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못받으면 스스로 벌어라.
군대 갔다온 큰놈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아무래도 장학금은 좀 힘들것 같다고합니다.
작은놈은 학기중 내내 과외 알바하면서 기숙사비만 내어줬고, 스스로 해결해 나갑니다.
방학중에 우리 아들놈들은 알바중입니다.
큰놈은 경주 나원의 리어코리아에서 자동차 시트 조립라인에 알바하고...
(리어코리아 본사 알바가 아니고, 공장안의 협력업체라서 임금도 많이 적고 그렇답니다.)
주야간 2교대로 힘들텐데 그래도 묵묵히 잘 하고있습니다.
작은놈은 계절학기 하나 들으면서 과외 두명 하고 있습니다.
학비 벌라고 했지만, 고생해서 벌어오면,
큰 놈은 겨울방학에는 운전면허 취득하고, 여행도 한번 다녀오게 하려고 합니다..
공대생이니 어차피 현장과 밀접한 일을 하게 될테고 현장 경험도 하고 돈도벌고...
또 남의돈 버는게 어떻게 어려운가도 배워야하고...
옛날 우리 아버지는 남자는 도둑질 빼고 모두 다 배우라고 하셨는데,
나는 오만가지 못하는것 투성이이고, 몇십가지만 할 줄 아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여자친구도 사귀어보고, 뭐 이것저것 해보라고 했더니,
문제는 경제적인게 걸림돌입니다.
요즘 반값 등록금이니 하는데, 지난학기 두녀석 등록금이 985만원이었고, 일년에 2000만원,
거기다가 책값, 연고없는 서울에서 생활비까지 하면 최소 1년에 3500만~4000만원이 필요합니다.
내년부터는 작은놈 등록금이 1년에 500정도 더 필요하니 더 힘들게 생겼습니다.
우리 장사꾼들은 학비 보조해주는 직장도 없고, 퇴직금도 없습니다.
겉만 번지르르 하지, 요즘 자영업자들 정말 다들 어렵지요.
첫댓글 옛날이나 지금이나 학비의 비중이 큰것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사장님 힘내이소.
돈버는게 힘들고, 세금 빵빵이 내야되고
하지만 미래의 희망 자식들 잘되면 더욱 보기좋을테고.....
자신을 위로 하며....
고문님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힘들게 공부시켜서... 좋은날 곧 올겁니다.. 오늘도 행복만 가슴에 담으세요^^
공감합니다.사실저도 걱정입니다.열심히 하다보면 좋은날이 있겠지요~
장학금 탈정도로 잘하는 아들둔 사람은 좋겠네요.
10여년전 우리도 아들두놈 한양으로 유학 보냈더니 맨날 팽팽 놀다가
F학점 수두룩.회사에서 학자금을 주기는 주는데 성적 미달이란 경고?
그땐 정말 챙피해서.....그래도 군대 갔다오니 먹고 살려고 열심히 하더군요.
지금 조금 힘드셔도 좋은날이 곧올겁니다.화이팅 하십시요.
후~~1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