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9/13 Bloomberg>
1) ECB 10월 추가 인하?
ECB는 만장일치로 단기 수신금리를 3.5%로 25bp 인하. 다만 향후 금리에 대해 특정 경로를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 강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계속해서 지표에 의존할 방침”이라며, “이는 특히 넘쳐나는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당연하다”고 언급. ECB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0.9%에서 0.8%로 낮췄고, 2025년과 2026년 전망치도 하향 조정. 라가르드는 “경기 회복이 일부 역풍에 직면했다”며, 리스크가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 소식통에 따르면 ECB 정책위원들은 10월 17일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이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ECB가 일단 물가 압력에 대한 추가 지표를 확인 후 12월쯤 가서 다시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
2) 美 신규 실업수당 신청 3주 만에 증가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고용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추세를 좀더 잘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치는 23만 750건으로 5주래 첫 증가를 기록. Santander US Capital Markets의 Stephen Stanley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아직 증가 추세는 아니라며, “노동시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붕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진단.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실업수당 신청만으로 노동시장 여건을 판단할 경우 이를 받을 자격이 없는 이민자들의 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점을 간과할 수 있어 자칫 착각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
3) 미국 가계 순자산, 주택 가치와 주식 덕분에 신기록 경신
부동산 가치와 주식 보유액이 꾸준히 상승한 데 힘입어 미국 가계의 재산이 신기록을 경신. 연준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미국 가계의 순자산은 전 분기보다 1.7% 증가한 163.8조 달러를 기록. 가계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는 1년래 최대치인 약 1.75조 달러 늘었고, 주식 보유 가치는 6,620억 달러 가량 증가. S&P 500 지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주택 가격의 경우 기존 주택의 제한된 재고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2분기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금 증가 속도가 둔화되었음. 기업 부채는 연율 3.8% 증가했고, 모기지를 제외한 소비자들의 신용은 1.6% 증가에 그쳤음. 반면 모기지는 3%로 증가 속도가 빨라졌음
4) 중국, 이르면 이달 모기지 금리 인하. CSI 300 지수 2019년래 최저
중국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5조 달러가 넘는 미상환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 대한 금리를 인하할 예정. 일부 은행들은 모기지 금리 조정에 대비하기 위해 최종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부 주택 소유자는 최대 50bp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중국 당국은 내수가 약화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악화되는 가운데 가계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 올해 평균 모기지 비용을 사상 최저치로 낮췄지만, 은행들이 내년까지 기존 대출의 조건을 재조정하지 않아 대부분의 가계는 혜택을 받지 못했음. 한편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와 기업 실적의 회복에 신뢰를 잃으면서 중국 증시의 대표적 지표인 CSI 300 지수가 2019년 1월래 최저치로 하락. 5월 고점 대비 14% 가량 밀린 셈. 이대로 가면 사상 처음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5) 연준 인하와 미 대선 앞두고 달러 변동성 경계
미국 달러의 향방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몇 달은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는 징후가 가득. 최근의 미국 대선 토론과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말까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통화시장은 특히 서로 상반되는 요인들이 교차하면서 더욱 어지러울 전망. Kestra Investment Management의 Derek Schug은 단기적으로 통화 움직임을 예측하는게 매우 어렵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달러에 대해 극도로 변동성이 심한 경로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음. JP모간의 Meera Chandan는 달러에 대해 “수세적인 강세” 견해로 과거와 달리 높은 금리와 경제 성장세 보다는 리스크오프 트레이드가 달러를 지지할 전망이라며, 반면 경기침체 시 달러-엔 환율이 135엔이나 심지어 130엔선 아래로 갈 수도 있다고 경고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