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중 거사가 齒牙治療로 불참하고 나머지 可動할 수 있는 회원 모두가 이 장마철에 모여 우리의 영원한 맏형 윤총장의 7월의 生辰 잔치를 興味津津한 가운데 알차게 전사장 妾家집에서 열렸어요. 특별히 고맙고 감사하게 우리를 감동시킨 회원은 이 평희 書伯입니다. 불편한 몸을 사당 동네보다 접근이 어려워 이 동네 모임에는 한동안 불참했었는데 오늘 이 장마철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하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군요.
백수등산 모임 역사상 또 하나의 새로운 劃을 그은 날이 되었어요. 모임 시간 12시 30분도 획기적이지만 모임 장소에서 곧바로 점심 식사 자리로 이동했다는 사실도 4半世紀 백수등산 모임 역사에서 처음 있는 異變에 속한답니다.
이 동네의 제2의 터주대감이 된 전완묵 친구는 雨中에 멀리 파주에서 달려왔지만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고 머리에 쓴 캡도, 걸친 남방도 고급 브랜드로 치장했군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우리는 以心傳心으로 다 공감하고 있답니다.
터주대감은 미리 이두훈 기장에게 이 집 전화 번호를 알아내어 음식 주문을 끝냈다고 하네요. 이제부터는 이 동네의 백수 출입과 행사 진행 과정은 모두 전대감이 주관하고 우리는 그대로 순종하면 되겠군요.
미리 전대감 妾弟가 세팅한 우리만의 테이블에 앉으며 지난 주 이두훈 기장 구순 잔치로 불참해 보고싶었다는 립싱크 인사를 하는군요. 언제 보아도 활기차고 체구에 비해 몸놀림이 날렵한 첩제는 우리를 서빙하는 데 最善을 다하는 것 같아 고맙군요. 그 뜻을 격려하려는 의미로 맏형님이 배춧잎 2장을 꺼내 건내며 힘을 실어주는군요.
맏형님이 오늘 점심 값 담당할 아우가 누구냐고 下問하자 모두가 공감하는 답변을 한회장이 아뢰었답니다.
“매달 둘째 금요일이 맏형님의 그달의 生辰日이 된답니다”
이 趣旨는 대공원 호숫가 벤치에서 맏형님의 萬壽無疆을 기원하자는 뜻에서 매달 생일 잔칫상을 올리기로 이미 결정한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의 윤총장님 건강이 눈에 띌 정도로 好轉되어 食慾,顔色,몸매가 거듭 난(Reborn), 일종의 復活을 이룬 것 같다고 모두가 讚辭를 아끼지 않네요.
酒黨 테이블을 중심으로 삼겹살을 굽기 위한 불판이 차려지고 각 테이블마다 우선 애호박을 썰어 만든 비쥬얼에 어울리게 맛도 일품인 대형 煎이 제공되는군요. 맥주잔을 들어 건강을 기원하는 乾杯辭를 힘차게 외치고 장마철에 딱 맞는 酒宴이 펼쳐지는군요.
小食을 다짐했던 최총무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앞에 놓인 술과 안주를 진공흡입기에 빨려들어가듯 개걸스럽게 먹어치우는군요. 아마 힘의 원천이 되는 먹거리를 적게 먹다보니 아래쪽의 불끈하는 힘이 줄어 제천 아씨로부터 쫑코를 받은 것 같군요.
이제 90줄 안팎의 나이가 되다보니 벽창호부터, 듣는다고 해도 전에 비해 聽力이 많이 떨어진 상태가 되다보니 10명이 모여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면 40% 정도도 認知되기 어렵답니다. 그러다 보니 목청을 한껏 높여 대화를 하니 제3자가 보면 참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나 이 집은 그런 점에서도 우리에게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김병철 관장이 얼마 전 중학 동창 몇몇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모두가 벽창호 수준이라 시간이 갈수록 톤이 높아지니 주변 손님들의 눈총이 쏟아지고 급기야 주인까지 달려와 “어르신들 제발 싸우시지 마세요!”라고 간청하더랍니다.
오늘은 김관장 대화 킬러 조원중 거사가 불참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겠다고 넌지시 운을 띠자 김관장답게 멋진 答辭를 하는군요. “挑戰과 應戰(Challenge and Response로 토인비 역사학자가 역사의 연구라는 저서에서 사용)이라고 도전을 받을수록 나도 대응하면서 발전하는 거”라고 답하내요.
이러한 達辯 실력은 잠시 후 또한번 터졌답니다. 김관장이 서빙 걸에게 목수건을 건내며 냉장고에 넣었다가 갈 때 달라는 부탁을 하는 걸 보고 한 친구가 “네 마누라냐? 그런 심부름을 시키게!”라고 비아냥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맞받아치는군요. “응! 기다려 봐! 지금 그렇게 진행되고 있으니!” 청력이 그렇게 약한데 여자에 관련된 말소리는 예외인 거 보니 진정한 카사노바이군요.
커피 타임이 되어 옆 빈 테이블로 모두 자리를 옮기자 이집 터주대감이 맏형님의 전담 커피 카드가 나오기 전에 제빨리 자기 카드를 원여사에게 건내며 전문 커피샵에 라떼 커피를 주문해달라 하며 은근한 눈길을 보내는군요.
11월 구순 잔치를 앞둔 주선장에게 전사장의 저런 모습을 보니 주선장님 구순 잔치도 이 집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니 수긍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이 집으로 점심 장소를 옮긴 후 그 먼 곳 파주에서 오는 잔완묵 친구의 출석률이 100%이었고 皆勤賞 감이라고 모든 친구들이 공감의 목소리를 내는군요.
식사 전에, 매년 여름철 무더위를 잠시 피하기 위해 실시해 왔던 여름 방학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알아보는 순서가 있었는데 한결같이 모임 장소와 음식점의 접근성이 좋으니 그대로 밀고 나가자고 하는군요.
나이를 먹을수록 한번이라도 더 친구들과의 즐거운 자리를 이루려는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 결정이 나자 얼굴빛이 환해지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딱 한사람 누구인지 다 아시죠?
그렇지만 다음 금요일 17일은 공휴일인 제헌절이라 쉬기로 했어요. “지들 멋대로 법을 이리저리 뜯어고치는 이 정권이 헌법에도 손을 델 것임을 감안 할 때 이제는 제헌절도 의미가 없어졌다”라고 뼈있는 한 마디를 내뱉는군요,
오늘 그 달의 생신턱으로 즐겁고 풍성한 식사 자리를 마련한 맏형님에게, 또한 고급 라떼 커피를 주문해 멋진 후식 파티를 만들어 준 전완묵 친구에게 감사 인사를 한 다음 24일의 만남을 기약하는 것으로 오늘 모임은 마무리했답니다.
[오를 함께 즐긴 친구들] 윤영연, 이두훈, 주재원, 최기한, 김병철, 전완묵, 조남진, 이평희, 정만수, 한현일
[다음 모임 안내] 다음 금요일인 17일은 제헌절 공휴일이라 쉬고 그 다음 주 금요일인 24일 11시 30분 과천정부청사역 1번 출구
첫댓글 오늘 난 산에 왔는데 아무도 없네요. 멱퇴사건이 궁금한것은 한 회장이 삼엄한 곙계망을 탈출하여 홈인까지는 성공했는데 그 후 압송된것이 궁금하고, 난 어설프게 했다가 현장에서 접혀 커피값까지 벌금으로 냈어요. 오늘 등산기는 모래주며니 차고 험한 고산 다람쥐 백수회원 합성으로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