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14일 광주구장은 경기 전부터 여기저기서 우승 축하 인사가 '난무'했다.
뜬금없는 축하인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기아 윤기두 홍보팀장과 문성록 과장, 손창기 기사.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진 이들은 공통점은 '아들 덕'. 광주 서림초등학교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윤팀장의 둘째아들 민섭군(12)과 문과장의 두 아들 선재(12) 진제(11), 손기사의 아들 준혁군(12)이 서림초등학교 야구부 주전선수들.
"81년 이종범 재학시절 이후 21년 만에 우승이라니까요."
아이들보다 더 흥분한 이들 '학부모'는 서로 아들의 맹활약을 설명하느라 침이 튄다. 더구나 기아에는 이상윤 수석코치, 이강철, 김종국, 이대진 등이 모두 이 학교 출신 선배들이다.
"아이들이 우승했승께, 이제 선배들도 알아서 하겠지라."
아들 덕에 어깨가 올라간 '아버지들'. 이번에는 한국시리즈로 고개를 돌리는 건 당연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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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우승 축하' 들뜬 기아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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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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