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와 경기 후,
라이언 긱스와 게리 네빌이 나에게 델 피에로가 우리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으니 그가 맨유와 계약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래서 델 피에로에게 연락했으나 그는 내 제안을 받지 않았다.
2006년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칼치오폴리로 유벤투스가 강등되었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델 피에로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다시 그에게 연락했다.
이번엔 델 피에로가 레알 마드리드나 맨유에서 뛸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그에게 말했다.
"알레산드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너를 원한다. 마드리드로 가지 말고, 지금 영국으로 올 때야. 넌 우리 팀의 스타가 될거야."
델 피에로는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선생님, 이미 몇 년 전에 이 대화를 나눈 것 같은데요.
당신을 많이 존경하지만 지금 유벤투스는 (세리에 B로 강등된) 문제가 있고, 저는 겁쟁이가 될 수 없습니다."
델 피에로는 맨유와 계약하는 것보다 유벤투스에 남아 클럽을 세리에 A로 복귀시키는 것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