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신곡이 나왔는데...
VIDEO
반응이 별로입니다...
아니 뭐 걸그룹 노래 하나 나온게 반응이 별로라고 뭔 충격이냐 할텐데,
그 반응이 트와이스 이름값과는 너무 괴리가 커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지? 싶을 정도입니다.
왜 충격적인지부터 적어보자면,
1. 바로 전 발표곡과 지금 발표곡의 차이가 엄청남.
바로 전 발표곡이 모어 앤 모어. 그 찍기 어렵다는 멜론차트 가뿐하게 실시간 1위 찍고 주간 4위 찍었습니다.
무대표절 논란이 있었음에도 보란듯이 탑을 찍었죠.
뭐 내려오는 속도가 빨랐지만, 어쨋던 모어 앤 모어때만 해도 대중들이 트와이스에 관심을 가지고 음악을 들었습니다.
지금 진입성적도 20위권이었나 그랬는데, 현재 32위입니다.
음방 시작도 안했는데 32위까지 떨어졌다는건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좀 더 일찍 발표한 마마무의 선공개곡(활동곡도 아닙니다. 선공개곡입니다)보다도 음원순위가 아래입니다.
지니 벅스 등등에서는 여전히 3위 안에 들고 있지만, 지니 벅스 등은 워낙 규모가 작아서 팬덤의 스트리밍이 힘을 받기 때문에 멜론이 좀 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물론 조작하는 사람들도 많긴 하겠지만요)
이정도로 순식간에 대중들이 관심을 끊는다? 홍보를 안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정말 충격입니다.
2. 정규앨범
아이돌에게 정규앨범의 의미가 좀 남다른듯 합니다. 그래서 정규앨범은 공을 많이 들이고, 소속사에서도 홍보를 많이 하지요.
트와이스 이번 앨범이 정규앨범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이렇게 나오다니..
앨범이 많이 팔릴 것이라 모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할 것입니다만, 그럼에도 좀 놀랍습니다. 트와이스에게 음악방송 1위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걸 넘어선 그룹이었는데..
3. 논란이 없었던 점.
저번 게시물에 트와이스가 논란이 있다고 표현했다가 좀 두드려 맞았습니다.
그런데 '실력논란'이 있긴 있거든요. 실력 논란. 발음이 안좋다 가창력이 안좋다 등등의 논란이 있긴 합니다. (특히 몇몇 맴버가 많이 공격당함)
하지만 실력 논란은 사실 논란으로 쳐주지도 않기에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트와이스는 인성논란도 없고, 기획사 논란도 없고, 하여간 팬들이 실망하고 대중에게 밉상으로 찍힐 논란이 하나도 없었단 말이죠.
근데 이런 성적이?
---------
사실 저번 게시물에서 '트와이스는 이제 내리막길을 걸을거다'라고 예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떨어진다고?
솔직히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 이유는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하여간 이번 곡 듣고
일단은 곡이 잘 뽑혔고,
팬들의 화력이 짱짱하기에,
대략 멜론 기준 5위권, 좀 아니다 싶으면 9~12위정도 할 수 도 있다고 예상했는데..
.....세상에 30위 밖으로 밀리다니...
왜지? 뭐가 문제지? 싶어서 생각해 봤는데 몇가지 요소들이 걸리더군요.
-------------
1. 잘못된 컨셉
컨셉이 잘못되었습니다.
요즘 디스코를 기반으로 하는 레트로 음악(정확히는 80년대 신스팝)이 유행입니다.
브레이브걸스, 왠 위 디스코, 라리라 등등..
그래서 트랜드를 따라서 신스팝 기반의 레트로로 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들었죠.
근데 뭔가 계속 귀에 걸리더군요.
아닌데.. 디스코나 신스팝과는 다른 무언가인데.. 뭐지... 계속 걸렸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VIDEO
2009년 발표한 퍼퓸이라는 일본 일렉트로틱 기반 아이돌의 나이트 플라이트라는 노래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노래는 안좋아하는데 (그 흔한 엑스자팬도 하나도 안들음.) 오로지 퍼퓸만은 노래가 좋아서 꼬박꼬박 열심히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었던 노래와 컨셉?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절! 대! 표절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누가 봐도 이건 표절이 아닙니다만,
트와이스 오프닝 부분의 사운드소스와 이 곡의 사운드소스가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러다보니 분위기도 은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느껴지니 딱 든 생각이
혹시 컨셉이 신스팝이 아닌거 아니야?
10년전 유행하던 일렉트로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컨셉이 잘못된 겁니다.
왜?
요즘 아무도 이런 컨셉 하지 않아요.
대중들은 당연히 이런 컨셉을 생소하게 느낄겁니다.
트와이스는 지금까지 듣기 좋은 사운드소스를 대중적으로 잘 버무린, 수준 높은 반주를 들려줬는데,
시기에 안맞는... 이런 컨셉이라뇨.
친숙함이 무기인 트와이스에게 이런 생소한 음악은 어울리지 않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 이미지 소진
트와이스는 지금까지 탑급 걸그룹이었습니다.
히트곡만 따져도 셀 수가 없습니다.
대충 따져볼까요?
치얼업, 라이키, 티티, 시그널, 댄싱올나잇(?) 필스페셜, 모어모어, 예스오어예스
하여간 1위 안한게 없습니다.
그 말은?
굉장히 많은 곡을 내놓았다는 뜻이지요.
트와이스의 컨셉 안에서 이미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봅니다.
이번 곡도 일반적인 대중은 이미 익숙하다고 생각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탑 걸그룹 블랙핑크의 경우
앨범을 생각보다 자주 내지 않습니다.
신비주의를 노린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던 활동 횟수가 적으니 아직 보여줄게 좀 더 남지 않았을까 합니다.
근데 사실 그것보다는 외국에서의 인기가 더 크긴 하겠지만요. 흐음.
3. 라이징 스타
잇지가 초반보다는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고
니쥬도 요즘 일본에서 엄청 잘 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트와이스는 국내와 일본에서 어마어마한 지지를 받는 걸그룹인데,
일본은 니쥬가 나와서 관심이 그쪽으로 쏠릴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오마이걸을 중심으로 신진세력들의 도약과
블핑, 마마무의 건재함,
시즌이 가을이라 발라드가 강세를 보임,
레트로 열풍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지 대중들이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가짐,
SNS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럴 마케팅 가수들이 선전하고 있음,
등등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분산되서 벌어진 현상 아닐까 합니다.
국내 활동은 이제 할만큼 했고,
후배들이 파이를 차지하기 시작했으니
기획사의 지원도 분산될 것이고
흐음..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
그럼 트와이스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정답은 해외투어이긴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할 수가 없다는게 암울하네요.
왜 해외투어냐
이쯤에서 그룹의 생명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1. 유닛활동
- 정연, 나연, 지효를 중심으로 국내 유닛 하나
- 사나, 모모, 미나를 중심으로 일본 유닛 하나
- 그 외 맴버들은 개별활동 진행
등등으로 나눠서 하다가 1년에 하나 정도씩 완전체 활동을 한다면
이미지 소진이 줄어들어서 대중의 관심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아이돌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요.
하지만 트와이스는 워낙 탑급이라서, 지금 유닛활동을 하면 그게 곱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기획사 입장에서 선뜻 유닛을 하기 힘들죠..
2. 예능 출연
맴버 개개인의 능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트와이스가 가진 위치때문에 예능 고정이 어렵습니다.
워낙 스케쥴이 많기 때문에 예능 고정 출연이 가능하지 않지요.
3. 개별활동
트와이스는 아직 건재합니다. 여전히 인지도가 좋아 지금도 스캐쥴이 쏟아질 겁니다. 굳이? 개별활동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미 인지도도 높은데...
4. 해외투어
그래서 지금은 해외투어를 해야 합니다.
해외 한바퀴 돌면서 해외팬 관리도 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도 내고, 국내 활동에서 이미지 소진을 줄일 수 있지요.
앨범 발매도 좀 쉬엄쉬엄 하고 말이죠.
맴버들에게 아티스트 이미지를 주기 위해 개인자작곡도 발표하고 등등..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해외투어는 불가능합니다.
----------------
그래서, 트와이스의 이번 초반 음원 성적에 충격을 받았고,
앞으로 반등하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다시 앨범을 낸다 하더라도 극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고, 어찌어찌 다시 탑의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여러 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그렇게 쉽게 해결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JYP는 어마어마한 대기업이니, 이 문제를 잘 해쳐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인지도 떨어지고 관심도 떨어진 미스에이도 마지막까지 음원 1위 찍었으니까요.
안티들은 벌써 트와이스 망햇다고 아주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도 아니지만,
트와이스는, 하여간 지금 상황이 놀랍다 뿐이지
당분간은 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비는 슬슬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첫댓글 충격입니다 ㅜㅜ
끝판왕을 오래 유지할것같았는데 이렇게
새삼 소녀시대가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소녀시대만큼 오래갈줄 알았는데 말이죠
웅앵웅 때문에 거릅니다
그게머죠???
노래가 좀 안좋긴해요 몰앤몰이나 여름에 나온 일본노래도 좋았는데...
저는 간단하게 평하면 그냥 노래가 별로입니다..... 컨셉도 별로구요....... 트와이스는 그냥 패턴적으로 여름에 곡이 잘 나오고 가을 겨울에는 곡이 별로인거 같아요.....
노래가진짜별로입니다 지난번 노래가 별로인게 이번에 타격이심하게 오네요
라이킷이후 노래가사가 안들립니다
노래 자체가 Cheer up, Fancy, TT 등과 비교해서 핵구려요 ㅋㅋ
2222 걍 노래가 안 좋아요...
개인적으로 라이브 영상 보고 받은 충격에 관심이 많이 없어졌어요 근데 이번에 노래 나온줄도 몰랐어요ㅋ
가왕 조용필도 노래 구리면 답없어요..
노래도 안 좋고 실력도 블핑에 비해서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JYP 대표 걸그룹은 니쥬가 될듯하네요. 안타깝지만 노래가 영 안좋아요
귝내엔 있지도 있죠. 트와이스가 빠르게 흔들릴줄이야.. ㅠㅠ
솔직히 실력도 떨어지고.. 개개인이 가진 이미지도 너무 계속 똑같아서 질리기도 합니다.
오디오 면에서 확실한 매력이 없으면 한국 음원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평범한 노래와 실력을 가지고 화제성만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오래해먹기도 했구요
얘네는 최대단점이 보컬 노래실력이 영...
독보적인 애가 없으니.. 이미지도 이제 비슷..
노래가 ㅜㅜ
글 보면서 정말 대공감했습니다. 이번 노래도 구리긴 한데 컨셉도 영...그리고 유닛 나눠서 활동 및 예능도 나눠서 좀 자주 출연해서 반전매력등의 이미지를 재고 해야 할꺼 같아요
그냥 노래가 별로에요.
블아필과 마지막으로 작업한 팬시 이후 필스페셜, 모어앤모어, 아이캔스탑미 3곡 다 별로...
서양권으로 진출하려고 변화를 준 느낌이 있는데, 정작 본진인 우리나라에서 하락.
여자친구는 이기용배랑 멀어지면서 하락, 트와이스는 블아필과 멀어지면서 하락.
여자친구는 빅히트랑 작업하면서 노래가 아쉬움 ㅜㅜ
컨셉이나 노래나 있지가 부르는게 더 어울렸을것 같습니다.
트와이스 신곡 듣고 마마무 신곡 들으면 진짜 보컬 퀄리티 차이에 눈물이 팍ㅜㅜ
트와이스는 엠알제거의 신세계를 열었죠 진짜
그냥 노래가 역대급으로 구려요.
60만장 판거아니에요?
예능도 머 지금처럼 단체로 나와서 우쭈쭈 해주지 않는 이상, 케릭터 만들고 하드케리 할 멤버는 없다고 봅니다.
채영 ㆍ다연 쇼미더머니 나오면됩니다.
피쳐링 :트와이스 나머지멤버
쇼미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