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뼈가 점점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세월을 멈추거나 노화가 된 우리 몸을 변화시키는 것은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나이가 들면 허리가 당연히 굽는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허리가 굽지 않은 노인들도 있다. 주로 골다공증 환자 또는 폐경기의 여성, 노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골절이다.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척추뼈가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 65세 이상 여성의 일부가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압박골절은 심하지 않은 경우엔 1~2주 정도 누워서 지내며 경과에 따라 보조기 혹은 물리치료를 시행해 치료해 볼 수 있다.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 이러한 척추 압박골절을 방치하게 된다면 골절 부위에서 미세골절이 계속 일어나게 된다. 골절된 뼈 조각들이 척추관 안으로 들어가 극심한 통증 혹은 척추신경을 압박해 사지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결국에는 거동이 불편해서 누워있게 되면서 욕창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력에 의해 점점 더 앞으로 구부러지게 된다. 척추 압박골절 환자 대부분에게 척추체성형술이 권장되고 있다. 척추체성형술은 비절개적으로 주사바늘을 이용해 금이 간 부위에 뼈에 쓰는 골 시멘트를 주입해 변형된 척추체를 복원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척추에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고령자,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등 질병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에게도 가능한 수술이디. 통증완화 효과는 시술 후 24시간 내에 빠르게 나타나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척추뼈에 넣은 골시멘트가 유출될 경우 폐색전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골시멘트에 대한 특이 체질이 있는 경우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 전 정밀검사와 수술 중에도 연속 투시경을 이용해 골시멘트가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적다. 압박골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5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인성 디스크도 치료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디스크가 얇아져 척추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척추 신경이 압박돼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 통증을 일으키기 쉽고, 엉치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는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신경손상과 근육긴장이 해소되는데 시간이 더딜 수 있다. 치료 후 꾸준한 운동을 하지 않아 근력의 약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환자 자신이 치료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말= 강남베드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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