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질서의 기본은 번식이다 .
우주에서 시작하던,
우리가 의탁하고 있는 행성의 하나인 지구, 나라와 家庭의 소범위로 좁혀가든,
세상으로 通稱되는 모든 정체는 생성되고 소멸되며, 순환하는 질서 안에 복속되어 있는 것이다 .
천체물리학자들은 우주가 137억년 전의 어느 시기에 빅뱅을 시작으로 생성되어 지금도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니 사람의 思考體系로는 우주를 담는 공간의 크기를 상정하기가 어렵다 .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는 절대속도이며 그보다 빠른 속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그것 또한 인간적 사고체계 안의 개념일 뿐 무한으로 만 표현할 수 있는 우주에서는 시간과 공간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며, 절대적 분량으로 계량해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란다 .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생성과 소멸이 영원히 지속되며 별과 인간도 그 질서를 벗어날 수가 없고 오히려 미세한 한 부분으로 영생의 한 토막이 되고 있는 지도 모른다 .
어쩌면 인간의 삶도 개체를 떠나서는 영생 그 자체인지도 모르지 .
영원의 일부분임으로 .
神 또는 우주의 無限性에 내포되는 지구와 인간은 오직 번식을 통하여 永續의 의무를 지켜나가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
개체로서의 영생을 주장하거나 會者定離의 비극을 비난한들 그것은 우주와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
생물 가운데에 가장 고차원의 사랑을 나누는 인간은 암수 또는 남녀가 날 때 부터 확연히 구별되어 문학과 예술, 과학, 철학을 통하여 多岐多樣한 희비극을 연출하며 짧은 생애를 마치게 되지만, 바닷가 모래를 파고 산란하는 자라의 알은 모래의 깊이와 그 온도 차이에 따라 암수가 갈리게 되며, 雌雄을 한 몸에 가지거나, 중성으로 태어나 필요할 때 세포 분화하듯 增殖하는 단순 생명도 있다 .
이 순환적 비논리는 인간의 유한성으로는 플어낼 수가 없고,
주어진 순간에 거역할 수 없는 숙명과 무한의 사랑을 가져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면 될 뿐이다 .
그나마 절대자이신 神的 존재와 교감할 수 있는 영혼을 가진 생명은 만물 가운데 오직 인간 뿐이지 않은가 .
이 찰나적이지만 소중한 시간에 탐욕과 기만과 추악에만 몰두하다니 . 에라이~
요즘 빈주머니이나 먼지라도 털어내 보려고 남는 시간을 소모해 본다 .
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