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줄기와 정력
<하니케어 컨텐츠팀 제작>
예로부터 오줌줄기가 약한 남성은 정력도 약하고, 오줌발이 쎈 남성은 정력도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곧 소변이 배출되는 상황, 이른바 오줌줄기의 강약을 가늠하여 그 사람의 정력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줌줄기로
요강을 뒤엎게 한다는 복분자가 정력제로 여겨지는 것도 바로 이 옛말에 근거를 둔 것인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뱀장수는 비암을
잡숫고 오줌을 누면 전봇대까지 뽑힌다고 선전하는 것입니다. 그럼 오줌발 척도가 과연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요?
잘 아는 바대로 남성의 요도는 소변과 정액이 공동으로 배출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이 배뇨(排尿)와 사정(射精)이라는 기능은 모두 자율신경계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즉
척수에서 비롯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자율신경이 배뇨와 사정을 조절한다는 것인데, 이 자율신경은 더 나아가 음경의 발기와
배변(排便)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랫동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상황은 자율신경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면 배뇨, 배변, 발기, 사정 가운데 어떤 것을
척도로 삼아서 유추해야 할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배뇨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남자들은 관찰하기가 용이하도록(?!....)
입식(立式)의 배뇨자세까지 갖추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오줌줄기와 정력의 함수관계를 더욱 자세히 살펴봅시다.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깔때기 모양의 신우(腎盂)를 지나 약 30cm 길이의 요관을 통하여 오줌통인 방광에 모이게 됩니다.
방광
내에 소변량이 300-400cc 정도에 이르게 되면, 방광 내의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서 배뇨욕구, 즉 요의(尿意)를 느끼게
됩니다. 이때 소변을 보려고 하면 요도괄약근이 열리면서 방광근육이 강하게 수축하여 요도를 통해서 소변이 힘차게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쉽게 말하여 고무물총 속의 물을 내뿜기 위하여 물총을 힘껏 쥐어짜는 것처럼, 방광근육이 수축하면서 소변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광근육은 척수에서 뻗어 나온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부교감신경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음경의 발기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교감신경이 약하거나 손상을 받게 되면 방광근육의 수축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오줌줄기가 약해지거나 가늘어지게 되며, 음경의 발기력에도 영향을 미쳐 발기장애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척수손상이나 당뇨합병증으로 부교감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면 배뇨나 발기, 배변기능이 순조롭지 않게 됩니다.
보통은
발기장애가 가장 먼저 일어나며 그 다음 배뇨장애, 마지막으로 배변장애의 순서로 나타나는데, 손상 정도에 따라 발기장애만, 또는
배뇨장애와 함께, 그리고 세 가지 기능장애가 모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기능회복은 장애가 심해지는 순서와는 정반대로
이루어지니 배변기능, 배뇨기능, 발기기능의 순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남성의 발기기능은 배뇨기능과 신경해부학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어서, 대다수 특히 중년 이후의 남성들은 정력을 오줌줄기의 힘으로 평가하는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약해진 오줌줄기를 정력의 약화로만 여겨서는 곤란합니다. 노화현상으로 신경기능이 약해지면 배뇨기능뿐 아니라 발기기능도 함께
떨어지므로 오줌줄기가 가늘어지면 정력 또한 약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배뇨력의 약화는 전립선비대, 요도종양, 방광암 등 요로폐쇄를
일으키는 각종 질환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腎)의 기능(機能)이 건전해야 힘찬
오줌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차 말하곤 하지만 이는 한의학에서 일컫는 신(腎)이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콩팥)은 물론 방광, 부신, 갑상선, 흉선, 생식선(고환 및 난소), 뇌하수체, 귀(耳), 골수(骨髓), 뼈(骨),
허리(腰), 수염 및 머리카락( 髮), 목소리(聲音), 치아(齒牙), 대소변(大小便) 등의 기능과 상태를 모두 관장하는 광범위한
의미의 장부(臟腑)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한의학의 장부개념으로 인해 한의사들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증상, 예를 들어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나며 잘 안 들리는 것(耳鳴, 耳聾),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찔끔거리는
오줌소태(慢性膀胱炎), 새벽 다섯 시만 되면 어김없이 설사하는 것(五更泄), 손발이 잘 붓는 것(浮腫),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뿌리가 흔들리는 것(風齒) 등을 신(腎)과 연관지어 진단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체에서 외현(外顯)되는
여러가지 지표들을 활용하여 장부(臟腑)의 기능을 유추해 보는 바로 이 점이 한의학의 가장 큰 특징인데도, 귀가 이상하면
이비인후과, 소변에 이상이 생기면 비뇨기과, 설사하면 소화기내과 등 서양의학적 분석적 사고에 익숙한 사람들은 모든 증상을
신(腎)과 관련해서 설명하는 한의사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아무튼 한의학에서는
신(腎)이란 장부가 배뇨와 발기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뇨시 '쾌통순리(快通順理)'로 압축되는 시원한 느낌을 받지 못하면
신(腎)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특히 '노인각 소수단소즉 시병진(老人覺 小水短小卽 是病進)'이라 하여
노인이 소변을 찔끔거리면 질병이 더욱 심해지는 것임을 강조하였으니, 힘찬 소변은 정력은 물론 전신적인 건강의 바로미터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로부터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요즘처럼 영양가 많은 음식물이 홍수처럼 범람할
때에는 섭취보다는 배설이 더욱 중요한 법입니다. 특히나 남성들은 작은 것(?!.....)부터 잘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질문에 나와 있는 소변줄기저하, 잔뇨감은 우선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에 의한 증상일수도 있지만, 비뇨기과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우선 받아보셔야 합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後部尿道)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입니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서,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과도한 음주, 섹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거나 냉한 등에 의한 전립선 주위의 충혈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기 쉽습니다.
흔하게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시는 직업군에서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한 심신증의
하나로서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로 오래 앉아 있고, 스트레스에 의해서 전립선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하게 회음부 통증이나 불쾌감 및 배뇨통, 빈뇨, 야간빈뇨, 잔뇨감, 요절박,
혈정액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하게 느끼며 따뜻한 목욕과 휴식만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주나 과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합니다.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직장 촉진, 일반뇨 검사, 경직장 전립선 맛사지 후 전립선액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정도, 다른 성 기능의 장애여부입니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배뇨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합니다.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을 절대 명심하셔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앉아 일하시는 습관,
스트레스,신경과민,음주,과로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 생겨나는 생활습관성 질환이므로 꾸준히 병원치료와 병병해서 증상의 완화시키고
재발의 발생율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셔야합니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발병요인에 의해서 계속 증상이 재발하게 되므로 본인의 전립선염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 병원을 정하셔서 꾸준히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한 십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2. 스트레스 해소
3. 술, 커피, 담배 최대한 자제
4. 좌욕이나 반신욕 매일-자기전 5-10분정도
5.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6.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7.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
8.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9. 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
첫댓글 예로부터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요즘처럼 영양가 많은 음식물이 홍수처럼 범람할 때에는 섭취보다는 배설이 더욱 중요한 법입니다.
특히나 남성들은 작은 것(?!.....)부터 잘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발병요인에 의해서 계속 증상이 재발하게 되므로 본인의 전립선염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 병원을 정하셔서 꾸준히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한 십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2. 스트레스 해소
3. 술, 커피, 담배 최대한 자제
4. 좌욕이나 반신욕 매일-자기전 5-10분정도
5.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6.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7.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
8.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9. 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