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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QUI(아끼) : 퍼커션 과 살사 원문보기 글쓴이: mini
마콘도 에코님 글 펌
쿠바의 리듬과 춤
I. 서 론
- 라틴음악과 라틴음악의 배경
Ⅱ. 본 론
1) 쿠바
- 쿠바의 지리적 특성, 쿠바의 역사, 쿠바의 문화적 특성
2) 쿠바음악
- 쿠바음악의 의미, 쿠바음악의 변천
3) 쿠바의 주요 리듬과 춤
- 단손(danzon), 맘보(mambo), 차차차(chachacha), 룸바(rumba)
4) 살사
- 살사의 기원, 살사의 특징, 쿠바인에게 있어서의 살사의 의미와 현주소
5) 쿠바음악에 사용되는 타악기
Ⅲ. 결 론
1. 라틴음악과 라틴음악의 배경
라틴아메리카음악을 보통 '라틴음악'이라고 한다. 원주민(인디오 또는 인디언) ·유럽인 ·아프리카계 흑인 등의 세 인종적 요인이 혼합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북아메리카와 공통점이 있으나,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인종적 융합이 한층 앞서 있어 라틴아메리카음악에는 유럽적 요인이 순수하게 보존되어 있다기보다는 지역에 따라 흑인음악과 결합되거나 인디오음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볼리비아인의 대다수는 인디오의 피가 섞여 있어 악기의 종류나 무용형태는 인디오적(的)인 것이라 할지라도 가사나 선율에 있어서는 오히려 에스파냐적인 색채가 강하다. 또한 카리브해(海)의 섬나라 쿠바인은 대부분 아프리카의 피가 섞여 있어 음악에서도 에스파냐와 아프리카의 혼합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일각에서는 중세(中世)의 에스파냐 음악이 다른 음악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은 형태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라틴아메리카 음악의 두드러진 특징은 그 리듬의 다양성에 있으며, 룸바 ·삼바 ·콩가 등의 복잡한 무용리듬이 확립되어 있는 점이다. 따라서 이 리듬의 기반으로 생각되는 서(西)아프리카계의 이민이나 이베리아반도로부터의 이민도 원래는 복잡한 리듬으로 이루어진 음악전통 속에서 자라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편, 라틴음악에서는 흔히 소박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인디오의 음악이 혼합되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예를 북아메리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악기도 역시 유럽 ·아프리카 ·인디오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기타나 또는 기타를 변형한 소형의 레킨토 아르파(인디언 하프)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를 비롯하여 이들 악기의 선율이나 화음을 리드미컬하게 받쳐주는 타악기(打樂器)로 콩가 ·봉고 ·마라카스·귀로 등이 사용된다. 관악기로는 케나(인디오계 세로피리) ·플라우다(가로피리) ·시크(갈대로 만든 팬파이프) ·에르켄초(뿔피리) ·산포나(손풍금의 전신) ·투르투르카(나팔) 외에 트럼펫도 합주에서 큰 몫을 한다.
라틴음악의 대부분은 무용음악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라틴리듬의 대부분은 쿠바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1930년대부터 유행한 <땅콩장수> 등의 룸바는 쿠바의 손(son)이라는 리듬의 변형이며, 맘보 ·차차차 ·볼레로 ·비긴 ·칼립소 등도 모두 쿠바리듬에서 유래하였다.
2. 쿠바
1) 쿠바의 지리적 특성
쿠바는 카리브 해에서 가장 큰 도서국이다. 쿠바는 북위 20∼23.5도 북회귀선 남쪽, 남북아메리카 대륙사이의 멕시코만에 위치해 있다. 북쪽은 약300㎞의 플로리다해협을 사이에 두고 플로리다반도, 북동쪽은 올드바하마 해협에 의해 바하마, 동쪽은 위드워드해협에 의해 이스파니올라섬, 서부해안은 유가탄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가탄반도와 210㎞ 떨어져 있다. 총면적은 110,860 ㎢로 한반도의 1/2의 크기이다. 쿠바는 동부의 시에라마에스트라산맥과 서부의 과니과니코 산맥 그리고 중부에 드리니나드산크티스피리투스 산맥이 잇고 나머지 지역은 대단히 비옥한 평원으로 사탕수수, 담배 및 기타 농산물의 경작지대이다. 또한 쿠바에는 세계 총 매장량의 1/10에 해당하는 니켈 광산이 있다.
2) 쿠바의 역사
쿠바는 1942년 10월 27일 콜럼버스의 제 1차 항해 시에 발견되었다. 1492년 콜롬버스가 최초로 도착했을 때 쿠바에 있던 원주민은 시보네이족, 과나아타베이족, 이들보다 뒤에 정착했던 아라와크(타이노)족 등의 인디언이었다. 콜롬버스는 쿠바를 스페인 영토로 선포했고 1511년 디에고벨라스케스가 바라코아에 최초의 유럽인 영구정착지를 세웠다. 쿠바는 정복 이후 곧바로 인접의 도시들과 멕시코 및 미국 등을 정복하려는 원정대의 기지로 변모하였다. 식민지 시대에는 신대륙과 스페인 본국을 연결하는 교역의 중개자로 번영하여 금은보화를 운반하는 스페인의 배가 통행하였다. 그로 인해 쿠바는 유럽 문화를 라틴아메리카로 받아들이는 창구의 역할을 하였다. 또한 쿠바에서 카를로스의3세(1759∼1788)의 개혁 정책으로 사탕수수 농장 경영이 강화되면서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 노동력의 수입이 증대하였다. 그 결과 쿠바에서는 스페인에서 받아들인 유럽의 문화와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서 온 아프리카인의 문화와 쿠바에 거주하고 있던 쿠바 원주민의 문화가 혼합되는 결과를 낳았다.
1820년대에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쟁취할 때, 쿠바에서도 스페인에 대항하여 반기를 드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쿠바의 정치적 자치를 허용하지 않고 세금부담을 증대하자 제1차 쿠바독립전쟁인 10년전쟁(1868-1878년)이 발발해 군사적 교착상태에 빠졌다. 제2차 독립전쟁은 1895년에 발발했는데 스페인은 이 전쟁에 2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 19세기에 들어서자 미국이 진출하여 스페인 지배에 불만을 가진 쿠바인들의 반란을 원조하였다. 1898년 하바나항에 정박 중이던 미국함대 메인호 선상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미국도 스페인에 대항하여 제2차 독립전쟁에 참가했다. 1898년 미국과 스페인간에 전쟁이 일어나자 쿠바는 미국의 점령 하에 들어갔다. 같은 해 파리조약에 의해 쿠바의 독립을 인정받았으나 플라트(Platt) 수정조항에 의해 군사기지가 설치되는 등 미국의 내정간섭이 계속되었다. 1901년 미국은 관타나모만의 해군기지 설립권과 쿠바의 국내외 행정을 감독할 권리를 얻어냈다. 1902년 토마스 에스트라다 팔마가 쿠바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폭동기였던 1905-1906년을 거쳐 1906-1909년에는 미국의 제2차 점령이 실시되었다. 1909년 자유당 출신의 호세 미겔 고메스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새로운 행정부가 출발하게 되었다. 고메스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뇌물수수, 부정부패, 아프리카계 쿠바인에 대한 사회적 부정 등이 구조적으로 고착되었다. 1933-1959년 바티스타(Batista)에 의해 독재정권이 계속되었고 사회의 구조적 모순은 더해만 갔다. 계속적인 미국의 투자와, 설탕산업, 관광산업, 도박산업에 힘입어 경제발전이 계속되었으나 부의 불평등한 분배와 정치적 부패가 지속되던 끝에 1958년 오랫동안 망명생활과 농민과 도시중간층의 지지를 받은 대정부 게릴라전을 지속해오던 혁명적 공산주의자 피델 카스트로가 바티스타 대통령의 장기 독재를 타도하고 혁명에 성공하였다.
3) 쿠바의 문화적 특성
쿠바의 민족 역시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만찬가지로 다양한 인종들과 혼혈인이 다수를 이룬다. 크게 스페인계 백인, 흑인, 혼혈인, 원주민인 인디오의 4인종으로 나뉜다. 스페인 정복 전에는 인디언(타이노족)이 약11만2,000명에 달했으나 스페인의 점령이후 토벌과 금광에서의 혹사 등으로 인디언들은 거의 사라져 현재는 절멸(絶滅)하였다. 인디언들을 대신할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아프리카로부터 팔려온 흑인노예들이 현재의 쿠바 흑인의 선조이다. 1900년초 대규모의 스페인계 백인 이민들이 정착하여 현재의 백인이 되었다. 인구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백인과 흑인의 혼혈인 메스티조(뮬라토)인종이 쿠바의 정치, 경제, 문화를 주도한다는 점이 특색이다.
3. 쿠바의 리듬과 춤
1) 쿠바음악
쿠바 음악은 이러한 쿠바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통해서 탄생하게 되며 이러한 혼합된 문화적 다양성은 쿠바의 풍성한 음악적 전통에 반영되었다. 한마디로 쿠바음악은 스페인 음악과 아프리카 음악, 그리고 원주민의 음악의 혼합된 산물이라고 하겠다. 특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의 플라멩코(flamenco) 음악이 아프리카 음악의 리듬과 섞이면서 전형적인 쿠바 음악이 태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세 음악의 혼합의 결과 유럽 음악의 영향을 받은 유로-큐반 음악인 아바네라(havanera)가 탄생했으며, 아프리카 음악의 영향을 받아 아프로-큐반 음악인 룸바(lumba), 맘보(mambo), 차차차(chachacha)가 성행했으며, 카리브 토착의 민속 음악이 필링(feeling)과 손(son) 등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오늘날 쿠바의 음악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요소는 아프로 쿠반 음악의 감각이라 하겠다.
2) 쿠바의 음악의 변천
17세기와 18세기를 거치면서 유럽과 흑인, 원주민의 세 문화는 점차 혼합되게 된다. 이 문화적 혼합 가운데 종교적 혼합이 일부분을 차지한다. 카톨릭은 쿠바에 정착한 흑인으로 하여금 그들의 전통신을 거부하지 않고 카톨릭을 믿게 만들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교회가 음악 공연장으로 유일하였기 때문에 스페인음악과 흑인음악의 혼합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고 하겠다. 이 시기에 불란서의 마주보는 춤이 쿠바에 유입되고 세월이 흘러 쿠바의 대무-콘트라댄자-로 발전한다. 이러한 대무로는 6/8박자의 끌라베, 끄리오야, 과히라와 2/4박자의 단사, 아바네라, 단손등이 있다. 쿠바에서는 콘트라댄자를 분절음을 사용하여 콘트댄자 아바네라로 변형하였다. 이것이 단손이 되었다. 후에, 음악이 한 마디 안에 더욱 많은 분절음을 가진 음악으로 변하자, 손으로 축약되었다.
1913년에 흑인들의 음악을 국가의 근대화 정책에 걸림돌로 간주해 꼼빠르싸스(comparsas)길거리 공연을 금지하였다. 그러나 쿠바의 음악과 리듬은 국경을 넘어 국제적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제 1차 세계대전 동안 쿠바에서는 손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1913년에는 꼼빠르싸스(comparsas)와 콩가가 금지되자 콩가보다 덜 관능적인 룸바가 생겨났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쿠바의 음악인 차차차, 맘보가 유행하게 된다. 1959년부터는 미국을 중심으로 미국 재즈음악과 아프로 쿠바의 리듬이 어울어진 라틴 재즈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4. 쿠바의 주요 리듬들
먼저 쿠바의 리듬의 전신이 되는 아바네라를 살펴보겠다. 아바네라는 19세기 전반에 쿠바에서 생긴 춤곡이다. 본래 유럽의 무곡이었던 콩트 '라단사' 가 스페인을 거쳐 쿠바로 옮겨가 흑인들의 토속 리듬과 혼합되어 단사가 되었으며 이에 아바네라 가 태어났던 것이다. 특히 스페인의 음악 교수인 세바스띠앙 이라디에르가 이민와서 이 리듬을 살린 곡을 많이 만들었다. <라빨로마 La paloma>는 그 대표작이다. 비제 또한 이 멜로디를 사용해 오페라 <칼멘 Carmen>을 만들어 더 유명해진다. 아바네라는 2/4 박자의 약간 느린 템포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 리듬이 다시 아르헨티나로 전해져서 탱고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아바네라와 탱고는 그 근원을 같이 하고 있는 리듬으로서 , 같은 유형의 리듬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잇단음과 2 분박의 연습 진행을 잘 표현하도록 하여 남미나 중미 특유의 낭만과 서정이 깃든 곡상을 충분히 살리도록 한다 .A 단조 부분과 A 장조 부분의 분위기가 잘 대비되도록 유의해야 한다 . 쿠바의 주요한 리듬으로는 단손, 차차차, 맘보, 룸바 등이 있다
1) 단손(danzón)
먼저 단손(뜻: 춤)은 19세기 후반에 스페인 무속과 흑인음악이 혼합된 댄스뮤직으로 콘트라 단자와 아바네라로부터 발전되어 나왔다. 단손은 아프리카계 리듬인 씬퀴요(cinquillo) 와 테지요(thesillo)와 같이 싱코페이션적인 리듬을 사용하며 우아한 멜로디를 가진다. 그 형식은 ABACAD의 론도이다. 짧은 A부분은 후렴구의 기능을 하고 긴 B와 C부분은 음악뿐만 아니라 편성에서도 각기 다르며 활달하게 끝을 맺는 D부분은 반복되는 화성적 바탕 위에서 즉흥 연주되는 일이 많다. 후에 이것이 발전하여 차차차의 리듬이 만들어 졌다. 또한 차차차의 선구는 맘보이다.
2) 맘보(Mambo)
맘보는 30년대 쿠바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춤과 음악 '룸바'에 미국 스윙 음악이 더해진 스타일이다. 보사노바를 재즈와 삼바의 결합이라고 한다면, 맘보는 재즈와 룸바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탱고, 콩가 그리고 삼바 등과 함께 50년대까지 세계 무대를 주름잡은 라틴 댄스의 일종으로 이른바 노 터치(No Touch)댄스의 시초라 할 수 있다. 1940년대 초반에 쿠바에서 몇 사람의 뮤지션들에 의해 창안된 맘보는 피아니스트 페레즈 프라도(Perz Prado)에 의해서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맘보는 같은 프레이즈를 여러 번 되풀이해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몬투노 형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940년경 뮤지션들이 잼 세션을 하던 중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맘보 리듬은 1950년대 중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얻었는데,'MAMBO'는 1950년대 유행을 했던 아프로-큐반 계통의 춤과 음악을 총칭하여 맘보라고 부른다. 강렬한 브라스 세션과 라틴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데에 이 리듬의 특징이 있다. 또한 연주 중간중간에 타악기 주자가 '우-'하는 소리를 내는 것도 맘보의 특징 중 하나이다.
연주자로 유명한 사람들은 페레즈 프라도, 로즈마리 클루니, 페리 모코, 호세 코벨로, 사비에르 쿠가트, 티토 푸엔토 등이 있다.
맘보는 룸바의 원형인 <8마디의 주제 + 4마디의 간주> 형식을 밟으면서, 간주부 몬투로-monturo를 재즈의 리프식으로 되풀이하여 재즈와-공통되는 효과를 내고있다. 1940년후기에 미국 모던 재즈주자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어, 디지 걸레스피를 비롯하여 많은 재즈맨이 맘보 리듬을 채용하거나 맘보에서 취재한 오리지날 곡을쓰고 있다. 하지만 1950년대에 이르러 맘보는 그 변형인 차차차(Cha Cha Cha)에 의해 유행에서 밀려난다.
3) 차차차(Chachacha)
차차차는 1950년대에 크게 인기를 얻었던 맘보가 쇠퇴하기 시작하자 새로운 춤으로 등장한 리듬이다. 차차차란 어원의 발생은 서인도제도(카리브해역)에서 자생하는 타타(TaTa), 또는 콰콰(KwaKwa)라는 열매를 맺는 나무로 만든 악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므로 차차차라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차차'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다. '단손'의 형식에 노래를 곁들여 리바이벌한 것이 차-차-차다. 차차차의 리듬은 맘보(MAMBO)와 마찬가지로 귀로(GUIRO)를 비롯한 라틴 타악기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 리듬을 기타만으로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차차차는 1943년 쿠바의 최대 밴드인 오케스타, 가시노, 데쁘랴야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활약한 페레스 프레도(Palace Prado)가 종래의 룸바음악에 관악기들의 강한 리듬을 곁들인 새로운 음악을 창작한 빠른 맘보를 1953년경 쿠바의 오케스트라 아메리카가 새로운 중약(中弱) 박자 기법으로 시간을 중시한 단손(DANZON)을 편곡하여 연주함에 따라 종래의 빠른 맘보를 혹평하고 좋아하지 않았든 사람들이 이 느린 새로운 음악이 마치 느린 맘보와 같이 들려 쿠바의 댄서들이 이 느린 부분의 "S"(2박자)에서 샤세(샤세: 1/2, 1/2, 1)의 박자로서 발을 열고 닫고 여는 3보의 스텝)의 도법으로 춤을 춘 것이 차차차의 발전 과정이다.
4) 룸바(Rimba)
쿠바의 룸바는 북과 노래에 의한 아프리카 계의 음악과 댄스의 것을 가리키고 그 복잡한 싱코페이션적인 리듬은 다음의 살사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춤으로의 룸바는 쿠바에서 노동에 종사한 흑인들이 어깨와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던 것이 그 시초라 하겠다. 또한 음악으로서 룸바는 카리브해의 쿠바섬 원주민들이 가진 특유한 음악에 크고 작은 온갖 타악기로써 이루어진 흑인들의 복잡한 리듬과 스페인 사람들의 정열적인 멜로디가 융합하여 탄생하였다. 기본적으로 룸바는 라틴 아메리카 음악의 댄스의 기본이며 정수라 일컬어지고 있다.
룸바가 영국에 처음 소개된 것이 "땅콩 장수" 라는 음악이었고, 이와 함께 룸바의 도법이 소개된 것은 1931년 무렵이다. 이후, 영국무도강사협회의 무도연구가들이 이 새로운 댄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거듭하여 현재와 같은 춤의 형태로 정리된 것이 1948년경이다. 그 후 1950년이 지나서 영국의 라틴 아메리칸 댄스의 연구가인 '무슈 삐엘' 이 쿠바섬을 시찰하였을 때 룸바가 미국 룸바처럼 첫 번째 박자가 아닌 두 번째 박자에서 한 스텝을 쉬는 것(break step)을 발견하였다. 그는 이 스텝을 영국에 들여왔다. 첫 번째 박자가 아닌 두 번째 박자에서 한 스텝을 쉬는 스텝들이 표준 인터내셔날 쿠바 룸바의 부분을 이루게 되었다. 각 마디의 첫 번째 박자에서 체중만을 한발에서 다른 발로 옮기는 것과, 이 박자에서 실질적인 스텝이 없다는 것 때문에 이 춤은 매우 감각적인 춤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첫 번째 박자가 음악에서 가장 센 박자이지만, 이 박자에서 움직이는 것은 힙뿐이어서, 음악은 힙의 움직임을 강조하게 된다. 이것은 음악의 느린 템포(분당 116박자)와 함께 이 춤을 매우 로맨틱하게 만들게 된다. 실질적인 스텝은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박자에 있게 된다. 무릎을 펴면서 체중을 옮기고, 중간의 1/2박자에 턴을 하게 된다. 삼바에서와 같이 체중은 앞쪽에 두고, 전진은 토(toe)로 하며, 상체의 움직임은 곧게 유지한다. 또한 '무슈 삐엘'이 쿠바 섬을 방문하였을 때는 이미 룸바의 춤이 변화하였다. 그는 변화하기 이전의 룸바를 스퀘어 룸바(Square Rumba) 또는 아메리칸 룸바(American Rumba)라 하였고, 변화된 새로운 춤을 큐반 룸바(Cuban Rumba)라 하였다.
룸바는 1930년대에 지방의 룸바와 구아라차, 쿠바 볼레로, 손이 혼합된 형태로 미국에 소개되었다. 그 뒤 하비에르 쿠가트(Xavier Cugat)에 의해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게 되고 1931년 <The Peament Quider>에 의해 룸바는 대유행하게 된다.
룸바는 여러 가지 리듬악기로 연주되며 1소절중에 다른 비트의 액센트를 주며, 전체적으로는 2, 3, 4∼1 이라는 기본적인 리듬을 들을 수가 있다. 그리고 룸바는 1분간 27∼29소절의 느린 템포로 연주되며 그 춤은 육감적이고 로맨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룸바는 매우 환상적인 리듬을 통해 여성스러운 아름다움과 춤을 표현하게 한다.
또한 쿠바의 지방 룸바는 농가 마당의 동물들을 흉내낸 팬터마임으로서, 일반인들이 참가해서 추는 춤이라기 보다는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용 춤이다. 춤을 추는 동안 양어깨의 높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동안의 노예들의 동작에서 비롯된 것이다.
룸바에는 세 가지 주요 형식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모두 코러스를 갖춘 리드 싱어가 그 특징이다. 여기에는 '구아구안코(룸바의 음악적 복합체로 불림)'와 '얌부' 그리고 '컬럼비아' 등이 포함된다. '구아구안코'는 세 대의 콩가 드럼과 클라베스 그리고 한 대의 구아구아(두 개의 막대로 치는 대나무 조각) 등이 수반된다. '얌부'에서는, '카호네스(나무 상자)'가 콩가를 대신하여 대개 사용된다.
5. 살사(salsa)
1) 기원
살사라는 용어는 스페인어의 소금이라는 sal과 소스라는 salsa에서 유래되었다. 스페인어로 원래 음식의 양념소스라는 이미지처럼 격렬하고 화끈한 것이 그 특징이다. 살사는 50∼60년대에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과 프에르토리코인들이 발전시킨 리듬댄스라고 하는데 쿠바 기원설과 푸에트리코 기원설 있다. 이중에서 쿠바 기원설이 여러 가지 근거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사실 쿠바섬에 원래 살고 있던 인디언들의 영향이 살사 음악 속에 남아있는 부분은 적다고 한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그 전통을 이미 말살시켜 오히려 스페인, 유럽적인 문화적 요소가 살사에는 짙다고 할 수 있다. 그 예로 프라멩코(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의 음악)의 영향으로 발전한 아바네라와 룸바 등의 리듬과 기타과에 속하는 악기가 큰 비중으로 사용된 점과 콧소리를 이용한 플라멩코 창법을 차용한 점이다.
쿠바는 백인, 흑인, 물라토 등의 여러 민족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진 국가이다. 이런 복잡하고 복합적인 인구구성에서 오는 쿠바 민족 특유의 복합적 음악 성향이 살사라는 복합적인 음악을 창조한 것이다.
쿠바는 백인, 흑인,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생겨난 물라토 등 이들 세 갈래 구성원의 특성을 조합하여 나름의 정체성을 구축해 왔으며 음악은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렇게 백인과 흑인을 무리 없이 만나게 한 것은 바로 손이라는 음악이며 이는 곧 쿠바만이 아니라 스페인어권 카리브해 일대의 문화를 장악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손은 스페인적 요소와 아프로-쿠바적 요소의 혼합된 형태를 나타냈으며 두가지 기본적인 형식은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거의 유사한 형태로 남아있다. 그리고 살사음악(쿠바에서는 손, 차랑카(charanga)라고 불리워진다)의 대다수는 이런 유형을 따른다.
이 중에서도 사탕수수 대 농장에서 노동을 하던 아프리카 노예들에서 비롯된 음악적 요소들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는데 살사에 반드시 들어가는 합창과 솔로가 주고받는 형식이 아프리카사람들이 주로 쓰던 형식이다 . 여러 리듬이 동시에 느껴지는 폴리리듬 사용도 이에 기원한다. 또한 살사에는 스페인의 영향뿐 아니라 프랑스의 영향도 있는데 차랑카 스타일의 음악의 기본이 되는 플롯과 바이올린은 분명 유럽의 악기들이다. 이는 18세기말 부근의 하이티(Haiti)에서 전해진 것이다.
2)살사의 특징
살사는 매우 정열적인 춤으로 남녀가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 열정적인 춤이다. 하지만 끈적하고 불건전한 느낌의 블루스와는 달리 살사는 열정적이지만 건전하고 율동적이며 공개적이다. 쿠바에서는 마을 축제나 파티에서 자유롭게 살사를 즐기고 가족끼리 일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추기도 하였으며, 길에서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정도로 대중적인 춤이다. 살사의 동작은 남녀가 손을 맞잡고 서로 밀고 당기는 기본 스텝과 손을 엇갈려 잡은 후 복잡한 회전을 섞는 응용동작으로 구성된다.
살사라는 용어는 1960년대 뉴욕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살사는 단순한 춤의 개념이 아니라 째즈, 락과 같이 포괄적인 문화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살사는 라틴 음악의 복합적인 요소와 미국의 째즈, 여러 타악기와 같은 다양한 리듬과 스타일이 혼합되어 있다. 살사는 쿠바에서 시작되었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뉴욕에 사는 푸에르토리토인들에 의해서 이다. 1950년대 미국-쿠바 수교 단절로 쿠바의 음악가들이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의 뉴욕으로 대거 이주하여 쿠바색이 짙은 라틴 째즈가 발달한 것이다.
살사는 1960년대 뉴욕에 거주하는 푸에르토리칸들을 중심으로 하여 실험적으로 행하여 졌으며 남미 전역에 걸쳐서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살사가 현재는 각나라별로 독특한 모습을 지니면서 존재하는데 콜롬비아 살사 , 푸에르토리코살사 ,쿠바살사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들 대부분은 미국의 음악 , 춤과 연결되어 서로 긴밀한 연계를 가지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살사의 리듬은 라틴 음악의 복합저인 요소와 미국의 째즈 및 다양한 리듬이 섞여 있다. "clave"의 기본 리듬에 살사 연주자들이 추구하는 창의성이 살사를 다양한 리듬과 스타일을 가진 음악을 만든다.
3) 쿠바인에 있어서의 살사의 의미와 현주소
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열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쿠바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한 외화 벌이의 수단으로 살사를 하나의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살사를 세계로 널리 알리는데 더욱 힘쓰고 있다. 또한 국립예술대학 등의 살사 교육기관을 두어 전문 살사 무용수를 양성하고 있다. 많은 쿠바인들이 전문 무용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살사 무용수가 되면 안정된 보수와 TV나 영화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살사는 어느 부류의 사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쿠바의 전 국민에게 널리 퍼져있으며 쿠바인은 살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쿠바인들은 말한다. 쿠바인들에게 있어서 살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몸속에 흐르는 쿠바인의 피 속에 내재되어 있는 전통 리듬 속과 열정에서 나온나고 그들에게 있어 이미 살사는 생활의 일부분이며 쿠바인들은 모든 삶의 감정을 살사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이렇듯 그들이 그토록 살사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복잡한 민족 구성 속에서 살사를 통해서 쿠바인 그들 나름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6. 쿠바음악에 사용되는 악기
1) GUIRO(기로)
긴 호리병 박(혹은 대나무나 동물의 뼈)의 한 면에 홈을 여러 개 파놓고 나무 막 대로 긁어 소리 내는 악기로서 긁는 속도와 강도 그리고 긁는 채의 재질에 따라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나무로 만든 것은 특별히 Reco-reco라 부르기도 한다. 긁어서 나는 소리가 춤을 추는데 묘한 느낌을 갖게 한다.
2) CLAVES(클라베스)
두 개의 딱딱한 막대기를 서로 부딪히면서 소리를 내는 악기.
3) CONGA(콩가)
콩가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악기로 브라질과 쿠바의 룸바음악에 많이 사용된다. 양쪽 손바닥을 이용하여 연주하며, 보통 2개와 4개로 1셋트로 쓰게 된다. 봉고와 마찬가지로 북면 가장자리의 테두리가 없어 손으로 연주하며 북면의 지름이 26∼36cm, 긴 술통모양의 울림통 깊이가 64∼74cm로 아래 쪽이 뚫려 있다. 같은 크기의 악기를 다른 음고로 조율하여 한 쌍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가장 작.0+은 것을 퀴토(quito), 중간 크기 것을 콩가(conga), 또는 세귀도(seguidor), 또는 트레스 골페(tres golpes)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툼바도라(tumbadora)라고 부르고 콩가 주자를 보통 콩게로(conguero)라고 한다. 살사를 추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콩가 소리를 듣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쿠바 음악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악기이다.
4) BONGO(봉고)
봉고는 쿠바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악기로서, 가로 버팀대에 의해 같은 높이로 고정된 한 쌍(간혹 3개)으로 된 울림통의 한 면을 가죽으로 싸서 만든 작은북이다. 두 개의 북은 각각 지름이 15cm와 20cm, 울림통의 깊이가 13cm이며 북면위로 올라온 테두리가 없고, 북면을 팽팽하게 조이거나 푸는 나사에 의해 두 북의 음높이를 4도혹은 5도 정도의 차이를 두고 조율하여 연주한다. 북면의 연주되는 부위(북면 위의 어느 부분을 치는가)와 연주방법에 따라 음색과 음 높이의 변화를 다양하게 줄 수 있어,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악보상에 표시되어 있는 것보다 더 훌륭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때로는 톰톰의 높은 소리로 이용되거나, 콩가와 대비(음색과 음고의 변화)를 주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양무릎 사이에 끼고 연주한다.
5) MARACAS(마라카스)
표주박처럼 생긴게 흥을 돋군다. 원래 야자나무과 식물인 마라카의 열매를 건조시킨 것으로 속에 남은 씨로서 소리를 내는 토속악기이다 . 요즈음은 나무나 알루미늄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그 속에는 마른 씨나 구슬을 그리고 총의 총알 같은 쇠붙이를 사용하며 나무로 만든다
6) TIMBALES(팀발레스)
강한 METAL TONE-금속성 소리-을 내는 팀발레스는 건조하고 강한 소리를 낸다. 스탠드에 올려놓고 나무막대로 치고 스네어 드럼 채나, 팀파니 채로도 치기도 한다. 주로 쿠바 쪽 음악에 많이 쓰이는데, 팀파니보다는 좀 큰 악기이다. 여기에는 맘보 벨(mambo bell, 크기가 크고, 낮은 소리를 낸다)과 차-차 벨(cha-cha bell, 크기가 작고, 높은 소리를 낸다)을 끼운다. 팀발레를 연주하는 이들을 보통 팀발레로(timbalero)라고 부른다.
7) SHEKERE(세케레)
속이 빈 호리병박 겉에다가 실로 꿴 구슬을 느슨하게 둘러 감은 악기.
8) CAVASA(카바사)
도금한 금속제 구슬을 실이나 철사로 꿴 다음에 무늬가 새겨진 스테인레스 스틸 원통에 둘러서 만든 악기. 포르투칼어 의 <표주박> 이란 뜻으로, 브라질 음악의 민속적인 타악기의 일종이며 마라카스 와 마찬가지로 마라카의 나무 열매를 말려서 속을 파내고 그 속에 조약돌을 넣은 후 곁에 염주를 그물처럼 얽어맨 것이다. 왼손으로 받치고 오른손으로 자루 부분을 쥐고 돌리듯이 흔들면 소리가 난다.
9) NADA DRUM(나다 드럼)
모래시계 모양을 한 드럼.
7. 결론
쿠바인에게 있어 의식주와 더불어 음악과 춤은 생활의 한 부분이다.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몸에 베어 있어서 언제 어느 때라도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들의 가장 중요한 생활 영역이다. 아마 그것은 그들이 지금껏 겪어온 순탄치 않았던 그들의 역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여러 인종의 혼합에서 오는 갈등, 짧지 않았던 식민 시대 등 그 외에도 수많은 어려움이 그들에게 닥칠 때마다 그들은 음악, 춤, 노래로써 극복해왔던 것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쿠바인에 관한 정보를 찾을 때마다 자주 접하는 말이 있었다. '쿠바인은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세계의 그 어떤 나라도 그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들 고유의 것을 가진 나라는 극히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쿠바인과 그들의 전통은 참 대단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러한 특유한 전통은 우리나라의 그것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다는 정서인 '한', 그것은 나라의 대사(大事)가 있을 때 '아리랑'이라는 노래만 들어도 모두가 기쁜 감정이 들었다가도 한없이 서러워지는 그런 감정,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런 것이 쿠바인들이 그들의 리듬과 춤으로 말하는 것들과 비슷한 면이 있니 않나...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의 소중한 문화가 이제는 세계 문화산업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
정보 통신이 지금과 같이 발달하기 전 시대에 크게 유행했던 맘보, 차차를 비롯해 세계화된 현시점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살사까지 그들의 문화는 세계의 문화를 조금씩 잠식해가고 있다. 특히 살사나 라틴댄스음악이 유행하면서 이러한 것들의 근원지인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어가고 그들의 그러한 문화가 바야흐로 '쿠바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세계로 팔려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후진국의 문화라고 무시당했던 그들의 문화, 언어가 현재는 예술, 문화를 주도하는 선진국에서 앞다투어 배우려 들고 있고, 라틴 출신의 배우, 가수들은 TV, 영화, 음반 등을 통해 세계 각 국에 그들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진국의 문화 양상만을 좇으려는 현대 우리나라의 문화 경향을 본다면 라틴 문화의 유행은 상당히 바람직하고 위대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고유한 문화로써 전 세계의 라틴 문화 팬층을 형성하게끔 했고 그로 인한 외화벌이도 또한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러한 라틴 문화의 선두주자격이라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쿠바라는 것이다.
최근의 이러한 라틴문화, 쿠바문화의 영향력을 말해주는 단적인 예로 심지어 영화 '살사(salsa)'에서는 주인공인 프랑스인 백인 남자가 쿠바음악에 심취한 나머지 쿠바인이 되고 싶어하는 웃지 못할 발상마저 나올 만큼 라틴문화 그리고 쿠바 문화는 지금 우리 가까이에 와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의 주된 내용은 '쿠바'라는 나라, 그리고 그들의 문화, 문화 중에서도 음악과 춤을 위주로 한 것이었다. 물론 손(son)이나 룸바, 맘보, 차차차, 살사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었지만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느낀 것,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세계화된 지금, 쿠바의 문화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과 잠재력이었다. 그리고 현재 강하게 일고 있는 라틴 문화의 바람은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계속 이어져 갈 것이라는 점 또한 믿지 않을 수 없는 점이었다. 특히 이러한 시점에서 대학생으로서 라틴 문화에 대한 상식을 조금씩은 섭렵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남았다.
<작성자: 덕성여대- 신인화, 조은영, 이윤경>
- 참고문헌 -
1) 라틴아메리카사(상) 강석영 대한교과서
2) 라틴아메리카: 마야 잉카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문화
김태중, 우덕룡외 송산출판사
3) 중남미사회와 문화 임상래, 김우성, 박종탁 공저 PUFS
4) 정통댄스 교실 지경사
5) 인터넷 엠파스
6) 인터넷 라이코스
7) 인터넷 네이버
첫댓글 참고삼아 퍼왔습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읽어보는것도 괜찮을듯하네요 ㅋ다른 문화를 즐길 때 그 문화에 대해서 기초적인 정보는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서 ^^
워메~~~ 넘길어서 페스ㅋ 갈략하이 간추려서 좀올리도고 ㅎㅎㅎㅎ 걍 존글이제???ㅡㅡㅋ
넘길어형...ㅡㅡ;나도 패스~ㅋㅋ
형님 이거 완전 논문인데요..ㅋㅋ 넘 길어요 난두 패스..ㅋㅋ
ㅋㅋㅋ 좀 길긴하네 ^^; 걍 참고자료 ㅋㅋㅋ
너~엄 길어서 못 읽겠당~ 걍..패스... 설마..이걸 다 읽어주리라구 생각하구 올린건 아니쥐....?? ㅋㅋㅋ
너무 길어요,, 올때마다 쪼금씩 읽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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