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팅볼 투수도 국가대표. 부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 대표 팀에 김성한 감독을 비롯 이종범 김진우 김종국 김상훈 장성호 등 선수 5명이 참가하는 기아가 배팅볼 투수까지 배출했습니다.
목포 영흥고를 졸업한 불펜 보조 요원인 신나라(19)가 대표팀 배팅볼 투수로 뽑힌 것입니다. 신나라는 최근 기아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서 입을 유니폼 치수를 재는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김성한감독 "미스터 리 이뻐죽겄어"
되는 집안은 역시 달라. 올 시즌 내내 1위를 질주 중인 기아 김성한 감독이 최근 “‘미스터 리’는 요즘 기분 째지겄어”라고 누군가를 무척 부러워했습니다.
미스터 리는 다름 아닌 마무리 투수서 선발로 전환,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팀 내 외국인 투수 리오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지만 불안했던 마무리 리오스가 선발 최상덕의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직을 변경했던 점을 감안하면 진짜 기분이 좋은 것은 김 감독 자신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