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00장 (구 235장) / 요한복음 4 : 1 - 1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3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복음 4장 1절 – 14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아멘!
우리 인간의 몸은 72% 이상의 물로 되어있기 때문에 매일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러나 물외에도 여러 가지의 갈증을 가진 존재이기도 합니다. 육적인 갈증은 물론, 문화적 갈증도 있고, 또 정신적 갈증과 영적인 갈증을 가진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마시고 또 마시고, 채우고 채워도 계속해서 목마른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해준다는 영원한 샘물의 약속을 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수가라는 마을은, 야곱이 세겜의 추장인 하몰의 아들들로부터 은 일백 세겔을 주고 산 땅인데, 에발산과 그리심 산 사이에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바로 그 야곱의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당시 사마리아 사람하면 앗수르에게 망했을 때에, 그들과 결혼을 해서 태어난 사람들, 즉 혼혈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경전인 미쉬나에 보면 사마리아 여자를 종교적으로는 물론 도덕적으로도 부정하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고, 서로 가깝게 교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사마리아 수가성에 일부러 오셔서, 그것도 과거가 있는 여자와 만나셨습니다. 당시 남녀가 유별한 것은 물론이고 더욱 놀라운 것은 유대인들이 개처럼 더럽게 보는 사마리아 여인을 주님이 만나셨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사마리아 여자 자신도 놀랐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하고 물었을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을까요? 예수님은 사마리아에 있는 영혼들은 물론, 영육 간에 목마름을 당한 여인을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인간의 갈증에는 1) 본능적인 갈증, 2) 물질적인 갈증, 3)권력에 대한 갈증, 4) 지식에 대한 갈증, 5) 하나님에 대한 영적 갈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적인 갈증이 가장 심한 갈증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갈증은 많지만, 따지고 보면 두 가지 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는 육적인 갈증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갈증입니다. 육적인 갈증은 죽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러나 영적인 갈증을 해소하면 육적인 갈증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영원을 사모하는 영적인 갈증, 죄에서 해방되고, 참 자유를 누리려는 갈증입니다.
영어에 우물이란 단어가 두 개가 있는데 well, spring 이란 단어인데 앞서 나오는 well이란 말은 그냥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를 말하고, spring이란 말은 계속해서 솟아나는 샘물을 말합니다. 그러면 고여 있는 물은 무엇입니까? 육신에 고여 있는 물이 있고, 세상에 고여 있는 물이 있습니다. 1) 육신에 고여 있는 물에는 육체적 욕망, 먹고, 마시는 것,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해서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교만, 모든 비도덕적인 생활 등등입니다. 2) 다음으로 세상에 고여 있는 물이 있습니다. 돈, 자동차, 집, 땅, 의복,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생활, 높은 자리, 권력에 대한 애착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물들은 우리들의 육신의 갈증은 물론, 영적인 갈증도 말끔하고 개운하게 해소해 주지를 못합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더 큰 갈증이 있습니다. 공허함과 고독인데, 이것은 주님 외에는 아무도 채워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고 외쳤습니다.(요 7:37) - 이 물은 바로 말씀과 성령이라는 생수의 강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믿음을 가지면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강에 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이런 영적 생수의 강물이 흘러야 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9장 34절에 보면, 이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서 성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그러므로 우리의 육신의 갈증은 물론 영적인 갈증을 해소해주는 물은 예수님을 통해서 샘솟고 있으며, 성령의 생수를 부어 주심으로 강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영육간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1) 계속해서 솟아나는 샘물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께로 나아와야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에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아멘! 요한복음 19장 28절 말씀에 보면,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내가 목마르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우리가 당해야 할 목마름을 주님은 대신 당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만 나아오면 우리는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샘물이란 참 만족을 뜻하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이 있습니다. 그런데 솜사탕은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나중에 갈증만 더합니다. 세상의 돈 버는 것도 목마름만 남고, 권세도 목마름만 남고, 육체적 쾌락도 목마름만 남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기 위해서는 성령의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의 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까? 1) 성령의 생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2) 성령의 생수는 구하는 자에게만 주십니다. 3) 성령의 생수는 주님께 나오는 자에게만 주십니다. 주님께 나아오면 끊어지지 않는 영원히 샘솟는 샘물을 마시게 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58:11) 4)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배에서 생수가 솟아납니다. 그런데 이 성령은 사모하고 간구하는 자에게 줍니다. 마음속에 있는 죄를 다 회개하고, 믿음으로 기도할 때 주십니다. 말씀으로 충만할 때에 성령도 충만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령은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십니다.
그러면 이미 목마름을 해결하고 시원함을 받은 사람이 그것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소유해야 합니다. 육적인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이나, 세상에 고여 있는 웅덩이의 물로서는 참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7절에 말씀했습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사야 55장 1절 – 3절에서도 보면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지금 우리는 종류는 다르지만 다 갈증에 걸려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세상적인 갈증이요. 다른 하나는 영적인 갈증입니다. 여기서 보다 근본적인 것은 영적인 갈증을 해소해야 육적인, 세상적인 갈증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생수의 근원이 되신 주님께 나와야 합니다. 말씀의 강으로 나와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도 우리가 사해바다처럼 받기만 하여 죽은 바다처럼 되지 말고, 갈릴리 바다처럼 살아 있으려면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생수로 충만하여 우리 모두 주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