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백령도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 섬에서의군생활 힘들고 외로웠지만 동료들이 있었기에 견딜만했습니다. 그리고 군생활하던시절 저에게 항상 웃음을주고 힘을 주던
하사간부가 있었습니다. 병 출신으로 사정으로 인해 하사간부로 보직변경을하고 저희 중대로 온 하사였습니다. 이름을 밝혀도 되는지 모르겟지만 안영우하사라는 분입니다.
예전에 백령도편 1박2일에서 강호동과 씨름도 했던 간부입니다. 저희를 항상챙겨주고 힘이되어주고 고민상담도 해주던 그런 분이셨는데 제가 전역하면서 그동안 연락도 못하고 지내왔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군대 선임으로부터 안영우반장님이 10월31일날 결혼식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래 알고 있던 안영우반장 핸드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동안 연락못한것도 있고해서 미안했지만 그래도 결혼식 한다는데.... (안영우반장은 결혼은 했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못한채 형수님과 백령도에서 살고있었습니다.) 통화음이 들리고 잠시후 "필승! 하사안영우입니다" 여전히 힘있는 목소리였습니다~
"빤장님 접니다" 말을하고나서 저는 반장님에게 그동안 연락못해서 미안했다고
결혼식하는거 축하드린다고 결혼식날 보자고 했습니다. 반장님도 뭐가 미안하냐면서 이렇게 생각해서 전화해준것만해도 정말 고맙다며 저에게 너무 고마워했습니다. 반장님도 제가 빨리 보고싶다고 31일날이 빨리 왓으면 좋겟다고 햇습니다. ..
그리고 4일뒤 제가 시험공부를하고 잇을때 군대 후임에게 전화가 왓습니다.
군대 후임은 저에게 안영우반장얘기 아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알지 XX아, 너 올꺼지 안오면 죽인다"라며 말을햇습니다. 근데 후임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며 안반장님 지금 사고낫다고 저에게말을했습니다. 저는 거짓말이겟지 생각하며 "너 구라면 죽인다"라고 햇습니다. 하지만 제 후임은 저번주 금요일(16일)날 백령도 유격장에서 바다하강레펠을 하는게 있는데 바다하강레펠 연습하다가 바다로 떨어졌다고 ...(안영우반장은 유격대교관이었음) 그리고 그날이후로 3일동안 못찾고있다고햇습니다. 제가 전화받은날이 20일이었습니다. 분명 저번주 목요일까지만해도 꼭 결혼식날 보자고 햇는데... 한순간 머리가 멍~ 했습니다. 자세하게 물어볼려고 제가 잇던 중대로 전화를 햇습니다.
그리고 한 후임이 받앗습니다. 저는 후임에게 안영우반장님 얘기 뭐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물엇습니다.
후임은 금요일날 하강레펠하다가 바다에서 떨어져서 지금까지 못찾고 잇다고햇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파도가 심하고 해서 제대로 보트도 띄우지 못햇다고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4일이 지나도록 한개중대가 보트를 띄어서 안영우반장님 찾는작업을햇답니다. 그리고 또 진짜 어이없는게 안영우반장이 떨어진곳이 수색해안이라는곳인데
그 수색해안 일대만 찾고 잇다고합니다-_-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백령도는 물살이 쎄고 물 흐름이라고하나? 그게 빠릅니다. 그래서 광범위하게 찾아봐야되는데
고작 대천해수욕장보다 더 작은 구역만 수색하고 잇다고합니다 ㅡㅡ 군대에서 죽음은 아무리 개죽음이라지만.. 그래도 한 생명이 바다에 빠져서 실종되서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데 해양경찰이나 해군이나 도움받아서 찾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괜찮아 군대 의무적으로 누구다 나 가는건데 이런대 다녀와두 가산점 이런건 줄필요 없고 뭐 군대갔다왔다고 무슨 훈장 단거처럼 굴지마 다 가는거자나.... 다녀와서 복학하면 아저씨..... 2년만에(날짜꼬이면3년)하던공부 할라니 머리는 굳어있고,,,,,........... ..............뭐 저두 현역은 아니지만,,, 가산점 , 보상 , 뭐이런거 다 필요 없으니까 사회적으로 군바리들, 군필자들을 보는 시선이나 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짜 위에분 아타까울 따름이네요 ㅠㅠ (저으기 위쪽에 38449번인가? 그글읽고 이글 읽으니 갑자기 울컥해서 ㅠㅠ..........
첫댓글 이구.. 어케 하나요..ㅠㅠ
ㅠㅜ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ㅜ 시신이라도 제대로 찾길..
ㅠㅠㅠㅠㅠㅠㅠ
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이런..ㅡㅜㅜㅜ빨리 시신이라도 수습해야할텐데... 맘이 아픕니다......
군대에서 죽으면 진짜 개죽음이라는 말 너무한다 싶지만~~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명복을 빕니다..^^*
시신 빨리 찾아서 편안히 잠들길..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세상에.. 군대에서 죽으면 개죽음이라는데 ... 정말틀린말이 아닌거같아요.. 맘이 아프네요...
가슴 아프다 ㅜㅠ
헐 기상상태가 안조으면 훈련을 중단했어야 되는게 상식아닌가 아무튼 우리나라에 안전불감증은 정말 문제네요..저도 신교대에서 행군을 할때 규정상 단독군장을 해야될 폭염에 완전군장으로 행군해서 100명중에 10명이상이 탈진과 일사병으로 쓰러지는걸 경험했음..
세상에... ㅠ.ㅠ 너무 가슴아픈 일이네요.. 살아있을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어떡해.. ㅠ.ㅠ
ㅠ.ㅠ 아~어떻해..세상에 시신이라도 찾아서... 좋은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가슴 아프다. 좋으신분 같은데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 동생도 백령도에있는데 ㅜㅜ걱정이네..휴..어쩌나 결혼식 2주남겨두고....부인은어쩌고...아진짜좋은분인거같은데 인상이...ㅜㅜ좋은사람또갔네..
어뜨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괜찮아 군대 의무적으로 누구다 나 가는건데 이런대 다녀와두 가산점 이런건 줄필요 없고 뭐 군대갔다왔다고 무슨 훈장 단거처럼 굴지마 다 가는거자나.... 다녀와서 복학하면 아저씨..... 2년만에(날짜꼬이면3년)하던공부 할라니 머리는 굳어있고,,,,,........... ..............뭐 저두 현역은 아니지만,,, 가산점 , 보상 , 뭐이런거 다 필요 없으니까 사회적으로 군바리들, 군필자들을 보는 시선이나 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진짜 위에분 아타까울 따름이네요 ㅠㅠ (저으기 위쪽에 38449번인가? 그글읽고 이글 읽으니 갑자기 울컥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