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주. 임실.남원 을 거쳐 오후늦게 구례에 도착하니 이곳도 벚꽃이 시내 전체를 수놓았
다
남편과 이곳으로 해마다 봄과가을 여행을 온다. 구례에서 여행 첫날 밤을 지내고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떼밀려 다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쌍계사로 향했다
섬진강 가는 길이 웅장하고 휘영청 늘어진 벚꽃이 너무도 환상이다
날씨도 쾌청하고 포근한 봄날 아침 10시 30분 ~
시간상 지리산은 가지 못하고
쌍계사 벚꽃만 구경하기로 하였다.
벌써 차와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 앞으로 천천히 승용차로 갔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곳....
쌍계사 십리 벚꽃.....
조금씩 가다보니 불안하던 마음이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차는 밀리고 사람은 많고 날은 건조해 먼지도 많고....
사람은 걷는데 차는 그냥 서 있었다.
길 양옆의 가게들을 보니 특징없는 점포들이
너무 많이 늘어선것 같다.
앞으로앞으로 휘날리는 꽃비속을 가다보니
쌍계사 대웅전 앞에서 증거 사진도 한방!
그래도 적당히 바람불어 흰나비 날듯 흩날리는
벚꽃 잎 사이로 가는 길은 환상이었다.
아주 오래된 고목 벚꽃나무들이 길 양옆에서
서로 휘어져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었다.
길 옆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물은 얼마나 맑은지
멀리서 봐도 강바닥 자갈이 보이고 고기도 떼지어
헤엄치고 있었다.
젊은 남정네들이 강에서 고기를 잡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난 오늘 어렵게 길떠나 자그마한 목표는 이루었으니
마음이 뿌듯하다.
하얗게 흩날리는 꽃비도 실컷 맞아가며
벚꽃 터널를 빠저나와 남해로 달리다 중간지점에서
재치국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2009 . 4 . 4 / 섬진강 벚꽃길 여행중 / 옛솔
첫댓글 와~~~~~~정말 멋지네요,,,제가 사는곳하고는꽃이 좀 다르네요,,,,색깔이 좀 옅은것 같아요,,넘 멋진 곳 구경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옛솔님,,,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아직도 올릴게 많아요 천천히 올릴겁니다 좋은시간이 되세요
저도 다녀왔는데이 예쁘지않아 하지만 악양뛰쪽 정상 고개로 청학동 성궁가는 길에서 악양들판을 보는것으로 만족했습니다. 혹시 다음기회에 최참판댁쪽으로 드라이버 해보세요. 정말 끝내줍다. 은빛모레 푸른보리들판 한마디로 환상그자체입니다..
남해를 가는 도중에 배밭 보리밭 길다란 도로에 벚꽃길 너무도 아름답드군요 진여사님 고운댓글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정말 옛솔님은 여행의 즐거움을 아시는분이시군요! 저는 가보지는 못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을 사진상으로 감상케해주시는것만으로도 봄나들이 갔다온 느낌입니다 제백사하고 직접가서 풍류도 즐기고 맑은공기와 화려한 꽃비맞으며 이봄을 만끽하셨으니 쌓여던 체증도 스트래스도 모두 다 날려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비록 상춘객들의 인파속에서 얼마의 고생은 하셨겠지만 일년에한번씩 배우자님과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는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사료됩니다 ! 아름다운 벚꽃 풍경정말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이하셨어요 !
너무도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많은걸 얻어왔습니다 조금은 심신이 지쳐 있었지요 앞으로 하동 배밭과 보리밭 평사리공원 남해 벚꽃과 마늘 밭과 바다 그리고 여수에 있는 진달래가득한 영취산의 사진 들이 있어요 천천히 올릴겁니다 문정점님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구례쪽에는 벚꽃이 이제 만개를 해서 지려고 하나 보군요. 아스팔트에 하얗게 내려 앉았네요. 옛솔님 손도 이젠 다 나으신가 보군요. 다행ㅇ입니다. 덕분에 저도 쌍계사 벚꽃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일찍핀꽃은 꽃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막 피어나는 꽃들이 더 많았답니다 그리고 손은 많이 좋아젔어요 관심 가저 주심을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덕분에 앉아서 벗구경 잘 했습니다. 눈이 소복히 쌓여 가는 발길이 가볍겠씁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직 올리지 않은 사진들이 많아요 천천히 올릴겁니다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가까이 있는 삼익아파트 양쪽으로 피어있는 벚꽃들이 장관을 이루지요. 저도 거기서 봄을 즐기고 왔어요. 님들처럼요... 새소리의 지저귐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아련이님 방가워요 섬진강은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즐거움을 줍니다 님도 섬진강변의 봄을 만끽하고 오셨군요 한층 삶이 즐거울 겁니다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요즘은 이름난 곳이 아니더라도 왠만한 곳엔 벚꽃 구경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좋더군요. 볼 거리가 많으니 예전하고는 정말 다른 세상입니다. 가로수 길을 아예 벚꽃나무로 심어 놓으니 자연히 그럴 수 밖에요. 온 천지가 꽃으로 물든 세상입니다. 좋은 구경 하고 오셨군요.....구경 잘했습니다...감사합니다....
맞아요 어느 도시나 벚꽃들이 흐들어 저 있었어요 광양도 여수도 남해도 가슴이 훈훈 했답니다 고운댓글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2004년에 피앗골 팔각정 에서 정모를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구래에서 하루를 자면서 구경을 잘했지요 섬진강 줄기에서 재치 회무침과 조깝데기 술이 인상적이 었었지요......추억들을 더듬어 봤담니다.....ㅎㅎㅎㅎㅎ 감사 함니다 이래서 추억을 더듬는군요.....
저승사자님 방가워요 이렇게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심을 감사드리며 그리고 옛추억이 다시 생각케 되었다니 기쁩니다 저두 피아골 등산을 하면서 매우 힘들었든 추억이 있지요 깊은밤 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요즘 일본에서 손님이 오셔서 여러곳 여행을 했는데 쌍계사를 미처 몰랐네요 10일전만해도 조금 쌀쌀해서 벗이 만개 하지 않았을꺼얘요 와 몇일만 늦게 오셨어도 쌍계사로 모셨을텐데...좋은 경치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옛솔님.....
네~~ 일본에서 귀하신 손님이 오신것 같습니다 이렇게 후하신 대접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겠어요 삼순아씨님의 따뜻하신 인정이 보입니다 좋은 시간이 되세요
요즘 이곳 저곳에서 저희들 좀 봐라고 아우성치는 들의 외침이 발길을 유혹하더군요 그럼에도 일상에 발목 잡혀 쉽사리 나서질 못했는데 옛솔님 덕에 이렇게 편히 앉아 만개한 잔치를 보게되는군요 감사 복 받으실 께예요
하늘길님 닉이 아주 뜻깊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심을 감사드리며 영상으로나마 봄꽃잔치를 느끼셨다니 기쁩니다 좋은 시간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