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가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에서 코치와 선수를 대거 수혈하며 `한국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건설을 꿈꾸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이안 포터필드 부산 감독은 첼시의 사령탑을 맡던 시절 유소년팀 선수였던 톰 존스를 27일 코치로 전격 영입해 친정 체제를 완벽히구축했다.
96년부터 2000년까지 스윈던타운 FC에서 유소년팀을 지도했던 톰 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코칭프로그램을 실시했고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수준급 코치로포터필드 감독과 찰떡 궁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02년 11월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포터필드 감독은 한국 적응에 실패해 지난해13승10무21패로 9위에 그친 뒤 올 시즌에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와 코치로 명가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를 위한 첫 신호탄으로 그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의 35살 노장 크리스 마스덴을 영입해 부산의 최대 약점인 미드필드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마스덴은 지난해 사우샘프턴에서 주장으로 뛰면서 39경기를 소화해 새로운팀 리더로서 포터필드 감독의 의중을 선수들에게 적절히 전달해 조직력을 다질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또 지난해 K리그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 1부리그 출신인 공격수 쿠키(스트로크시티), 제이미(리딩FC), 수비수 존(노팅힐 포레스트) 등을 그대로 중용키로해공수의 핵을 잉글랜드 용병들이 그대로 떠안게 됐다.
더구나 향후 잉글랜드에서 수준급 스트라이커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어 유럽식 축구인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포터필드의 전술이 드디어 빛을 볼 가능성이 크다.
부산 관계자는 "포터필드 감독이 잉글랜드 출신이다 보니 자연스레 말이 잘 통하는 잉글랜드 선수와 코치를 좋아한다"면서 "감독의 소개로 남미보다 저렴한 비용에 잉글랜드 선수들을 영입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까지 감독의 적응기였다면 올해는 꽃을 피울 시기다"며 "현재 팀 분위기를 본다면 올 시즌 전.후기리그 가운데 하나 정도는 준우승을 차지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저:연합뉴스
카페 게시글
…… 축구 뉴스지
[국내뉴스]
[프로축구 부산, "잉글랜드풍으로 리모델링"]
6준호6
추천 0
조회 91
04.01.29 09:3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