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와 1960년대...
모두가 어렵던 시절...
그러나 인정이 살아있고..의리와 눈물이 살아있고..로맨틱한 정서가 살아있던 낭만의 시절...^^
사람들은 그때를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부른다
특히 1958년부터 1967년까지는 우리가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다
안성기와 이덕화..박근혜총재는 우리와 동갑인 52년 임진생 용띠다
그해는 5월이 윤달로 내 생일은 윤오월 십오일이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김지미와 같이 영화에 데뷰했다
金芝美...
나는 아직도 역대 한국 연예인들 중에서 누가 최고의 美人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김지미의 손을 들어준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미...^^*
그 유명한 <역마차>와 <황야의 결투> <분노의 포도>를 감독한 미국의 죤포드 감독은
김지미를 처음보고나서 이렇게 말했다 한다(한국에도 이런 배우가 다 있었느냐고..대단한 미인
이라구..)안성기와 전영선..그리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오발탄..로맨스빠빠..홀쭉이와 뚱뚱이
중학교 국어책에 나오는 황순원 선생의 <소나기>를 처음 읽고 무언가 아지못할 야릇한 감동에
가슴 떨던날..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강변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청록파시인...
안톤 슈낙의<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낙엽을 태우면서 > <백자부> 그것은 소리없는 아우성..<깃발>
<청포도>..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야은 (길재)
도리스 데이의 <케세라세라>..폴 앙카의 <다이아나> 짐 리브스의 <그는 가야만 하리>
패티 페이지의 <체인징 파트너> <테네시 월츠>..그리고..<검은 상처의 부르스> <쎄드무비>
<워싱톤 광장>..<비내리는 호남선> <물레방아 도는 내력> <유정천리> <이별의 종착역>
지금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너무도 많은 빛바랜 추억속의 내 어린청춘..그때가 생각 나십니까?
50년대와 60년대...
그때는 만화와 영화와 유행가의 전성시대였다...
내가 어렷을적 가장 감명깊게 읽은 만화는 김종래 선생의 <엄마찾아 삼만리>였다...
김종래 선생은 가장 한국적인 화풍으로 섬세하게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한데 원래는 동양화를
전공하셨던 분이다 그분이 주로 다루어왔던 분야는 시대극으로 만화 그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예술의 경지였다..우리가 어렷을적 보아왔던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그분이 직접그린 아름
다운 카드가 상당히 많이 있다..김종래 선생이 그린<엄마찾아 삼만리>는 50년대 중반 최고의
힛트작으로 가요로 따지자면 백만장이 팔렸다는 이미자의<동백아가씨>와 버금가는 것이였다...
그래서 현대 한국만화의 효시라고하면 누구나<엄마찾아 삼만리>를 꼽는데 이견이 없을정도이다
선생은 그후로로 <앵무새 왕자> <마음의 왕관> <황금 가면> <울지마라 은철아> <도망자>
<암행어사> 등을 발표하여 모든 작품이 그시절 만화방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그 이후로 수많은 작가의 만화들이 우리들 어린시절의 추억을 수놓았는데...
대표적으로...
박기당 선생의 <아랑과오랑> <아라비안 돗돌자> <묘구 공길이> <유성인 가우스> <불가사리> 박광현 선생의 <병풍동자> <임꺽정> <징기스칸> <백마성의 비밀>
서정철 선생의 <동굴의 여왕> <황금부채> <0시의 별장> <야광주의 비밀> 김경언 선생의 <칠성이 탐정> <삐빠> <의사 까불이> <동물전쟁>
계월희 선생의 <산삼동자> <백년묵은 구렁이> <무덤속의 거문고> <저승사자 마왕성> 산 호 선생의 <라이파이> <잉카제국의 멸망> <아파트의 소년들> <코로라도의 달> <유리천사>
이범기 선생의 <에밀레 종> <단종애사> <장희빈> <강화도련님> <모정의 세월> 손의성 선생의 <동경44번지> <44계단과 혁> <두소경> <매국노> <지하실> <징기스칸> <死死死>
오명천 선생의 <택견소년 창> <18번> <36계> <산디만> <탕> 방영진 선생의 <약동이와 영팔이>
박기준 선생의 <두통이> <울고가는 저 기러기> <노미호와 주리혜> <올림픽 소년> 박기정 선생의 <황금의 팔> <도전자> <레슬러> <흰 구름 검은 구름> <별들의 합창>
엄희자 선생의 <엄지공주> <하얀등대> <공주와 기사> <보리피리> <행복의 별> <백조소녀 레나> 조원기 선생의 <붉은 배트> <백조의 꿈> <옹달샘> <금발의 기사> <흰구름 흘러가는 곳>
정한기 선생의 <조랑어사> <손자병법> 이근철 선생의 <소년 카르타> <조국을 등진 소년>
이종진 선생의 <철인 28호> 향 수 선생의 <스트라이크> <왈패>
이덕송 선생의 <기병대> <대서부> <격추왕> 신현성 선생의 <만리장성> <요격편대> <신검 마검>
추동성 선생의 <짱구박사> <도술 삼형제> <아짱애> (후에 고우영선생 ) 권영섭 선생의 <울밑에 선 봉선이>
송순희 선생의 <빈도시락> 권 웅 선생의 <켈로부대>
최 경 선생의 <동물 전쟁> 이소풍 선생의 <억세게 재수좋은 소년>
임 창 선생의 <땡이의 사냥기> <땡이와 영화감독> 이상호 선생의 <갈비씨>
임 수 선생의 <거짓말 박사> <촤이나 박> 길창덕 선생의 <꺼벙이> <순악질 여사>
김기백 선생의 <어디로 갈까> <서울 깍두기> 김기율 선생의 <도토리군> <봉이 김선달>
박진우 선생의 <날쌘돌이> 서봉재 선생의 <밀림의 북소리>
강부호 선생의 <외로운 은주> <꽃님이> 문 철 선생의 <목탁> <만리장성> <고비사막> <반월성>
최상록 선생의 <분홍 꽃신> 황정희 선생의 <흥부 놀부> <정수동> <김선달>
정운경 선생의 <왈순 아지매> 신동우 선생의 <홍길동>
박부길 선생의 <명마 킹> 박부성 선생의 <명견 루비> <검은 도복> <요술 지팡이>
박수산 선생의 <뽀뽀공주> <슬픔은 파도처럼> <백조공주> <고향생각> 민애니 선생의 <꽃파는 소년>
김정파 선생의 <깨막이 수상> 김원빈 선생의 <검은 댕기> <주먹대장>
김용환 선생의 <코주부 세계일주> <코주부 삼국지> 김용도 선생의 <인어공주>
김 삼 선생의 <소년 007> 김백송 선생의 <백사자 왕> <홍길동전> <홍의장군> <김유신 장군>
김 민 선생의 <불나비> <허떨이 삼촌> 김기태 선생의 <돌아온 외팔검>
이성룡 선생의 <블랙 9> <죽음의 99계단> 유세종 선생의 <암행어사 박문수> <G맨>
박교순 선생의 <해마도의 비밀> 박현석 선생의 <바람돌이 Z>
휴우...
생각해 내기도 힘들고...
글 쓰기도 힘들당...
이제 그만 해야지...
너무 절려서...
하여튼 이렇게 수많은 작가와 작품들이 우리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아련히 남아있다...^^* |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형님의 노래입니다~~52년생
만화가님들의 작품명을 보니 기억이 납니다.
"덕보삼보"라는 만화도 있었는데,
저자가 누구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시면 올려 주세요.
메니아님이 아주 깔끔한 신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