 해주는 집은 좋은갑네..등신년..
아.. 어떻게 저런생각을 하지 가족한테
저런 여자는 헤어지는게 나을꺼 같네여////
쭈우욱 읽다가 여자 이천오백보고 존나 어이없어졌다 ㅋㅋㅋㅋ참내..
2222나도ㅋㅋㅋ이천오백ㅋㅋㅋ에서웃고감
왜 집을 꼭 남자가해와야해? 같이살집인데 같이 사야지
아진짜 저런여자 너무별로임 ㅠㅠㅠㅠㅠㅠㅠ 동생헤어져 ㅜㅜㅜㅜㅜ 누나는뭔잘못이야진짜 ㅠㅠㅠㅠㅠ 솔직히 서로 몇십년을 같이 산 가족인데 그런 가족 우애 돈독하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구나 좋아할줄알아야지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