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샐러드
어제 관찰한 과일들은 제철과일이어서 가장 맛있고, 가장 신선했습니다.
오늘은 그 과일을 사용하여 요리를 하려고 하는데, 가을 제철과일을 버물린 [가을샐러드]를 만듭니다.
깨끗한 손에 장갑을 끼고, 요리 준비를 합니다. 먼저 썰기부터 시작할까요?
쓱싹쓱싹.
사과랑 배를 썰어요.
안 돼요.
내가 했어요.
사과와 배부터 썰어 그릇에 담습니다. 쓱싹쓱싹! 칼질이 익숙하지 않지만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 위해 얼굴과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어? 안 돼요.
아~ 씨가 있었구나.
씨예요?
이건 감씨야.
감씨? 만져볼 거야.
감 썰기가 사과, 배만큼 쉽지 않아 살펴보니 씨가 있었네요. 어제 보지 못한 씨를 드디어 보게 됩니다. 씨를 꺼내놓고 다시 썰기를 합니다.
껍질을 곱게 벗긴 밤알맹이와 탱글탱글 포도를 썰어서 담고,
주르륵~ 요거트를 가득 부어서 섞어주고,
그 위에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를 살짝 올려주면
달콤한 향기가 풍기는 가을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딸기 맛이 나요.
포도 맛이 나요.
맛있어요.
더 먹을 거야.
한 숟가락만 먹었는데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딸기를 넣지 않아도 딸기 맛이 나게 하는 신기하고 맛있는 [가을샐러드]에 가을이 듬뿍 담겨져 씨앗들을 건강하게 합니다.
** 플로깅활동을 했어요 **
쓰레기 있어.
내가 할래.
사탕 쓰레기다.
한 번 더 할래.
재밌다.
나도 재밌다.
요리를 끝낸 후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이번에는 집게를 이용해서 훨씬 수월하게 주울 수 있지요.
힘들어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하는 씨앗들 덕분에 산책길이 깨끗해집니다.
첫댓글 가을샐러드 한입 베어물면 입안에 단물이~~
전원산책길이 씨앗들 덕분에 깨끗해져 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