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행복, 승리의 맹세.
내가 처음 꽃을 시작할때 어느 지인의 작품인 복주머니란을 보며 저 꽃 어디서 찍었느냐니까
일반인이 못가는 비무장지대에서 찍었다 한다.
그때부터 가끔씩 생각나는 DMZ은 내 동경의 장소가 되었다.
그런데 잊을만 하면 생각나곤 하던 DMZ이 아니 DMZ에 서식하는 식생이 이렇게 쉽게 내 곁으로 올 줄이야!
국립수목원에서 2017년 10월 건립하여 지금까지 일반인에게 미공개되었던 북방계식물원을
지난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 것이다.
이 소식을듣고 처음엔 "식물원인데..."하며 망설였으나 "그래도..."하며 한번 가 보기로 마음을 먹고
꽃친들과 일정의 의논하여 12일 아침 퇴근을 하며 바로 출발을 하여 오후 3시 30분경 도착한 국립수목원.
간단한 관람절차를 끝내고 들뜬 마음으로 안내해 준 코스를 따라 북방계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매발톱꽃이 보였다.
오후의 빛을 등 뒤로 받고있는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아~!"하고 탄성이 절로 나와다.
저 꽃이 하늘매발톱이구나 하며 얼마나 정성껏 찍었던지 세찬 바람도 내 정성을 꺽지 못하였다.
드디어 도착한 북방계식물원에서의 첫 대면은 하얀 면사포같은 꽃잎을 나부끼며 반기는 흰양귀비였다.
그 모습 또한 어찌나 이쁜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모습을 발견한건 하늘매발톱의 팻말이었다.
하늘매발톱이라고 적힌 곳의 꽃을보니 평소 내가 봐 왔던 매발톱과 큰 차이를 못느꼈는데 전부 하늘매발톱이라 적혀있었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열심히 찍고는 숙소로 돌아와 검색을 해 보니 대다수의 블로그들이 모두 일반 매발톱을 하늘매발톱으로
포스팅해 두었다.
아마 북방계식물원이 개방되기 전이라 이 팻말을 보고는 하늘매발톱으로 포스팅하지 않았나 주측을 해 본다.
하늘을 향해 곧추선 아름다운 꽃 뒤에 날카로운 발톱을 감춘 저 꽃.
무었을 낚아채기 위함인지...
섬득한 느낌마져 든다.
다정히 바라보며 정다움을 과시하는듯 포즈를 취한 저들은 어떤 사랑을 나눌까...
언제나 그렇듯 꽃의 속을 들여다 보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다음 날 첫 대면한 하늘매발톱.
낮은 빛을 받은 그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었다.
첫댓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하늘매발톱 싱싱 합니다
먼길 가셔서 담아오신 작품들 중 첫작이군요.
하늘매발톱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어깨 무겁게 많이 담아 오셨을텐데 보따리 퍼뜩 풀어 보셔요.
매발톱이 변이가 제일 심한꽃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늘매발톱 꽃을 멋지게
찍어오셔서 보여주시니
앉아서 보았어요 고맙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정성껏 담으신 작품을 감상합니다
고운빛과 함께 싱그럼으로 아름답습니다...^^*
이 친구는 하늘을 바라보며 피어 있군요.
귀한 친구 덕분에 고맙게 감상합니다.
패스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렇게 멋지게 담아오셔서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아이들에 정성을 만힝 들이셨군요
저는 폰으로만 몇장 담은듯 합니다
얼른 담고 내려와야하니 차근차근 담질 못했습니다
먼길 수고하신 작품 즐감합니다
색감도 고운 하늘매발톱이 너무 멋집니다.
먼길 마다하지 않고 식물원에서 다양한 식생을 보셨으니 참 행복했을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맑고 고운 하늘을 담아내셨습니다
하늘매발톱의 아름다움을 익히 알고있었지만 맛깔나는 글이 함께 하니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먼 길 수고하신 멋작 즐감합니다.
DMZ자생식물원표라 자유갤러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카페공지글에 야생화 & 원예화 분류기준 공지하였습니다
야생 하늘매발톱을 이렇게 봅니다 수고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