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때늦은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는 넉달째 조셉선생님 강의를 듣고있는 학생으로
지난 8월 4일 시험까지 어느덧 여섯번 시험을 봤습니다.
저는 수원 정천중에서 응시했는데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시험을 볼 수 있는데가
정천중 뿐이거든요. 그런데 카페에 정천중 후기를 올리신 분들은 없더라고여.
제가 하고싶은 말은,
시험규정위반에 대한 다른분들의 생각을 알고싶어서요
저는 사회초년생이며, 대학원입시를 위해 텝스를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대학 4년까지는 토익을 했습니다.
토익,, 파본검사시 파본일경우는 없으니 그시간에 RC Part5,6 풀으라고 강사님들이 말씀하십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L/C들으면서도 풀고,, 토익 고득점 비법이라도 되듯 대부분의 문제집과 학원에서 그렇게 일러주었죠.
그러나 텝스는 엄격한 시간배정으로 응시자들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알고있습니다.
토익에서처럼 파트간 이동도 제한되는것은 물론이고
파본검사시 문제를 풀면 안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주의사항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고사장에서 절대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지않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파트별로 한줄은 찍을만큼 시간이 모자라지만
요령피울생각은 하지못했습니다.
서울고 같은데는 감독이 매우 철저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정천중에서 응시했지만 왠지 모르게 고사실에서는 삼엄함 같은게 느껴져서,,
그런데 7월시험에서 파본검사시간에 어떤분이 대놓고 문제를 푸는데도
감독관이 주의를 주지 않는겁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대로라면 퇴실이나 응시자격박탈 감의 일인데도,, 아무런 주의를 하지않자
그사람은 사인펜으로 체크까지하며 문제를 풀더라구요
엄연한 부정행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감독관에게 손들고 얘기했더니 아주 가벼운 주의를 주고
바로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히려 감독관에게 얘기한 제 가슴만 떨려서 지난달 L/C만 망쳤습니다...
억울한 심정으로 돌아와 얘기를 했더니 "너도 그렇게 하면 되잖아" 하는 이런 반응들,,
여기계신 텝스준비하는 여러분들,
남이 부정행위하면 나도한다,, 그게아니지않습니까..
L/C중에 코풀면 나도풀고, 사탕먹으면 나도먹고 그래야하는건가요?
정천중 감독관 교육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카페에 한번 올리고싶었는데
그냥 미루기를 어느새 두달,,
그러다 웰컴텝스 카페에서 온 낚임성 전체메일을 보고
어떤분의 수기가 제 마음을 욱! 하게 해서 여러분과 나눕니다.
편법을 쓰는 이런 응시생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래 파본검사시간에 문제푸는거다,, L/C할때 뒷파트 풀어도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다 하심
저도 그렇게하려구요. 이제..
저를 화나게한 그 글을 이미지로 올립니다.
공유해요.
첫댓글 물론 원칙을 위반하거나, 그 위반에 적절한 처벌을 가하지 않은 것은 어떻게 변명한다 하여도 근본적으로 옳지 못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도덕적 헤이가 짙게 뿌리내린 이 사회에 원칙에 대한 존중이 힘을 잃은지 오래임이 분명하고, 오히려 스스로 원칙에 충실하려는 사람들이 불리한 것이 현실이라고 하겠습니다.
텝스는 수능 같은 것과는 달리, 그래도 서로간의 경쟁이기보다는 텝스와 나 자신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는만큼, 너무 그것에 일일이 민감하게 반응하시지 말고 본인의 신념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은 망치면 안되잖아요.^^
물론 절대적으로 채점된다는 것도 알고있고 제 자신에게만 충실하면 되겠지만 고사장에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 저 위에 수기를 보면서도 기가막혔던게 사실이구요. 좀더 감독을 공정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글 읽어주신건 감사해요.
200 동을 향해님, 만일 그런 경우가 생기면, 본인이 시험보신 학교이름과 고사실번호을 기억하셔서 서울대학교 TEPS 관리위원회 02-886-3330 에 전화하셔서 신고하시던지 텝스관리위원회 홈피 가셔서 신고해주세요.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개입된 일이다보니 그런일도 생깁니다. 분명히 잘못된것은 고쳐야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 JK
감사합니다. 주변을 신경쓰지않으려해도 더 신경이 쓰이고 그렇더라구요. 어느 사이트를 들어가서 신고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의 답글을보고 무거웠던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요.
안타깝습니다. 시험점수가 사람점수보다 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니...
항상 감독관 평가를 100점 줬는데.. 이제는 텝스의 발전을 위해서 10점으로 바꿔야겠습니다. 감독관들 긴장하고 규정과 방침대로 할때까지... 수험자들끼리 아무리 말해봐야 소용없으니...
저도 이제 좀 점수를 야박하게 줘야겠어요. 대수롭지않게 백점줬는데,,
좀 쌩뚱맞지만;;; 저 감독관 점수 나중에 마킹하려고 있다가 시험이 끝나버려서 점수 마킹 못했는데...;; 괘...괜찮을지
괜찮지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