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가.
일 년 전 이맘때 아이들은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사진을 보며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살펴봅니다.
나 어딨어?
이진이 오빠다!
언니도 있어.
봄 : 엄마랑 소풍 가봤어.
엄마랑 둘이만 갔어. 아빠는 감기 걸려 가지고.
산으로. 놀았어.
봄이 손에 도시락 있어. 오렌지.
비눗방울도 가져갔어.
언니, 오빠들은 고인돌을 구경하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봄이도 엄마랑 소풍 갔던 기억이 납니다.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하고, 비눗방울도 챙겨서 엄마랑 단둘이 간 소풍이 잊히지 않는 행복한 추억이지요.
올해도 날 좋은날 가을 소풍을 갑니다. 이번에는 건강한 먹거리를 고민하고 생산하는 고창 상하농장과 구시포 해수욕장입니다.
잠자고 놀러 갈 건데? 소풍 가.
도시락 싸고 가고 싶어.
엄마 집에 도시락 있어.
(싸가고 싶은 음식은) 귤, 밥, 과일, 고기, 오렌지.
주스. 나도 주스. 과일 주스
고양이 놀이하고 싶어.
산으로 가고 싶어.
바다로 가고 싶어.
풍선으로 놀아.
토끼보고 싶어.
물고기도 보고 싶어.
싸가고 싶은 음식도 많고, 소풍을 가서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벌써부터 들뜬 씨앗들은 기대가 가득합니다.
예지 : 바다. 엄마랑. 귤, 많이. 꽃 (있어.)
은하 : 귤, 주스. 양이야. 엄마~~~ 울어.
엄마랑 바닷가에 가고 싶은 예지는 좋아하는 귤을 많이 들고 가서 먹으며 꽃구경을 하고 싶습니다.
은하는 귤, 주스를 준비하여 농장에서 기르는 양을 보고 싶습니다.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볼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긴장이 됩니다.
두근두근! 내일 안전하고 행복한 가을 소풍 다녀오겠습니다.
첫댓글 소풍갈생각에 신나는지 방실방실 웃는게 참 예뻐요. 내일 행복하게 놀다와.🥰
소풍하면 참 좋아요
단어가 주는 어감도 좋고 여유로움도 좋은사람들,들뜨지만 차분한 그런 느낌들이 참 좋은데 아이들은 신남 그자체겠지요
씨앗친구들 그림을 보니 정말 많이 자랐구나 싶네요^^ 이제 곧 언니반이 될 씨앗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