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레11-12장)

[곰팅이]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정한 짐승'과

먹지 말아야 할 '부정한 짐승'에 대한

규례입니다.

하나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기에

짐승들 그 자체로는

처음부터 악하거나 더러운 존재로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분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심어놓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길짐승들의 정함과 부정함

정한 것으로 규정한 길짐승들의 특징은

되새김질을 하면서 동시에

발에 굽이 있고 갈라진 짐승들입니다.

반면, 되새김질을 하지 않고

발에 굽에 없어서 발바닥을 땅에

완전히 붙이고 살거나

굽이 있더라도 갈라지지 않은 짐승들은

부정한 짐승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뱀처럼 아예 땅에 배를 깔고 돌아다니는 짐승은

볼 것도 없이 부정하다고 규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김질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삶이 죄악으로 물든 세상에서

정결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발바닥이 직접 땅에 닿지 않고

발이 땅에서 떨어져 있는 '굽'이 있는 짐승은

땅에 속한 자가 아닌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굽이 갈라진 것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2. 물고기의 정함과 부정함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정하고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부정하다고 합니다.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후진을 할 수 없어

앞으로만 진행이 가능하지만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종횡무진

향방없이 미꾸라지처럼 움직입니다.

우리의 삶도 육신의 소욕대로

향방없이 제 멋대로 살아가지 않고,

주님께서 가라고 하신

진리의 말씀을 따라 뒤돌아보지 않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3. 날짐승들의 정함과 부정함

정한 것으로 규정한 날짐승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제사에 사용되는 것으로

순하고 쉽게 잡을 수 있는 비둘기와 같은

새가 이에 속합니다.

반면, 다른 새들을 잡아먹는 맹금류나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 박쥐류는

부정한 날짐승으로 분류됩니다.

이것은 약육강식의 세상 법칙을 따라

약자를 짓밟으며 살아선 안되며,

어두움에 속하여 은밀한 죄악 가운데

몸 담고 살아서는 안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4. 곤충의 정함과 부정함

여러 개의 발로 기어다니는 것들은

다 부정하다고 규정합니다.

반면, 메뚜기처럼 기어다니지 않고

뛰어다니는 것은 정한 곤충이라

먹어도 된다고 규정합니다.

이 땅의 것들에 여러 발을 걸치고

이리저리 기어다니는 곤충처럼

이 땅에 마음을 두고 살아서는 안되며,

메뚜기처럼 땅에 정착하지 않고

공중으로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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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구약의 율법에만 집착한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해야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흑백논리로 구분하며 살아가는

율법적인 삶에 머무를 것입니다.

신약에서 베드로도 이방인들과

상종하는 것을 부정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의 생각 속에 유대인은 정한 사람들이고

이방인들은 부정한 사람들이라는

고정관념과 편견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고정관념을 깨뜨리시려고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보자기 환상을 보여주셨는데...

그 안에는 율법에서 금하고 있는

각종 부정한 짐승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잡아 먹으라" 명하셨을 때

그럴 수 없다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는 음성이 들려왔고

결국 베드로는 주님 음성에 순종하여

고넬료와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흘러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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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이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철저히 구분하는 것보다

그 모든 율법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를 통해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를 구분하는

초보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적극적으로 그 뜻을 행하는 하루가 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적용>

오늘은 한달전에 한국에서 보낸 짐들(20박스)이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의 삶이 이제 어느정도 정비가 되었는데,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도하며 주께서 명하신 일들을 겸손히 준행하며 살아가도록 주님의 지혜와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의 시간들을 깊이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구약을 통해 너무나 세세하게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들을 구분해 주심으로, 제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지만, 죄악된 것을 구분하는 일차원적인 신앙에서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주의 뜻을 행하기를 원합니다. 제 모든 삶이 성령의 음성을 따라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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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접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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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우체통

[사랑가득]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집중하는 삶
이것이 최고네요

[조그만 씨앗]

그 모든 율법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 와 정말 그렇네요. 좋은 교훈얻어갑니다!

[소망]

[행복in]

은혜론 묵상 감사합니다!

[라이징 스타]

하나님 말씀애 더 열심히 귀가울이고 분별해야갰어요!

[Jack과 콩나물]

죄냐 아니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순종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