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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서울‘웃고’ 전북·전남‘울고’ | ||
입력: 2007년 01월 15일 00:19:57 | ||
‘K리그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부자구단과 그렇지 않는 구단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수십억원의 이적료와 수천만원의 출전수당을 주면서 선수를 데려오는 구단이 있는가 하면 돈이 없다며 2군도 없애려는 구단이 K리그에 공존한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는 K리그를 보며 축구인들은 “이대로 가면 K리그는 3~4구단 정도가 ‘그들만의 리그’를 운영하는 꼴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물론 양극화 현상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수만은 없다. 유럽 프로리그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있다. 문제는 K리그의 토양이 유럽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부자구단과 영세구단이 나름대로의 생존법칙을 마련해 절묘한 동거를 이루는 유럽과 달리 K리그는 별다른 대책없이 거품만 끼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파에 떠는 K리그 전북·전남·포항은 최근 2007년 예산을 2006년에 비해 30억원 삭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전북은 구단 예산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게 인건비라는 이유로 선수단 연봉 총액을 지난해에 비해 9억원 깎을 계획이다. 또 이런 상태로는 2군을 운영하기 힘들다며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가 환율이 9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경영에 타격을 받았다. 모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구단의 올해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됐다”고 전했다. ▲환골탈태인가, 예고된 화인가 축구계는 전북과 전남 등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K리그의 위기가 살림살이가 어려운 시민구단을 넘어 기업구단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물론 전북이나 전남 등은 “방만한 구단운영을 지양하기 위해 예산을 삭감했다”며 “모든 구단이 수원이나 서울일 수 없다. 이제 K리그 구단들도 나름대로의 생존방식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구단 측의 이런 설명에 축구계 일부는 반론을 제기한다. “몸집 줄이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축구로 돈을 벌어야 하는 프로구단이 그렇지 못한데 대한 자기합리화다. 최근의 긴축재정은 ‘무늬만 프로’인 K리그의 슬픈 현실”이라는 주장이다. ▲거품 낀 K리그 일부는 K리그 양극화는 일부 부자구단이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리그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으로 스타영입에 나서 ‘판’을 흐린다는 지적이다. 2005년 7월 수도권의 한팀이 지방팀의 브라질 용병을 영입한 것이 거품의 단적인 예이다. 당시 수도권 팀은 24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브라질 용병을 영입했다. 그런데 불과 한달 뒤 이영표가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21억원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을 ‘능가’하는 K리그 이적시장 규모. 엄청난 거품이고 반드시 수술해야 할 부분이다. 〈전광열기자〉 |
첫댓글 설마 이따마르나 모따가 갈때 24억원 받은건 아니겠지 -_-
이따마르는 조성환선수와 트레이드했는데 현금을 얹은거일수도있지만 조성환+24억=이따마르 요건 조금 비싸기때문에 이따마르는 패스~
거품이 심하긴 하다.. 근데 이영표 이적료가 21억밖에 안됐었구나,,
이영표선수는 바이아웃조항에 걸리지 않았나요? 아인트호벤에서 다른팀 이적시 21억 이상이면 무조건 이적 이런거.. 마이클캐릭의 이적료는 300억이라는거같던데
왜 하필 광주사진이여 ㅋㅋㅋ 관중들 없는데만 찍었네. 다 본부석에 있는데 본부석맞은편을 찍은걸. ㅋㅋ
전북 어쩌냐.
켁... 작년에도 선수층 때문에 고생했는데 올해도 챔피언스리그 나가야 하는 상황(8강부터지만)에서 선수단 감축이라..
거품은 꺼지게 만들면 된다.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도약할 시기이다.
거품 몸값 줄여라 ㅡㅡ 오장은 이번에 돈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