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나 비비면 감염 위험 상승, 이상 증상 땐 즉시 항생제 치료
피로감·근육통 등 감기 오인 주의, 야외 활동 후 건조기 사용 당부
여름철 야외 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주의보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진드기 서식지가 북쪽으로 넓어지고 개체 수까지 늘어나면서 중증 질환을 옮길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캐나다이민
기온 상승에 진드기 활동 늘어
진드기는 풀이 무성한 숲이나 산책로 주변에서 주로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갈 때 옷이나 피부에 달라붙는다. 야외에서는 긴 바지를 양말 안으로 넣고 긴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디트(DEET) 성분이 함유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을 바로 벗어 건조기에 돌리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는 물린 뒤 24시간 안에 제거하면 병원체가 전파될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진드기는 핀셋으로 곧게 제거
진드기를 발견하면 핀셋으로 피부에 가까운 입 부분을 잡고 천천히 곧게 당겨 제거해야 한다. 비틀거나 강하게 눌러 떼어내면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진드기의 일부가 제거되지 않았거나 물린 뒤 수일에서 수주 사이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라임병은 초기 치료가 중요
진드기가 옮기는 대표적인 질환은 라임병이다. 초기에는 근육통과 피로감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원형으로 퍼지는 표적 모양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다만 발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라임병은 세균 감염 질환으로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약 2주 동안 항생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3주가량 치료를 이어간다. 감염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