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체중 증가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한다면 호르몬 문제의 영향일 수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과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 그렐린의 조화가 깨지면서 식사 후에도 허기짐, 즉 ‘가짜 식욕’을 느끼게 된다고.
또한 호르몬이 불균형하면 지방이 잘 축적되고 부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체중이 잘 줄어들지 않게 된다.
2.여드름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여드름이 만성적인 상태로 지속된다면 이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다난성난소증후군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안드로겐과 같은 남성호르몬은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도록 만들어 이것이 모공에 쌓여 여드름을 발생시킨다.
3.기억력 감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뇌의 일부 신경조직에 영향을 주어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르티솔은 평소 스트레스 상황에 대항하여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지만 코르티솔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면 뇌가 축소하고 인지능력이 저하되며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4.기분 변화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우울, 불안 등의 기분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우울증은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불균형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는 신경을 예민하게 해 이유 없이 초조해지고 짜증이 나게 된다고.
특히 이러한 증상과 관련된 호르몬의 합성에는 햇빛에 포함된 비타민 D가 관여하는데,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또는 겨울에 기분 변화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5.잦은 소변과 갈증
호르몬 불균형으로 대사 활동에 지장이 생기면 잦은 소변과 갈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몸의 수분 상태를 조절해 주는 항이뇨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소변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잃게 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하고자 하는 것.
이러한 상태는 요붕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탈수로 인한 허약감이나 구강점막, 피부의 건조 증상,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