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773&fbclid=IwAR1MSOcz3fsdbLJI6g9-9KKKPyw8_3Rf0nuTCMf8rFzf8CKTJ66e8_Fdx98
이들 사이에는 울산의 이동을 책임질 관계자가 '울산현대 축구단'이라는 팻말을 들고
외롭게 서 있었다. 그가 울산을 환영해 줄 유일한 인물일 줄 알았다. 그러던 와중 예
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히잡을 쓴 한 여성이 조심스럽게 기자의 팔을 붙잡더니
"혹시 설영우 오나요?"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그는 해외에 거주하는 K리그 팬이었
다.
그 뿐만 아니었다. 몇몇 여성 현지 팬들이 울산과 설영우를 보기 위해 공항까지 마
중을 나왔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전북 팬도 있었다. 팬 중 한은 서툰 한국어로 "전
북을 좋아하지만 설영우가 온다기에 공항에 왔다"라면서 "라이언 시티와 전북의
경기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은 잠시 기다린 끝에 그토록 기다리던 설영우를 출국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함성 대신 말문이 턱 막힌 모습이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던 연예인들
과 달리 설영우에게는 확실한 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출국장에서 설영우를
향해 뛰어간 팬들은 '인증샷'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동남아에서도 설
영우의 인기는 장난이 아니었다. 그리고 울산도 무사히 조호르바루에 도착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