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다를 어떻게 지내십니까?
어제 프레시안 홍성태의 세상읽기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더 늦어서는 안 된다. 내일은 늦다. 파국은 이미 도래했다. 문제의 근원은 반생태적 성장을 통한 풍요의 추구에 있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지구 온난화는 머지않아 파국에 이르고 말 것이다. 지금 북한의 수해에서 볼 수 있듯이 난개발은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더욱 급속히 악화시킨다. 남한은 북한보다 조금 덜하기는 하지만 세계적으로 손꼽는 난개발 국가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홍수지도 등 재난지도의 작성ㆍ공개와 난개발 방지는 우리에게도 이미 절박한 과제이다.
폭우와 폭염은 더 이상 이상기후가 아니라 이미 정상기후인 것 같다. 지구 온난화는 저기 멀리 있지 않고 지금 여기에 있다. 한국은 그렇지 않아도 세계 130위 수준의 저열한 환경후진국이다. 사정이 이렇게 위중한데도 '보수'는 물론이고 '진보'에서도 이 무서운 상태에 대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파국'을 겪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 이미 늦어 버린 걸까요?
자다가 몇 번 깰 정도로 덥다고만 짜증내지
이게 우리가 한짓의 결과인 줄은 아무도 모르는 듯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8월 27일 공부합니다.
이번 공부할 책은 <이렇게 써 보세요>이고 발제자는 김구민입니다.
숙미랑 태희는 1학기 문집 꼭 가져오고,
다른 분들도 자기글 복사해 오면 좋겠습니다.
모이는 곳은 구서동 김은주 선생님 집이고,
시간은 여섯 시 반입니다.
저녁은 먹고 오시고,
저녁을 먹지 않고 오시는 분은 여섯 시까지 국수가에서 만나
맛있는 콩국수와 어탕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국수가'는 지하철 장전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그때 보입시다.
첫댓글 이 글 봤다 안 봤다 댓글 남기고 가세요^^ 안 본 사람 따로 연락하게.
문집 꼭 가져가겠습니다^^
나도 어제 '파국은 이미 도래 했다' 글 읽었는데... 온난화 때문에 열대지역의 바이러스가 온대 지역으로 퍼져가서 이 바이러스한테 적응 못하는 생명체들이 커다란 위기를 맞는다는 부분에서 아찔하더라. 에이즈, 에볼라. 이런거 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들로 가득하겠지.... 콩국수 하고 어탕국수만 되나. 나는 이번에 물국수 묵을라 했더만. ^_^ .
저는 대전에 형님댁에 와있어요. 어제 부산에서 올라올 때도 터널 하나 지나면 비가 쏟아지고 또 터널 하나 지나면 해가 나고 날씨가 참 희안하고 요상하더구만요. 달도 반달이 이상시리 크고(이건 파국이 온 것과는 관계없는깅가?)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태희야 문집 너무 궁금하다. 월요일에 갈게요
저도 갈게요 ㅋㅋㅋ 과외 마치고 바로 가면 혹시나 한 10분 정도 늦을 수도 있는데, 제 콩국수 미리 시켜 주세용~~~ ^^;;;
아참! 빠잤습니다. 국수가, 국수 억쑤로 맛있다는거^^
추어탕에 국수 한 그릇 말아먹을 거 생각하니 어서 빨리 가고 싶더라. 공부모임을 이래 오매불망 기다린 적이 또 있을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