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에 한번씩 업데이트 되던 글이 갑자기 다시 예전처럼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 되어서 너거뜰의 놀라움이 똥꼬를 찌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 너거뜰에게 똥꼬털 바르르 떨리는 쾌감을 느끼게 해주고픈 본인의 노력이라 생각하시라 -_-v
... 사실은 아침에 약속이 있는데, 시간 때우려구 피씨방 왔다가 끄적대는거다=_= 나란 넘은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넘인지...
오늘 장사 참 잘됐다. 축하해주면 고맙겠다. 평일에는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매출을 기록해버려서인지 본인 입이 또 귀에 걸쳐져버렸다. 나중에 이 사진도 찍어서 올리면 너거뜰 참 잼나겠다-_-;;
장사를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피씨방에 와서 평소 자주 들어가는 까페인 엽혹진에 들어가보니...
또 본인 글이 퍼져있더라. 머 어디에 퍼져있건 그거야 본인이 " 씨바 제발좀 퍼가줘~ " 라고 말했으니 상관이 없지만, 퍼간 장소가 엽혹진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더한다=_=
장사 잘 되서 기분 좋게 들어왔더니, 글에 달려있는 각종 리플들... 흠...
맘 같아서는 리플 하나하나마다 다 반박해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본인 무진장 유치한 넘이 될것 같아 관뒀다 ( 평소에는 안 유치한가...? -_-^ )
재미없고 짜증나는데 왜 올리느냐는둥, 너같은 넘이 빠순이 어쩌구 할 자격이 있냐는 둥, 네 팬들두 빠순이 아니냐느둥, 심지어는 " 아직까지 글쓰냐? " 는둥=_=;;
어차피 난 CD 맨 까페에만 글을 쓰는데 엽혹진 사람들이 왜 머라 그러는지 모르겠다. 머 하루이틀 당하는 것도 아니지만, 읽기 시름 읽지 마시라. 내 글 졸라 재미없을 수도 있고, 또 졸라 길기땜시 읽다가 안구돌출될 수도 있다.
그리고 본인 팬 ( 이라기보다는 본인의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 도 빠순이가 아니냐는 데서 상당한 분노를 느꼈다. 왜??? 내가 면상으로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단지 장사하면서 잼있었던 일들 좀 글로 쓰는 일반인일 뿐인데 빠순이는 왠 말이란 말이냐?? 난 연예인들처럼 만나기 어려운 사람도 아니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장사하는 노점상일 뿐이거덩-_-;;
" 아직까지 글쓰냐 " 는 말에서는 분노라기 보다는 황당함을 금치 못했는데, 내가 내 까페에 글을 쓰던 홀딱 벗고 쌩쑈를 하는 동영상을 올리던 그건 다른 사람이 상관할 바 아니라 본다 ( 물론 그런 쌩쑈를 올릴 생각은 없다. 기대하지 마시라-_-;; )
난 나의 일상에서의 특별한 이벤트를 글로 나름대로 재미있게 옮기는 것 뿐이고, 내 글이니까 내 생각이 들어가는건 당연한 거다.
그리고 난 내 까페에 분명히 말해놨다. 다른데는 다 괜찮은데 엽혹진에는 퍼가는걸 삼가해 달라고. 다른데는 잘 모르겠지만 엽혹진에 내 글이 올라와있으면 사람들이 화내고 짜증을 내니까, 거기엔 퍼가지 말라고. 그냥 내 까페에서 글 읽어달라고.
난 내 마음가는대로 손가락을 놀리며 글을 쓰는거다. 내가 글 쓰는데 너거뜰한테 피해간 적 있나??? 있으면 멜 보내달라.
내가 빠순이가 잘못됐네 어쩌네 하는건, 빠순이들이 타인 ( 다른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 등등 ) 에게 간접적으로나마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무슨 피해인지는 설명하지 않겠다. 함 추측해보시라. 그것도 못하면 넌 돌고래다-_-;;
읽기 시름 읽지 마라. 내가 쓴 긴 글 다 읽고 제발 욕해달라고 말한적 없다. 차라리 안 읽고 욕하면 밉지라도 않지. 왜 다 읽고나서 욕이란 말이냐...? -_-;;
머... 나도 내 글 보고 욕하는 거뜰 읽으라고 글 쓰는거 아니다. 사랑하는 ( 닭살 털지 마시라-_-;; ) CD 맨 가족 여러분들을 위해서 쓰는 거니까. CD 맨 가족 여러분들이 잼난다면 어느 누가 머라 욕해도 상관없다.
내가 글 쓰는걸 관두게 하고 싶어서 그러는건가??? 후훗... 그만 둔다고 땡깡 놓았던건 한번으로 족하다. 읽기 시러하는 너거뜰의 태클에 굴할 내가 아니다. CD 맨 가족 여러분의 나에 대한 실망은 한번으로 족하단 말이다.
CD 맨 가족 여러분. 본인, 어떤 태클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걱정마시라 -_-v
...
...
머... 불만 있으신가...? -_-;; 불만 있으시면 본인 장사하는 자리로 와서 직접 말씀해 주시도록. 대 환영이다.
에잉... 하루만에 쓰려니까 뭘 써야될지 모르겠다. 일단 환타지스펙타클액션서스펜트호러스릴러물 < 마귀의 일기 > 부터 읽으시라.
마귀의 일기 퍼다드린다. 다들 긴장하시라.
...
...
난 졸라 게을러 터진새끼인것 같다.
4일 전에 있었던 사건을 오늘 쓰다니...-_- 뭐...집에 컴이 없는관계로 잽싸 쓰지못한점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3월14일.어떤 사탕을 졸라 좋아하는 장사꾼이 만들어낸 White Day.
연인들이 만나서 의미있게 놀수 있는날인점은 참 좋다만 왜 과소비를 부추기는 행동을 만들어 냈냔 말이더냐...T-T
오늘도 기적적으로 오후2시에 일어나는 쾌거를 이룩하며 집에서 즐겁게 요리를 하던中...핸드폰을 무의식적으로 열자 내 쟈기의 아리따운 얼굴이 "뿅"하고 뜨면서 나를 반기자 난 목소리가 듣고싶어져서 연락했다.
"따르르르릉~_~"
『여보세요?』
『웅.나 현승이.ㅡ3ㅡ 모해?』
『학원 재등록 할려고.』
『아...그 쉽고쉬워서 아무나 붙는다는 운전2종오토기능시험에 떨어져서 다시 접수한다고 했지?훗~_~』
『죽고싶은게로군.』
『아니.(미선이의 협박이 절대 그냥이 아니라는걸 여태까지 실감했기때문에 쫄았다.-_-)미안혀유.T-T 근데 지금 어디야?』
『접수하러 지금 전철역 타는중』
『나도 갈래갈래갈래갈래.이따 밥먹고 연락할껭.』
『웅.^-^』
밥먹는 속도를 'Very Fast'로 맞춰놓고 허겁지겁 쳐먹기 시작했다.허나 애초에 밥을 많이 퍼서 그런지 줄어들 생각을 안한다.덴장...-_- 계속 꾸역꾸역 먹었다.
먹고 머리 손질좀 하고 옷입고 나와서 택시타고 강남소방서 앞으로 달려가던중에 전화가 왔다.미선이였다.
『오빠으빠으빠으~_~ 어디야?』
『지금 가는길.넌 어딘데?』
『삼성역에서 나왔어.』
『어머.-_-a 그럼 먼저 가있어.면허시험장 앞에서 전화할께.』
『웅』
택시 아저씨를 부추겼다.속도를 내라고 옆에서 귀에 바람을 넣어줬다.아저씨는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엑셀을 밟았고 난 신나라 계속 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어줬다.(벼..변태적인가...-_-;;;;;)
도착해서 내린담에 면허시험장으로 냅다 뛰었다.
1층접수처로 갔다.
없다.-_-
2층접수처로 갔다.
없다.-_-
3층으로 갔다.
여긴 필기 시험장이다.-_-;;;;;;;
내려와서 어디있나 하고 곰곰히 생각하는중...앞에서 낯익은 그녀의 향기가 내 코를 찔렀다.(담배냄새.-_-;)
미선이는 인증을 띠러 건물앞의 접수처에 있었다가 나온것이였고 난 옆에서 지나가는 척을 했다.근데 쌩까네?-_-;;;
앗.갑자기 뒤통수가 뜨끔한걸 느꼈는지 미선이는 돌아보며 날 쳐다봤고 난 뻑큐하고 있던 손가락을 잽싸게 움켜잡고 기지개를 폈다.
『모해?』
『아...애자짓 연습.-_-;;;』
『-_-;; 다됐다.가자~』
『어딜?』
『아무대나.~_~』
곰곰히 생각하다가 바로 코앞에 화려한 코엑스가 내 눈에 띄었고 우린 코엑스로 쳐들어갔다.
미선이가 커피숍을 가자고 해서 커피숍으로 갔는데...-_-;;;;;;;;;;;;;;;;;;;
그냥 건대로 가기로 했다.왜냐!!!
코엑스 안에 쳐박혀 있는 커피숍은 금...금연일것 같아서......(속내가 훤히 비추길래...ㅡㅅㅡ;;;;)
우린 전철을 타고 건대로 가서 미선이 손붙잡고 미선이가 안내하는 커피숍으로 갔는데...앗!이게 뉘신가! 송승란씨와 이지훈씨가 있지 않은가!(그래서 여기로 왔군.-_-)
앉을려고 하는 순간 내 눈앞에는 꽤나 호화찬란한 사탕바구니가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모...모냐...-_-;; 알고보니 지훈이가 승란이한테 화이트데이라서 사탕을 사준것이다.
갑자기 미선이가 나를 째려봤다.
난 뜨끔하며 내 손을 봤다.
빈손이다.
난 미선이에게 살짝 귀를빌리고 한마디 했다.
『뭔가 바라는게 있으면 덮어두는게 좋을꺼야.^-^』
『기대도 안해!』
『그래그래.그 정신이야.^-^』
『웅』
미선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내숭을 떨면서도 속으로 바라는건 이몸이 잘 안단 말씀.
근데 아직 안샀다.-_-;;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승란이랑 지훈이는 먼저 나가면서 바구니를 미선이에게 잠깐 맡기고 나갔고 나랑 미선이랑 잡담을 떨는중에 갑자기 미선이의 한마디.
『울 엄마랑 같이 구두 바꾸러 가자.』
『어.....어?엄마랑?』
『웅』
『자...장인어르신 ( 장모님인데... 빙시... -_-;; ) 이랑?』
『-_-』
『너희 어머니랑 나랑 너랑 셋이서?』
『웅』
헉...
난 잽싸게 머리손질을 했고 고양이세수를 하고 거울을 계속보면서 나를 가꿔나가기 시작했다.가슴이 두근거렸다.심장박동이 지랄같이 요동하기 시작했다.땀이 흐른다.손에 물기가 쫙 뱄다.긴장하고 있다는 증거다.-_-;;;;;;;;;;;;;;;;;;
6시가 되자 미선이는 나가자고 했고 난 가슴을 진정시키며 나가려는 순간...
이...이 비는 또 모냐...-_-a 밖에 구슬비가 구슬구슬(?) 내리고 있었다.
뭐...구슬비라 크게 개여치 않고 길을 건너 미선이네 집에 가는중...왠 커플이 사탕을 들며 깨가 쏟아지라 웃으며 걷고 있었다.그걸 보며 후두려 까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순간...앗!
승란이 사탕 놓고왔다.-_-
미선이에게 말하고 난 잽싸게 아까 있었던 커피숍으로 달려갔다.
사탕이 다행히 있었다.
사탕을 다시 들고나와 미선이랑 같이 집에 갔다.
사탕을 미선이에게 건네고 난 밖에서 기다렸다.
'곧...곧 어머니가 나오시겠지...'
난 긴장하며 다시 머리를 빗물에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고 나오면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되나...또 나를 이상한 변태로 보시진 않을까...혹시 이 색안경때문에 안좋게 보는건 아닐까...하면서 탭댄스를 추던중...
"털컹"
앗!깜짝이야.-_-;;;;;;;;;
얼래?미선이 혼자 나오네?
미선이는 구두와 우산을 들고 나왔고 어머니는 나오시지 않았다.
『너희 어머니는?』
『주무셔』
『어...아쉽다.장인어른 ( 장모님이라니까 빙시야 -_-;; ) 에게 문안인사를 여쭐수 있는 기회였는데...』
『-_-;』
미선이랑 나는 구두를 바꾸러 가서 바꾸고 다시 미선이 일하는 가게앞으로 왔다.
『미선.빠이~』
『웅.조심히 들어가.』
『앙.^-^』
난 섭섭한 마음으로 미선이를 보냈고 보내자마자 잽싸게 환정이를 부르고 영욱이를 만나서 사탕을 고르기로 일신여상 앞으로 갔다.
크악!
저...저 화려하고도 눈부신 사탕들이 나를 반기는구나...너무나도 눈부시구나!
뭘살까 이것저것 흩어보다가 갑자기 아까 승란이가 받은 사탕이 생각났다.
난 첨에 사탕은 간단하게 자그마한거 사고 졸라 큰 인형을 살라구 했지만 그래도 사탕주는날인데 사탕을 잘사야겠다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고르다 꽤나 큰 녀석이 구석에 버팅기고 있었다.
사...상당히 비싸보였다.-_-;;
허나 최후와 최후의 돈을 털어가며 그 큼지막한 사탕을 샀고 옆에 졸라 큰 조화꽃이 있어서 그것도 샀다.미선이가 이걸 받을 생각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ㅡ^♥근데 옆에서 날라오는 영욱과 환정의 한마디.
『배고파』
-_-;;;
남은 몇천원 마저 그놈들의 사료로 날라가고...
집으로 사탕과 꽃을 들고가는데 워낙 커서 사람들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은근슬쩍 한마디씩 들릴랑 말랑 하게 말했다.
"받는 사람은 좋겠다."
그럼! 푸핫핫핫~_~ 누구 마누라인데.무홧홧홧홧~
근데 너무 시선을 끌어 살짝 쪽팔렸다.-_-;;;
집에 들어가기 전에 편지를 사고 들어가서 편지를 쓰고 사탕과 꽃을 들고 나왔다.
미선이가 일하는 술집으로 가니 국환이 형과 형의 여자친구가 있었다.
난 인사를 하고 미선이에게 꽃과 편지.그리고 사탕을 줬다.
미선이가 웃는 얼굴로 받았다.
아...저 웃는얼굴을 맨날 보는 난 행운아인거 같다...T-T
국환이형과 국환이형 여자친구과 나 셋이서 오붓하게 술을 먹다가 국환이형 여친이 먼저 가신다고 해서 가고 미선이가 일이 끝나자 우린 자리를 옮겨 해물탕집으로 갔다.
해물탕 집에서 소주를 먹으며 우린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웠고 4시쯤에 우린 일어나서 미선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베이스로 왔다.
오늘 너무 즐거운 날이였다.
울 쟈기가 보고싶다.T-T
자갸 알라뷰~ ^3^♥
...
...
생긴 것도 상당히 엽기적이고, 하는 짓도 엽기적이다 못해 짱돌로 찍어주고 싶은 넘이지만 나름대로 로멘틱한 구석도 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 거금을 들여 화이트데이 사탕선물을 마련한데서 우리는 한가지 교훈을 얻을 수가 있다.
< 악덕업체의 상술에 속지말자. >
-_-;; 그래두 주고 싶다는데 어쩔 수 없지 뭐...
맨날 돈 갚으라는 소리를 지껄이니까 미안하다는 메일까지 보낸 마귀. 후훗... 그렇다고 빚을 변제해줄 것 같으냐??? 끝까지 받아내고야 말테다. 기다려라, 마귀. -ㅅ-+
본인의 돌고래 아이큐로 인해 지난 #11에서 나도 모르게 건너뛰어버린 < CD 맨, 나이트 가다 > 3편을 써드리겠다. 기대 많이 했을텐데 참 미안하다. 기대 안했어두 상관없는건 당빠 알아주겠다-_-;;
그럼 2002년 CD 맨의 2번째 나이트 기행문 그 마지막 회를 쌔려드리도록 하겠다. 긴장하시라.
...
...
스테이지로 나간 본인과 본인의 친구넘, 여느때처럼 가장자리를 맴돌며 쇼트트랙 스탭을 밟았다. 친구넘이 김동성 폼을 잡으며 앞으로 치고 나가기에, 뒤에서 자빠지는 척을 해주며 서로 껄껄댔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우리 둘 다 뿌듯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
머, 어느 나이트를 가건 최신가요 리믹스는 빼놓을 수 없는 배경음악이지. 씨바... 일할때두 최신가요, 놀러가두 최신가요... -_-;;
본인과 친구넘은 원래 스딸이 힙합인 고로 테크노에 가까운 리믹스에는 광란의 댄스를 구사하기 힘들다.
" 힙합은 언제쯤 틀어주려나... " 목이 빠지게 기다리며 지난 번에도 구사한 바 있는 박남정의 비트워킹을 추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는 음악... 본인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박경림의 " 착각의 늪 " 이었다. 머 음악이 달리지건 말건 본인과 친구넘의 비트워킹은 계속 되었다.
근데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 나에게 빠져빠져 모두 빠져버려~~~ " 이 대목에서 다들 땅바닥에다 대고 삽질을 하는게 아닌가??? 씨바!!! 무슨 국민체조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의 춤이 같을 수 있단 말이냐???
일본 속담에 이런게 있댄다. " 튀어나온 못은 쳐서 집어 넣어라. " 남들 몽땅 열심히 삽질하구 있는데 본인과 친구넘이라고 별 수 있었겠는가??? 우리 둘도 열심히 삽질을 하였다. 새마을 운동의 역군이 되는 순간이었다. 돌아가신 각하께서 이 모습을 보셨다면 좋아하셨을텐데... -_-;;
머 순수하게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술만 마시고 싶어서 온거라지만, 나이트에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생각나는게 무엇이더냐???
거레췌!!! 바로 " 부킹 " 아니더냐???
솔직히 본인은 부킹 체질이 아니고 헌팅 체질이기에 ( 잘생긴 넘이 그러면 봐줄만 하지만 본인같이 생긴 넘이 헌팅 지랄하면 칼부림나기 십상이다-_-;; ), 스테이지 위에 있는 여자들을 쭈욱 둘러보며 헌팅 대상을 물색하기 시작하였다.
디제이 옆에서 춤추는 여인. 아주 볼 만 했다. 얼굴이나 몸매가 봐줄만했다는게 아니라 하는 꼬락서니가 굉장했다. 목이 부러져라 흔들어 제끼는데, 저러다가 목이 날아가는건 아닌지 순간 걱정했다-_-;;
본인처럼 가장자리에서 춤추는 여인. 오오~~~ 매우 쌈박하고 깔쌈하면서도 까리했다. 귀여운 면상에 조화로운 몸매를 자랑하며 흔들거리고 있었다.
' 후훗... 저쪽으로 튀어야겠다... '
라고 생각하며 재빨리 본인 몸뚱이를 이동 모드로 맞추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을 하며 가려고 했는데, 가다보니 탭댄스가 되더라-_-;;
죽어라 흔들어대는 사람들의 물결을 헤치고 겨우 근처까지 도달했는데, 갑자기 그 뇨인네가 자리로 걸어간다. 자리에는 남자친구로 보이는, 상당히 양아스러운 넘이 앉아있었다. 실망감을 감추려 10초간 헤드뱅잉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돌아온 자리에서 친구넘은 바퀴벌레 500마리를 씹은 듯한 면상으로 본인을 쳐다보며 " 자리로 돌아가자 씨바야~ 재미없어~ " 라고 말했지만 ( 이넘은 본인보다 더 대단한 힙합정신을 소유한 고로, 힙합이 아니면 절대 몸을 흔들지 않는, 거의 흑인같은 넘이다-_-;; ) , 그런 접대성 멘트에 굴복할 본인이던가??? 나이트에 왔으면 여자를 꼬시는건 밥 먹고 이 닦는 것 만큼이나 당연한 일 아니던가???
친구넘의 투정을 가볍게 씹어주고 싸대기 5대를 맞은 후에 다시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퍼프 대디의 I'll be missing you 가 나오면 좋으련만... 그럼 본인 특유의 코믹함으로 뇨인네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건만... -_-;;
본인 신체를 다시 꼬심 Mode로 맞춰놓고 여자를 물색했다. 라식 수술따위는 전혀 필요없는 본인의 눈깔에 예쁜 여자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줄X아나 원래 물이 이런가...?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
... 라고 생각하며 뒤를 돌아보았는데, 오옷!!! 진흙속에 감춰진 진주가 아니더냐??? 등잔 밑이 어둡고 벽장 속이 의심스럽다더니...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서 몰랐다니...
본인의 눈에 포착된 그 뇨인네는 애교가 철철 넘쳐흐르는 눈매에 자그마한 체구의, 대학생으로 추정"만" 되는 너구리였다.
오오... 어떻게 꼬셔야 잘 꼬셨다는 소문이 날까...? -_-^
막 다가서서 껄떡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음악이 멈추고 블루스 타임이 시작됐다. 젠장... 이럴때 I'll be missing you 나오면 얼마나 좋아...? -_-;;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그뇨를 바라보며 우리의 좌석으로 돌아왔다. 아직 시간은 많다. 내 능력의 문제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거다 -_-;;
자리에 돌아오자마자 친구넘의 구타가 시작되었고, 본인은 또다시 타고난 맷집으로 응수하며 그넘과 텔레파시로 대화하였다.
친구넘 : 씨바야. 재미없자나. 그냥 나가자.
CD 맨 : 야. 나 진짜 오랫만에 쉬는건데 그거 하나 이해 못해주냐???
친구넘 : 웅. 오랫만에 쉬건 말건 내가 알 바 아니지.
CD 맨 : 그딴 식으로 세상 살면 반드시 성공한다 -_-)=b
친구넘 : 야 임마. 체이스컬트 티셔츠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그만 좀 나가자~~~ 나 피곤해~~~
CD 맨 : =_= 웅.
친구넘이 피곤하대서 걍 나왔다. 글구 택시타구 집에 갔다.
< CD 맨, 나이트 가다 > #2 끝~~~~~~~
...
...
그 뇨인네는 어떻게 했냐구??? 친구넘이 피곤하대서 걍 나와서 집에 갔다니까??? 더이상 뭘 바라는건가??? -_-;;
싱겁다고 뭐라 하지 마시라. 본인 원래 싱거운 넘 아니던가??? 뭔가 특별한 재미를 바라셨다면 집에 가서 죠리퐁 갯수나 세어보시기 바란다. 본인 수준은 겨우 이정도니까 -_-;;
...
...
글 제목에 써있는대로 4월 17일 현재 길보드 차트 쌔려드리려 한다. 다들 긴장 이빠이 되셨는가???
긴장 안했대도 상관없이 길보드 차트 쌔려드림은 이제 말 안해도 당빠 이해됨이다. 원래 천성이 건방진 걸 어쩌란 말인가??? 성격이 금방 갈아치울 수 있는거란 말인가??? 무슨 빤쓰도 아니고... -_-;;
개소리 그만 하겠다. 1위부터 쌔려드린다.
1위 : 떠나가라 ( Q.O.Q )
잘나가는 넘이다. 실제로 테레비에 나오는건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 테레비 볼 시간이 있어야 보지 -_-;; ), 최민수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걸로도 인지도를 확 높여버린 넘들이기에, 사람들이 참 많이 찾는 곡 되겠다.
2위 : 착각의 늪 ( 박고테 프로젝트 )
지지난번부터 나온 넘이니 부연 설명은 엄따.
3위 : 마지막 약속 ( 포지션 )
이넘 또한 마찬가지.
4위 : 비몽 ( 코요태 )
이넘두 ( 성의없어 보이지만, 정말이다. 요즘이 단군 이래 음반시작 최악의 불경기라 하지 않는가??? -_-;; )
5위 : 대화가 필요해 ( 자두 )
요넘두 나름대로 잘 나가는 넘이다. 얼굴을 사시미 떴는지 갑자기 예뻐져 돌아온 자두 양과, 1집에서는 도대체 왜 있는지 몰랐던, 그래서 지금까지도 이름조차 모르는 남자넘의 주고 받는듯한 대사가 재미있는 곡 되겠다. 남자넘의 존재감이 2집이 되어서야 느껴진다-_-;; 1집 때는 " 뺨이라도 때려때려~~ " 이 부분정도밖에 안 했던것 같은데 -_-;;
다들 잘 보셨는가??? 혹시라도 다른 리어카에서 CD 또는 테잎을 살 경우 이런 곡들이 없으면 최신이나 인기있는 것이 아니니 유의해서 구입하시도록. 이왕 사실거면 본인 리어카로 오시라. 할인해드린다니까 -_-)=b
오늘 글은 이만 줄이겠다. 여기서 본인의 생각을 좀 덧붙였다간 또 무슨 욕을 먹을지 모르니까-_-;; 사실은 약속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여기서 글을 줄여야 한다. 이해해 주시라.
이제 마지막 멘트 쌔린다. 엄청 성의 없는 본인이다 -_-;;
이 글은 100% 논픽션이다. 이 글에 대한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이 글을 본인의 동의 또는 허락없이 무단으로 복제, 유포하는 행위는 법으로 보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