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영건' 박현준(24)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최강' 쿠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박현준은 23일 대만 타이중에서 개막하는 제 17회 대륙간컵야구대회 25일 3차전 쿠바전에 선발 출격해 주무기인 포크볼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쿠바 타자들을 꽁꽁 묶는다는 계획이다.
출국에 앞서 박현준은 "쿠바가 2008베이징 올림픽 멤버 대부분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솔직히 쉽지 않겠지만 있는 힘껏 던질 것"이라고 말하며 율리에스키 구리엘(26)의 이름을 거론했다.
구리엘은 지난 2004년 안테네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6WBC 2위를 할 때 최우수 2루수에 뽑혔다.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도 4번타자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한국과 결승전에서 9회 1사 만루에서 정대현의 싱커에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를 치며 한국 팬들을 웃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33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 세계 최강 쿠바를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 김정택 감독도 "선수들이 우승이 목표라고 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이드암인 박현준의 호투가 절실하다.
박현준을 지난 7월 SK에서 LG로 이적 후 20경기에 등판 2승3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150Km에 이르는 직구와 130km중반의 포크볼이 위력적이다. 여기에 120km대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아 완급조절을 한다.
박현준은 지난해 월드컵 야구대회에 참가해 쿠바를 상대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중간 계투로 올라 한 타자만 상대해 박현준도, 쿠바도 생소하긴 마찬가지다. 박현준은 "시즌 때 처럼 자신에게 던지면 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마운드에서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박현준. '세계 최강' 쿠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첫댓글 으아... 듬직하게 잘생겼다
쿠바잡구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박현준... 뭐 내년 시즌 요런기사 보고 싶네요^^
표정은 오승환인데...
ㅋㅋㅋ듬직해보이는...ㅋㅋㅋㅋ
배가 나와 보이네요...ㅋㅋㅋ
아따 배 어쩔껴 ㅋㅋㅋ
내눈에만 보인게 아니엿넹... ㅋ
참..든든하네요..내년에 꼭 듬직하게 선발에서 봉중근선수의 힘을 덜어주시길...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