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톡 눈팅만 하다가 저의 고민도 적어보는 21살 여자입니다
시험기간인데 아까 완전체 판 보다가 삘받아서 쓰려구요 ....
엄마 뒷담....?????????????????? 으로 들릴 수 있지만 진짜에요 ㅠㅠㅠㅠ
에궁.......
1년전쯤이었을거에요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고 트위터를 하더라구요
트위터는 옛날부터 가입되있었는데 스마트폰 사고나선
폰을 손에 쥐고 산다능...
저의 엄마는 한가지에 빠지면 지나치게 빠지기에 ..
어른들 카카오스토리보면 자식들 사진을 프로필로 많이 해놓자나요
트위터도 제 사진으로 해놨나봐요
근데 사람들이 "안녕하세요~ 팔로우해요 " 이런식으로 관심 가져주고
급기야 팔로워 숫자가 한 200명은 넘어가게 됬어요
그 뒤로 사람들이 " 사진 예쁘시네요" 이러면 대부분 딸이라고 말을 하지 않을까요????
저의 엄마는 말을 하지 않았던 겝니다....
그뒤로 엄만 제가 되었죠 저는 그게 이렇게 심해질줄 몰랐죠
아이디가 00 이라면 "00양 몇살이에요? 학교안가요?" 면
저의 엄마는 "21살이에요 학교갔다왔어용~ㅋㅋ"
이렇게 남기죠 저는 저를 사칭한다는 사실도 3~4개월 뒤에 알았죠
엄마하는 말은 "트위터에 팔로우 숫자가 늘었다,
어차피 만날사람도 아니고 좋은 글만 남긴다 " 그러더라구요
기분은 나빳지만 저의 엄마가 워낙 유별난걸 아니깐 집안 식구들은 그래 해라 이러고 ..
저에게 화장품을 하나 사주면 "사진찍어봐" 옷 하나 사주면 "인증샷 찍어봐"
사진을 요구하더라구요 사진찍어주는건 뭐 어렵지 않죠 그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어떤 대화를 하는지 몰랐으니깐.. 근데 제가 옛날에 엄마아이디로 트위터를 로그인 해놨었나봐요
저는 참고로 트위터 안해요 ... 페이스북 합니다 ㅠㅠㅠ
무튼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남자들과의 쪽지에서 집을 알려주질 않나 어디지역 대학교를 다닌다고 말하지 않나
"키 몇에 몇키로" 이렇게 프로필에 적어놓고 아..... 너무 화나더라구요
저 남자친구도 있거든요? 근데"남자친구 없어요" 이러고
멘션은 더 가관이에요 혼잣말로 써놓는건데 막 "쵹쵹하게 kiss 하고파"
지금 이게 말이에요 막걸리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제 옛날 사진 올리면서 "리즈시절 " 이러질 않나
남동생얘기를 마냥 엄마가 저인것처럼 "남동생이 뭐라했다"
"이건우리아빠가 나한테 한말"
또 한 삼사십대 아저씨들... 저에겐 아저씬데... 엄마는 트위터에
"혹시 왕~~오빠?!! 오빠님! " 이러질 않나
"오빠 열띠미 운동 하셔서 멋진 몸 만드세요 "
이러고
"내 뱃살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 "오빠~ 잘자요"
"고3때 어쨋다저땟다"
정말 기분 나쁩니다. 말 안해봤냐구요? 엄청 싸웠습니다.
이제 내사진 내리고 엄마로 하라고 사람들이 엄마자신을 좋아해줄거라고
그러니깐 이젠 그런 오빠소리 안한대요 거기에 넘어간 제가 바보죠
안하긴 개뿔이 안해..... 더합디다.......
또 깜짝 놀란 사실 ... 엄마가 트위터 남자랑 카카오톡을 하는 거에요 아이디 추가해서
철저하게 카카오스토리 계정 ? 그런거 삭제하고 이름도 변경해서 00이라고 하고 그남자도 30대 중반?
인가 그럴거에요 그것도 늦게 알았죠 최근에 저한테는 그렇게 말해요 " 내가 너얼굴로 이남자 일하는거 열심히 해라 응원하니깐 너가 좋은가봐 ~" 전 싫거든요 ? 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삼십대 아저씨가 목소리 듣고 싶다하니깐
엄마가 저보고 "목소리좀 녹음해줘~~" 이러더라구요
에고 안했어요 절대!!
그리고 그 남자 제얼굴로 카톡하는 엄마에게
보고싶다고 제사는 동네 온다고 했대요
엄만 마음이 아프다나 뭐라나...
아빠는 알면서도 엄마 완전체 완전체!! 말이 안통하고 싸우기 싫어하시니깐
그냥 별말씀 안하십니다..
엄마친구들이랑 노는 자리에 저 데꼬가서는 트위터에다가
"엄마랑 막창 먹으러 왔당" 이렇게 적어놓죠
나 왜 데꼬왔냐니깐 거짓말은 안한다네요 어이가없음요 ㅋ
엄마친구들 만나서도 트위터얘기만 합니다.
친구들이 마지막엔 화나서
"00아 너 지금 트위터 얘기만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하고 있는 거 아니?
내가 너한테 관심도 없는 주식얘기만 하면 좋겠어?" 하니
엄마 또 딴말로 돌리고... 제엄마지만 답답헙니당....
한번은 서울이 집이 아닌데 콘서트차 엄마랑 갔었어요
엄마왈 그남자가 터미널에 나와있을까봐 떨린다나...
이번에는 부산을 가자네요 왜 그러냐니깐
" 그사람이 부산에 일보러 내려왔는데 보러가재요 가서 아는척하면 당황하지말고 아는척해" 라네요 ...
저 싫다했는데 담번에 카톡으로 꼭가자 이래요 아 엄마 맞는지.....
나쁘게말하면 딸을 팔...고.... 있.....는...... 아...........................
또 한번은 "시험잘봤어?" 그래서 "응" 이러니깐
"트친이 물어보길래 너한테 물어본거야"
날 위해서 물어본게 아니고 트친한테 대답하기위해서 물어봐놓고 눈에보여!!!!!!!!!!!!!!!!!!!!!
이번에도 대판 싸워서 사진내리라고 해서 사진은 내렸는데
모르는 여자사진 해놓고 흐리게 효과 해놨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렇게 해놔서 사람들이 "00양이세요?" 이러면 네아니오 하지 않고
대답회피하고 글더라구요 왜그럴까요...
저희 엄마 유별나죠... 완전체 읽어보시면 그 완전체의 80 90 퍼센트 일치해요 저희엄마가...
진짜 더 쓰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낼 시험봐요 한과목 남았습니다..
글쓰면서 또 광분했음.... 이건 21년 살면서 1년치 얘기일뿐이에요 더 더 더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들이 많지만
최근 사건은 이 트위터얘기니깐 글 올려봐요
저 안녕하세요 도 나갈까 까지 고민했어요 근데 아까 엄마 완전체라고 했잖아요 ㅠㅠㅠ 엄마 거기나가면 말이 안통해서 사람들이 답답할거에요.....
제가 말을 어영부영 써 놓았을 수도 있지만.... 트위터 관련 된 이야기 진짜 많은데 이만큼만 할게요///
say good bye.....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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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무서웡...
안녕하세요 나가는게 좋을듯
엄마가 자기 이상한거 알아야할것같은데
딸 태도도 이해 안감..아빠 태도도;; 나같으면 진작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신병원에 모시고 갔지 아휴ㅠㅠ우리엄만 완전체라 말이 안통해...이렇게만 있진 않을듯ㅜㅜ
헐 존ㄴ ㅏ 소름
미친사람..무서워
헐..
쵹쵹하게 키스하고 싶다? 절대 이해 못함.
와 저게 사실이면 저게 엄마야?? 존나 미친년인데???
정신차리세요
차라리 자작이라고 해줘... 진짜 저런 엄마가 어딧어..
어우;;;;
아시발ㅡㅡ존나시러 엄마가사칭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