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지붕인 카즈베기(Kazbegi)는 코가서스산맥으로 러시아와 국경에 위치한다.
인간을 만든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 몰래 인간에게 불을 줬다가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벌은 받은 곳이 카즈베기 산이라고 한다
세상에 더 없는 경건하고 아름다운 설산으로 부르는 카즈베기 해발 5,033m의 높이로,
남동쪽 해발 2200m 지점에 있는 이 지역의 명물인 게르게티 트리니티 수도원(Gergeti Trinity Monastery)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성 삼위일체 수도원으로 게르게티 사메바(Sameba), 츠민다 사메바(Tsminda Sameba)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14세기에 2,170m의 고지에 지은 성당으로 산 아래 마을을 내려다 보는 모습이 왠지 더욱 엄숙하게 보였다
조지아 여행 상품에 등장하는 게르게티 성 삼위일체 성당(츠민다 사메바 성당)을 보러 go go~~
AnaNuri 수도원
카즈베기 가는 도중 사진 찍고 가자고 차를 세운다
단지 T.V 에 나왔다는 이유이기도 하고 강가에 위치에 아름답기도 했다
쉬는 동안 길가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조금전까지만 해도 햇볕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였는데..
차를 타고 카즈베기로 가는 동안 비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쏟아졌다
카즈베기의 경우 산간지역이라 날씨가 굉장히 변덕스럽고 맑은 날이 많지 않단다
비 오면 트레킹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조별로 4균 구동 짚차를 타고 주차장에 도착해서 내려다 본 카즈베기 마을
다행히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그첬다
하얀 구름이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며 성 삼위일체 성당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꼬불 꼬불 오프로드를 달려서 도착한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
전쟁이 났을때 조지아정교회의 성물을 보관했던 장소로 그만큼 신성시 되었다고 한다
자연의 힘과 기를 느낄 수 있는 곳...
하얗게 눈덮인 카즈베기산(5,047m)의 아름다운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치솟아 병풍을 이루고,
그 아래 게르게티/카즈베기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댔다
다들 자기 맘에 드는 위치에서 열심히 찍고...또 찍고..ㅎㅎ
성당을 돌아 본후 트레킹 할 사람과 하지 않을 사람으로 갈라져서 내려온다
절벽처럼 막아선 5,000m 가 넘는 카즈베기산,
그 앞에 2,000m 꼭대기의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조지아 교회중 가장 멋진 자연을 담고 있는 교회가 아닌가 싶다
트레킹 하러 내려오니 초록빛 융단을 깔아 놓은 초원위에서 좋아 다들 어쩔줄을 모른다..ㅎㅎ
트레킹 코스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에서 마을까지 차가 다니는 길이 아닌
그 반대편 오솔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오는 코스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 꽃들을 보면서 환호하는 우리들..
빨리 가자고 대장님은 재촉하지만 어찌 빨리 갈수 있으랴~~
보라빛 야생화에 꽂혀 가던 길을 멈추고 엎드려 사진 찍기에 여념없는 다솜 님..
돌틈에 핀 야생화와 그림같은 풍경에 취해 걷다 보니 금새 마을이 보인다
대 자연속을 걷고 내려오는길이라 그런지 다들 힘차고 행복한 표정들이다..
야생화 꽃밭 사이를 걷는 트레킹은 형언할 수 없는 만족감을 안겨 주었다
마을 골목길에서 현지 주민들이 모여 인사를 하니 반가히 맞아 주셧다
마을 끝날 즈음에 와인을 마시던 주민이 참새님을 불러 술 한잔을 권했다
술을 못하는 참새님이 대장님을 불러 대신 술을 마시라고 하니까
대장님은 트레킹 하고 오던 길이라 술잔을 들자 마자 시원하게 원샷~~? ..
아님 주(?)님을 너무나 사랑하셔서??..ㅋㅋ
술맛이 좋다는 표정인지..술이 독하다는 표정인지..ㅋㅋ
아마도 조지아 전통주 독한 '차차'가 아니였나 싶다.
트레킹 끝나는 지점 도로로 걸어오니
소도 걸어 다니고..
사람도 지나 다니고..
차도 다니고..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광경이다
조지아에 여행 오고 싶었던 이유가 카즈베기였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 속에 우리가 있다니 넘 넘 행복했다.
카즈베기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첫댓글 카메노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조금 섞여 있어요.
정말좋다.
내가 가보지 못한 길로 노내려 오셨군요.
해외여행은 역시 모놀!
우와~~~
어쩜좋아~~
어쩜좋아~~~
죄다 인생샷이야~~
레오 님아!!!
사진 솜씨도,
간결한 글 솜씨도
모두 별 다섯개!!!!
글도,사진도 굿이여~~~
바쁠텐데 이리 알뜰한 후기를 생산 하다니 놀라워~~~
코카서스 여행 중
백미였어요~
초록융단 같은 골짜기를
내려오는데
형언할 수 없는 기쁨에
벅차올라
주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흥얼거리며
맘껏 노래불렀답니다.
레오님아!
땡큐탱큐~
멋집니다
히~야
멋지다ㆍ
대 자연의 위엄과
다소곳하게 손 모은
겸손한 모습의 푸른 초장까지
모두
하나님 솜씨 ~~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진도 감사하구요.
걷기 좋아하는 내가 ....
그날 저 교회를 걸어 올라가다가 발만 안 삐었엇으면 저길을 걸었을텐데 .....
근데 걷지 않길 얼마나 잘했는지 ....
밤에 왼쪽발에 한발자국 뗄수가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와서 꿈언니의 심도 있는 맛사지가 아니었으면 여행을 계속 못했을겁니다.
맛사지, 사혈, 통증약, 압박붕대 4박자가 맞아서 다행으로 다음날 동굴에 갔을때도 약간 절기는 했지만 끝까지 여행을 마칠수 있었죠.
감사 감사한 꿈언니 !
사진으로 즐감했습니다.
전 그런 줄도 모르고ᆢ
산드라 언니가 왜 트레킹을 안했지? 궁금했어요.
이번 여행 룸메 정말 잘 정했더라구요.
배려심많은 꿈여울님 감사하네요.
아고~
그런일이 있었군요.
룸메 꿈님이 큰 역할을하셨네요.
@인덕원참새 그런일이 있었네요~~...
참말 대단한 꿈님과 산드라언니..
이런 모습이 모놀에 늘 모범이 됩니다~~~..
이번 여행에서
꿈여울님의 인격,타인을 위한 배려심에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알프스의 하이디 체험, 즐거운 추억을 쌓으셨습니다. 경치 좋군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이네
수고한 덕분에 앉아서 비싼 여행 잘 하고 있네요
레오 수고 했어요
사진도 너무 좋고 하나님의 솜씨에 감탄 했네~
동물들의 횡단이 우선인 나라..외지인과 쉽게 소통하는 그 민족성?,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여행..여러분과 함께 무사히 귀국함에 감사, 감사드릴일만 많았던 여행 이었습니다...^^
차도 공유의 나라
우,마,차,오리,돼지,염소,개까지
도로교통법으로
엄연히 보호받는 나라
신호등이 없어도
갸들은 건너갈 수 있음ㅋ
정말 하나같이 그림 같구먼~~..
그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했었지~~..
다시 한번 더 걷고 픈
영혼의 길 ..
레오야~~..참말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