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다치고, 가타부타 설명없이 우릴 강제소환 한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명색이 사장이라면서 안 오면 5레벨 강등이라니!"
유저중 한명이 소리치자, 대다수의 유저들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무래도 여론이 그쪽으로
기우는 듯 싶다 사장이 얼른 손사래를 치며 그들을 말렸다.
"그것에 대해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게 없습니다. 다만... 더 이상 아시아지역이 밀리게 되면 저희 운영진은 바로 직장을 잃게됩니다. 저희 사정도 봐 주십시오."
사장의 간곡한 어조에 대부분은 조용히 그의 말을 듣는 쪽을 선택했다. 물론 이기적인 거 아
니냐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히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단 저희가 설명 드릴것은 이것입니다. 작전설명도. 현재 저희 세력분포돕니다. 아시다시피 우랄산맥과 이스탄불을 경계로 붙어있던 저희 아시아 지역이 이미 러시아 지역은 절반이상 점령당했고 중동지역마저 대부분 탈환당할 지경입니다. 이번에 쿠웨이트와 파키스탄까지 잃는다면 운영자금으로 들어오는 금액의 절반이 날아가버리게 되죠."
"운영자금?"
"WOT운영자금이라고 꼭 현금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상게임인 만큼 그 안에서 해결되어야 조화로운거죠. 그래서 각 나라의 지도자들을 NPC로 지정하고 일정량의 세금액을 만든겁니다. 물론 석유가 나는 지역은 그대로 적용해서 세금액도 많게 만들고.. 그런식으로 말이죠. 하여튼... 이번 전쟁이 끝난다면 큰.공. 을 세우시는 분들께는 점령당했었던 땅의 일부를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대충 회의는 이런식이었다.
결국 요지는 전쟁에 나가달라...
말이야 쉽겠지만 유저들에게 한번 죽었을 때 생기는 패널티는 엄청난 타격이었다.
"제길, 똥 밟았다."
회의장 밖에는 무영과 비뢰영이 날 반겨주었다.
"뭐래?"
근래들어 더욱 친해진 비뢰영이 먼저 말을 걸었다. 그런 그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무영은
그를 한번 째려봤지만, 비뢰영은 그걸 애써 무시하고 나를 똑바로 쳐다봤다.
"후우.. 뭐긴 뭐야, 결국 전쟁참가지. 하여튼 웃긴게임이야. 게임내 전쟁이라니.. 하하!"
첫댓글 이제 샤이닝 스핀은 못쓰는 건가요? 좋은 스킬 같던데... 축복의 반지를 안끼고 있으니 써먹지 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