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문현동 금융센터 후광 노려라…직원 겨냥 오피스텔 잇단 분양

[브로커리(이민철)]

(국제신문) 문현동 금융센터 후광 노려라…직원 겨냥 오피스텔 잇단 분양
2014년 완공땐 3만명 업무

 디온개발, 260세대 오피스텔
- 이스트건설, 오피스와 상가
- 한라건설, 생활주택 등 내놔

2014년 6월 완공되는 63층 높이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위용을 드러내면서 센터 입주 직원을 겨냥한 주택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주)디온개발은 오는 17일 부산 동구 범일동 하모니예식장 맞은편에 오피스텔 디온플레이스 본보기집을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금융센터 건너편 도시철도 문전역 4번 출구 앞 1069㎡의 대지에 건설된다. 지하 2층~지상 26층 260세대 규모다.

업체 측은 뜰이 있는 테라스가든과 탁 트인 복도 설계로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계단식 조경을 설치해 숲 효과를 주었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세대별 개인 창고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디온개발 관계자는 "수만 명의 상주인구가 있는 금융센터를 배후로 하기 때문에 임대수익에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부산 동구 범일동의 일명 '장영자 건물'을 매입한 (주)이스트건설은 내년 봄에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가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주)이스트건설은 부산의 대표적인 주택 건설업체 (주)동일의 계열사다. 지하 6층, 지상 25층 연면적 10만6000㎡에 달한다. 국제금융센터와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업무용 단일 건물로는 부산에서 가장 크다. 업체 관계자는 "장영자 건물이 전국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 분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라건설은 이보다 앞선 상반기부터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 인근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422가구를 분양 중이다.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입주한다. 한국거래소와 농협 부산본부도 이 건물에 들어선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 수만 2000명 이상으로 건물이 완공되면 3만 명가량의 직원이 이곳에서 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