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하겠다."
마태 28,18-20
여러분은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까? 이웃을 만납니까? 그리고 친지들, 동료들. 벗들을 만나고 있습니까? 누구를 만나기가 좋습니까? 그는 누구입니까? 어느 사람을 만나야 즐겁고 행복합니까? 기분좋은 만남은 누구와 어떤 이, 분야 만남이 좋습니까?
벗 삼기 바랍니다. 벗 삼기를 바라지 않는 것보다 벗 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만나서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이도 만나고, 뜻 깊고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바랍니다. 그래야 더 즐겁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벗 삼아 즐거움을 이야기 하고 선하고 아름다움을 주고 받습니다. 벗 삼지 않으면 이 즐거움과 기쁨도 행복도 없습니다. 그 벗에게 가야 하고 기꺼이 만나는 시간과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고향에서 가족 형제 친지들을 만났습니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생활을 시작하면서 또 다른 이들을 만났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한 벗들을 만났습니다. 고향에서 만난 사람들과 지연, 혈연 등과 달랐습니다. 공생활의 벗들은 기쁜 소식을 위한 벗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부, 세리, 혁명 당원, 갖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물려 나중에 당신을 배반한 유다 이스카리옷도 벗으로 만났습니다.
예수님의 벗 삼음은 단지 지연, 혈연 만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위한 다양한 이들을 만났고, 그들을 벗 삼았습니다. 공생활을 걸어가면서 가난한 이, 아픈 이, 마귀들린 이, 각각의 사람들, 부인들, 여성들 모두를 만났습니다. 공생활에서는 복음의 만남. 하느님 나라의 만남이 계속이어졌습니다.
주님의 길을 걷다보면, 복음의 기쁨을 나누다 보면, 복음의 벗들을 만나지만, 한편 기쁜 소식과 복음과 상반되는 이들을 만납니다. 원로들, 사제들, 바리사이 율법학자들, 그들의 율법과 말만듣고 따라가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복음을 전할 때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이들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부정하고 박해하고 죽게 하는 것인 데. 어쩔 수 없는 만남이었습니다. 그들도 하느님 나라 구원의 길에서 상반된 사람들로서, 그들도 그 과정에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친한 벗 좋은 벗도 있지만, 우리를 비난하고 반대하고 뜻을 달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바른 길과 선을 바꾸려고 하고 또 우리가 가는 길을 길을 못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그들도 우리의 길에 비록 반대하고 받아들이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을 배척하지 않고 만나고, 그들과 선과 진리와 정의를 나눌 때 후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선의 도우미가 될 수 있고, 더 선한 참된 일을 이루는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선과 진리, 정의와 평화의 벗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이것과 반대되는 사람들이 연결됩니다. 그럴 때, 그들과의 만남도 피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우군이 된다는 믿음으로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반대하는 것의 자기들의 법과 이익을 두둔하기 위해서지만, 우리의 선함과 진실함을 알게 되면 그들도 선한 일을 위한 협력자 공헌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도 선과 진리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복음 선교는 복음의 기쁨으로 벗 삼는 일입니다. 누구든지 선과 진리와 평화로 벗 삼으면, 언제나 참됨이 있고 감사가 있고,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교회의 약함과 노쇠와 사람들의 멀어짐과 생명력의 약함은 우리들의 벗 삼음에서 강함과 튼튼함과 살아남과 생명이 됩니다. 우리 모두 너와 나, 우리와 모두를 향하여 벗 삼기 바랍니다.
주님, 오늘도 형제 자매들과 벗 삼음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벗 삼음에서 다른 사람에게 팔푼이 소리를 들어도 감사하며 벗 삼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첫댓글 <선교의 날>
복음 선교는 복음의 기쁨으로 벗 삼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