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난 지금, 음바페는 어디에 있을까?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의 미래에 관한 질문을 두고 주요 당사자들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파리 팬들을 괴롭히고 마드리드 팬들의 밤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여름 이따금 극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과 관련된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실제 상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음바페는 파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혀 밝히지 않았으며 6월 FA 이적에 관한 언급은 더더욱 없다.
음바페가 이적을 요청한 2021/22 시즌은 여전히 모든 관계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며 모든 당사자가 조심스럽게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
두 시즌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2024년 1분기까지 재계약 논의는 큰 전진이 없을 것 같다.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 혼란스러운 여름을 보낸 후 이제는 경기장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음바페의 미래와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열쇠는 무엇일까? 나세르 회장과 음바페의 직접적인 관계가 결실을 보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전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에 특히 격렬한 논쟁을 벌인 이후, 적대 행위가 종식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연결고리다.
클럽 내에서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선수의 최종 선택과 관계없이 지난 8월 음바페와 회장 사이에 체결된 재정적 합의에 따라 보상 없이 FA로 구단을 떠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음바페는 자신의 커리어와 첫 발롱도르 수상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옵션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다.
FA 선수인 음바페는 전 세계에서 많은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상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공개적으로 훨씬 더 신중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음바페를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리버풀은 몇 년 동안 음바페 측근과 단 한 번도 접촉을 끊은 적이 없다. 2017년 여름 당시 파리와 계약하기 전에도 이미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일화는 이후 밝혀졌지만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미친 것처럼 보인다. 협상의 중심에서 위르겐 클롭은 2017년 상반기 당시 개인 비행기를 타고 니스로 여행했고 음바페는 여전히 모나코에서 뛰고 있었다.
음바페는 비행기에 탑승해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꼬뜨 다쥬흐와 꼬흑스 상공을 비행했고 니스 활주로에 다시 착륙했다.
그 이후로 리버풀은 음바페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올 가능성을 항상 믿어왔다. 다음 시즌에 음바페를 그곳에서 만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축구계는 다른 어느 곳보다 11월의 진실은 6월의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페레스 회장은 2022년 봄에 음바페와 계약하지 못한 것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였지만, 그는 원한을 품을 사람이 아니며 좌절감이나 분노로 인해 클럽의 미래와 이익을 저당 잡히는 유형도 아니다.
페레스는 스포츠 관점에서 볼 때 내년 여름에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벨링엄이 현재 팀의 공격력 약점을 가리고 있지만 페레스는 퍼즐의 빠진 조각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빠진 조각이 음바페라고 확신한다.
페레스 눈에는 음바페가 모든 수준에서 홀란보다 훨씬 더 수익성 높은 선택이었다. 음바페를 FA로 영입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막바지에도 음바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하지만 2021년 8월 말 무산된 이적 제안에 분노한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에 단 한 푼도 낼 생각이 없고 협상에 응할 생각도 없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려면 현재 연봉 (총액 70m 유로)을 삭감해야 한다. 마드리드 이사회에 따르면 이번이 음바페에게 마지막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