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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하는 것과 한국어로 말하는 것에 그 어감이 분명히 차이가 난다. 당연하다.
영어가 더 듣기 좋다면, 그 사람은 영어 문화권에 익숙하거나 영어 문화가 좋은 것이고,
중국어가 그렇다면 중국어 문화권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것은 단지 문화적인 분류를 하기 위한 기준이지 도덕적인 문제가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참으로 답답하고 미련해 보이는 것이 한국적이 아니라고 해서 도덕적인 흠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한국적이 아니라고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주장만을 하는 사람이며, 그 말에는 논리를 찾기도 힘들 것이다.
같은 뜻을 가진 단어도 영어와 한국어의 느낌 차이는 분명하다.
그것은 매우 당연하다. 그 차이가 있기에 문화를 분류하는 것이 아닌가.
그 차이가 없다면 문화를 분류할 이유가 없다. 그 차이를 느끼기 때문에 문화가 분류되어 지고,
다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여 인정을 받는 것이다.
영어와 한국어가 같다면 뭐하러 한국어 문화로 분류를 하는가. 영어 문화권에 속한 것이지.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문학적인 것과도 사실 상관이 없다. 단, 한국의 문화냐, 아니냐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한국사람도 서양화를 그린다.
한국사람이 서양화를 그리는데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가?
전혀 문제 없다. 다만, 동양사람이 서양화를 그렸다고 해서 서양화가 동양화로 될 수는 없다.
어감 차이가 분명이 존재하고,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루저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한국인이지만, 그 단어 자체는 영어문화권에 속한 단어이며,
그사람은 그 단어를 쓰는 그 순간은 영어 문화에 속해 있는 것이고, 일정부분 영어 문화에
물든 사람이라 말할 수는 있다. 단, 영어를 사용한다고 도덕적 비난을 할 수는 없다.
문화를 분류할 뿐이다.
키가 작은 사람이 싫다고 하는데, 뭐라고 할 것인가. 그냥 싫은가 보다 하면 된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던 내면으로 판단하던 그것은 그 사람의 권리다.
다만, 우리는 그 사람이 속물 근성에 찌들어 있는 사람 쯤으로 분류하고 그렇게 여길 수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말을 듣는 사람이 판단 할 문제다. 그 사람 수준을 판단하고
분류할 수 있을 뿐이지. 그 사람에게 죄의식을 부여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죄라고 까지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영어를 쓴다면 엉어 문화권에 속하는 구나 생각하면 되는 것이고, 이모티콘을 쓴다면,
이모티콘을 쓰는 문화에 속한 사람이라 여기면 된다. 그런 점에서 수준을 판단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지켜보는 사람들이 판단할 것이지. 그 판단이 옳다 그르다 할 수도 없다.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좋은 것을 하면된다. 자신이 어느 분류에 속하는지
궁금한가. 그것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정하는 기준에 달렸다. 자신의 품위가 하루 아침에 상승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앙드레 김이라는 디자이너가 한국말을 잘 못한다. 나는 그 사람의 정서가 한국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 사람을 이태리 문화와 한국문화가 섞인 사람으로 본다.
헬레니즘 문화처럼 그리스 문화가 다른 문화와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또 다른 문화의 탄생이다.
영어를 사용하여 그 감각적 차이를 나타내야 한다면 그렇게 하면된다. 그러나 그 문화적 차이에 대하여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기 힘들고,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기
힘들다.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힘들다. 이것이 한국문학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영문학이 존재하고 프랑스 문학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 느낌이 다르고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분류를 하는 것이다.
콩글리쉬도 일종의 새로운 문화인 것이다. 한국어도, 영어도 아니다. 그냥 콩글리쉬라는 새로운 문화다.
한문에도 일본식 한문이 있다. 그것은 중국어도 아니고, 순수 일본어도 아닌 일본식 한문이다.
이런 점에 도덕적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다.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화적인 문제에는 문화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
민족의 언어 문화를 지키려는 것이며, 고유한 언어로 창조활동을 하자는 것이 한국 문학계의
주장이다. 당연하다. 한국 문학이니까 그렇다. 세계적인 문학을 하고 싶다면,
세계적인 모든 언어를 사용하여 문학을 해도 좋다. 다만, 그것이 한국문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문학이 아닐 뿐이지 문학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다.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문화의 발전이다. 그러나 그것이 한국 문화의 발전은 아니다. 단지 한국 문화가 변하는 것이다.
한국 문화, 한국 문학은 한국적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로, 한국 문학으로 분류 받는 것이다.
새로운 문화는 새로운 문화로서 그 가치를 평가 받으면 된다.
영어를 사용하고서 한국 문학으로 받아 달라고 하여도, 읽는 사람이 한국문학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한국 문학이 될 수 없다. 단지 다른 문화를 포함하는 새로운 영역이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아무런 불만이 없다. 오히려 장려한다. 다만, 한국 문학을 지키고
발전 시키려면 당연히 한국어를 쓸 수 밖에 없는 것이지, 한국어를 강요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카페가 한국 문학을 하겠다면 한국어를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장려하거나 권면할 수도 없다. 한국어가 아니면 이미 한국 문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합성문학, 퓨전 문학, 글로벌 문학 쯤으로 새로운 문화 장르로 평가 받을 수는 있지만,
한국어가 아닌 글을 한국 문학이라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그 작품을 읽은 비평가의 몫이다. 작가는 그냥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쓰면 된다.
판단은 글을 읽는 독자의 몫이니 독자가 하도록 하자.
영어 닉네임으로 한국 문학을 한다면, 작품의 제목이나 내용은 한국 문학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닉네임은 영어 문화로 분류한다.
당연하다. 닉네임이 영어라면, 그사람의 닉네임은 영어 문화권에 속한다.
도덕적 문제도 없고, 죄의식을 느낄 필요도 없다. 단지 그 닉네임을 보는 사람이
그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이 영어권 문화 속에서 닉네임을 정했다고 여길 것이다.
영어권 문화에 익숙하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면 자랑으로 여겨도 좋다.
그러나 영어로 쓴 닉네임이 한국적이라 여기지 말았으면 한다. 영어는 영어다.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는 작가님이 아무리 한국 땅에 살고, 한국어로 생각을 해도
적어도 닉네임 만큼은 영어 문화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닉네임이 한국적이라 할수는 없다.
닉네임만 그렇다는 것이지, 내용은 쓰기 나름일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라, 닉네임은 영어 문화권에 있는데, 내용은 한국적이라는 것.
그 글을 읽는 독자가 과연 그 작가를 어떤 문화속에 있는 사람으로 여길지.
생각해볼 일이다.
영어 아이디가 개성을 나타내고 영어로만 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시 말하면 자신이 영어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법적으로 한국 사람인지
영국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여기는 문화를 논하는 자리다. 물론 법적으로는 한국사람이면
한국인이지만, 문화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순간은 영어 문화이고,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영어 문화에 익숙하고 영어 문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아무도, 어느 누구도 개인의 취향을 강요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성향을 분류하는 것은 그 사람을
판단하는 다른 사람의 권리다. 그 사람이 영어 문화권에 있다고 분류할 자유는 그 사람을
지켜보는 사람에게 있다.
결국 닉네임을 영어로 사용하면 닉네임 자체가 영어 문화권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고,
이를 지켜보는 운영진은 당연히 그 작가의 닉네임에 대하여는 영어 문화에 속한 사람이라 여긴다.
닉네임을 영어로 쓰고서 한글이라 할 수는 없다.
내용이 한국적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닉네임 만큼은 한국적이지 못하다.
영어와 한국어의 어감이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다르기 때문에 영어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나누는 것이다. 똑같으면 문화를 뭐하러 나누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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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이곳 저곳에 화자가 단정 짓는 문장이 보이네요. 그 단정을 근거로 논리를 전개하시는데, 문제는 화자의 단정이 모두에게 해당하고 통용되는 진실인가 하는 것이겠지요.
게시판 도배 좀 그만하시죠? 괜한 글주정 하시는 게 아니라면 왜 자꾸 주제를 벌려 놓는 지 모르겠군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서 그저 자기 속 풀이를 하시는 게 아니라 토론을 하시고자 하신다면 글 하나로 깔끔하게 쓰세요. 이래서야 제대로 대화가 안 되잖아요.
속 풀이로 보이십니까. 그렇게 느낀다면 할 수 없지만, 저는 제가 알려야 할 것들을 알렸을 뿐입니다. 적어도 아무 이유 없이 한국어를 고집한다는 주장은 꺽고 싶은데요. 그리고 제가 단정 짓는 부분이 분명 있긴 합니다. 저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요즘 어떻게 생각하는 추세라고 하나 하나 다 설명을 할까요. 그정도 애정은 없네요. 계속 영어 닉네임을 쓰시던지 영어로 작품활동을 하시던지 저랑 무슨 상관입니까. 아무 상관 없습니다. 도덕적으로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한글이 아니면 한국 문학이 아닌 것을 설명했을 뿐입니다.
지금 게시판 같은 화면에 코스모스님이 쓰신 글이 6개입니다. 대개의 경우 글쓴이가 하나의 글을 쓰고 거기에 다른이의 답변이 쭉 달리면, 그 답변에 대한 글쓴이가 답을 형식으로 글을 쓰기 마련이죠. 그런데 코스모스님의 경우 이 과정은 없고 그냥 쭉 글이 4개가 달렸죠. 같은 주제로 쓴 글이라면 하나로 써야 맞을 테고요. 그게 아니라면 주제가 4개라는 것 아닌가요? 그런 뜻에서 이런식으로는 토론이 안 되지 않느냐 드린 얘기에요. 당연히 그게 속풀이라 생각은 저도 하지 않고요. 그런게 아니면 왜 이렇게 쓴거냐 그 얘기죠. 너무나 당연한 얘기 같네요.
"음 텔레비전에서 하던 일식 요리왕이 떠오르는 군요. 도전자가 요리왕에게 말하길 이건 일식이 아니라 퓨전음식이다. 잘못 된 요리다 라고 비판을 했었는데, 결국 승자는 기존 요리왕이 이겼죠. 그때 심사위원들은 요리왕이 만든 요리를 전통일식으로 생각했을 까요. 일식의 또 다른 한 장르라고 봤을까요. 작가는 쓰기만 하면 되고 판단은 그들의 몫이라 봅니다."
저는 분명히 다시 말씀드리지만, 닉네임을 뭘로하던지 찬성인지 반대인지 그런 입장이 아닙니다. 단지 반대 주장을 하는 분들이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분류하는 기준에 오해가 있는 듯하여 바로 잡으려는 것입니다. 닉네임 토론이 아니라. 제가 올린 글마다 그 제목이 있습니다. 그것이 주제고요. 닉네임 찬성 반대의 토론은 관심 없습니다. 닉네임을 강제하던지 말던지 저랑 아무 상관 없고,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쓴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코스모스님 얘기대로라면 한번에 주제 4개를 다다다 올리는 경우가 어디 있나요? 딱 잘라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저와 입장이 같은 분들 모두 '왜? 한글사랑이나 문학사랑 잣대를 닉네임에 들이대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게 아니라 단순한 문학사랑, 한글사랑 같은 얘기라면 여기 다 동감하는 얘기니 필요 없다고 사료됩니다.
본문에 말씀드림과 같이 닉네임 자체만을 놓고 보았을 때, 닉네임 자체가 한국 문화는 아니지요. 저는 본문에서도 한글 사랑이나 문학 사랑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요. 한글이라 한국 문화라고 말했습니다. 영어는 영국 문화지요. 님의 닉네임이 지금 한글입니까? 영문입니까? 영문이지요. 그러면 영어 문화권에 속하는 닉네임 입니다. 더 설명이 필요합니까. 님이 뭘로 하시던 저는 상관 없구요. 그냥 님이 추구하는 것이 영어문화일 뿐이고, 운영자가 추구하는 닉네임은 한국의 문화일 뿐이지요.
누가 도덕적으로 비판하던가요. 그렇다면 그 사람의 도덕적 기준이 잘못된 것이지요. 제가 님 닉네임을 바꾸라고 했나요?
본문에 말씀드림과 같이 닉네임 자체만을 놓고 보았을 때, 닉네임 자체가 한국 문화는 아니지요. 저는 본문에서도 한글 사랑이나 문학 사랑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요. 한글이라 한국 문화라고 말했습니다. 영어는 영국 문화지요. 님의 닉네임이 지금 한글입니까? 영문입니까? 영문이지요. 그러면 영어 문화권에 속하는 닉네임 입니다. 더 설명이 필요합니까. 님이 뭘로 하시던 저는 상관 없구요. 그냥 님이 추구하는 것이 영어문화일 뿐이고, 운영자가 추구하는 닉네임은 한국의 문화일 뿐이지요.
누가 도덕적으로 비판하던가요. 그렇다면 그 사람의 도덕적 기준이 잘못된 것이지요. 제가 님 닉네임을 바꾸라고 했나요?
문화란 늘 섞이며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단정할 수 있는 고정된 문화란 이미 멸망한 문화 밖에는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부대찌개라는 음식을 들겠습니다. 이 음식이 한식입니까, 양식입니까?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사생아입니까?
물론 알파벳을 자주 사용해서 국어책에 실린다면 영문도 한글로 인정할 수 있겠지요.
일본에서 한문을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코스모스님 기준으로라면 부대찌개는 양식이거나 적어도 한식이라고는 못할 사생아, 혹은 국적불명의 퓨전요리 밖에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부대찌개는 음식 장르 상 엄연한 한식입니다. 이 부대찌개가 탄생할 수 있었던 근원이 주한미군의 햄과 소시지, 남은 고기쓰레기였긴 하지만 한국사람들이 한국식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문화에 대한 저의 입장은 부대찌개에 대한 예와 같습니다. 님과 같은 사고로는 부대찌개가 절대 세상에 나올 수 없겠지만요.
저도 예술이나 문화가 섞이고 발전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지 한국 문화가 한국 문화로 분류 되는 기준을 따지는 것입니다. 부대찌게를 한국 고유의 음식이라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야지요. 고추도 조선시대에 들어온 음식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추가루를 사용한 김치를 우리 음식 문화라고 하지요. 알파벳이 님들이 원하시는데로 국어책에 실리고 국어다 하면 저도 지금의 의견을 굽히겠습니다. 국어책에 알파벳이 모국어다 라고 하면 그때부터 그런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뇨. 이미 부대찌개는 공식적으로 한식, 한국음식으로 인정받습니다.
부대찌개(部隊 - )는 문자 그대로 군대의 찌개란 뜻으로, 서구의 스튜처럼 진한 한국의 국물 요리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재료에는 돼지고기, 햄, 소세지, 부대찌개 콩, 김치, 라면, 떡, 두부 등이 있다.
다만 님께서 사용하시는 글자는 영문이고 영문은 영어권 문화에서 사용하는 글일 뿐입니다. 영어가 한글은 아니잖아요.
한국 문학이 한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를 쓰기 때문에 한국 문학으로 분류한다고 말씀드렸죠.
님의 닉네임은 영문으로 표기 되어 있으니 한국 문화는 아니라는 것 뿐이지. 님에게 제가 어떤 죄책감을 요구한 것도 아니며, 도덕적인 평가를 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한글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것 뿐이지요. 영어를 한글이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맥락이고, 영어를 쓰던지 이슬람어를 쓰던지 저랑 아무 상관 없고, 강제를 하던지 말던지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영문 영문이고, 한글은 한글 입니다.
부대찌게가 인정 받았다면 부대찌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기뻐할 일이지요. 님들이 원하시는데로 영어가 한국의 모국어로 인정받고 영어가 한국어가 되도록 힘쓰신다며 영어도 한국어가 될 수 있겠습니다. 부대찌게가 나오자 마자 한국 음식이라 인정하는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만, 처음부터 한국 음식은 아니었지요. 잡종이라 여겼지요. 아직도 저는 보수적이라서 부대찌게를 고유한 민속 음식으로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떠돌이별님 말씀처럼 저는 부대찌게를 별종으로 봅니다. 세상에 나올수 없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음식으로 봅니다.
답답해서 말이 길어지는데, 새로운 것은 새로운 것이고, 옛것은 옛것이지요. 부대찌게가 우리 것이긴 하지만 전통 요리는 아니지요. 새로운 것이 였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한국이 영어를 모국어로 받아들이면, 저도 영어를 한국어라 하겠습니다. 떠돌이별님의 말씀으로 보면 영어도 인정하면 한국어가 된다고 하는 것인데, 영어를 정부에서 모국어로 인정한다면, 저도 그렇게 할 용의가 있습니다. 일본어 쓰던 시대에도 일본어가 모국어였으니 말입니다. 닉네임이 영어면 영어지 한글은 아닙니다. 적어도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요. 부대찌게도 처음 나왔을 당시는 한국음식으로 대접받지 못했지요.
나중에 국어책에 영문이 실리고 이것이 모국어다 하면 그때가서 영문을 한국문화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때가 되기 전에는 아직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대찌게가 지금에나 인정받지 처음 나오자 마자 한국 음식이라 했습니까? 그리고 그것도 새로운 것이지 전통 음식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전통이라 말하는 기준은 뭡니까. 시간이 흘러야죠. 영어를 지금 당장 모국어라고 할 수 있나요?
일단 국어책에 영어를 모국어라고 하시지요. 그러면 저도 뜻을 굽히고 바꾸겠습니다. 아직은 아닌 듯 합니다.
제가 글을 못써서 그런 모양인데, 저는 닉네임에 관하여 아무 의견 없습니다. 단지 글을 읽다가 영어와 한글에 대한 어감 차이로 반박하는 글을 읽었는데, 그 어감 차이는 당연한 것이고, 그 차이가 문화를 분류하는 기준이라 말합니다.
햄버거가 들어와서 한국식으로 변하면 한국 문화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정 받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지금은 아닙니다. 영어가 들어와서 한국인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된다면 그 영어가 하나의 문화를 창조 하겠지만,
기존의 한국 문화는 아니고, 아직까지 한글도 아닙니다.
코스모스님은 저기 밑에 글에 카페지기에 닉네임 기준이 마음에 안 들면 카페탈퇴하면 되지 않느냐? 며 강변도 서슴없이 하신 분입니다. 이제와서 자기는 상관도 없고 관심 없다 말하시는 게 앞뒤가 맞다고 보시나요? 또 갑자기 한국문화를 주제를 꺼내서 이건 아니다 식의 얘기를 하시니 대체 하고 싶은 얘기가 뭔가요? 저는 본 카페 닉네임공지에 반대입장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본인이 어느쪽에 의견도 아닌데 한국문화라는 관점을 들어 그건 영어권문화다 식 얘기는 또 뭐고요. 지금 그리고 닉네임 한글사용여부의 정당성 등을 논하는 자리지 한국문화니 영국이니 그런 얘기는 부적절합니다.
고로 반대의견자들에게 닉네임 한글사용의 정당성을 강변하시는 게 아니라면 의도하신 바는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주제를 모호하게 하는 물타기 행위 밖에 안 된다고 봅니다. 닉네임 한글사용에 정당성에 대한 의견이 없으시다면 더 이상 말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전통 좋아하시면 시조카페나 판소리카페에서 활동하시면 되겠네요. 시나리오도 현대시도 현대소설도 한국에서의 역사는 짧습니다. 부대찌개보다 약간 긴 정도?
전통이 좋은 것이 아니라 분류하는 기준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한국 문학도 짧지요. 언문일치 시작하고 시작 된 것인데, 뭐, 얼마 되나요? 그냥 분류 기준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저도 영문학 좋아합니다. 솔직히 한국 문학보다 영문학 좋아해요. 한국 문학보다 영문학 책을 더 읽었어요. 그냥 분류 기준이 그런 것인데 오해를 하시는 듯하여 몇글자 적었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사람도 아니며, 한국적인 사람도 아닙니다. 영문학 좋아하고요.
영문은 영문이고 한글은 한글이라 구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반론이 빈약해서 그런 것이고, 반론을 반박만 했지 닉네임을 한글로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칫 어떤 오해가 생길 듯하여 이야기 한 것이지. 다른 뜻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도 영문인데요. 한편으로는 아쉽답니다. 이점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물타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이정도에 물타기 효과를 당할 회원님들도 없어 보이고요.
다른 글에서도 밝힌바 있지만 운영자가 설득력이 부족했고,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저도 공감하고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지요. 이제야 파악하신 모양인데 닉네임 한글사용의 정당성과 제 의견은 완전 별개입니다.
providence님은 닉네임에만 관심이 있으셔서 제 글을 오해하신 모양이군요. 닉네임을 강제하는 것에 저는 아무 관심 없으며 단지 반론자들의 반론에 대한 내용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가지 글을 통해 닉네임에 대한 비중을 두지 않음을 말씀 드렸습니다.
참고로 최초의 현대소설 무정은 1917년, 최초의 현대시 봄이간다는 1918년으로 둘 다 90년 정도밖에 안됬지요. 60년 된 부대찌게는 한국음식으로 잘 받아들이지 못하시면서(그러나 이미 한국음식이죠.) 어찌 현대시와 현대소설은 인정하시는지? 님의 말꼬투리를 잡자는 건 아닙니다. 저는 문화란 딱 잘라서 분류하기 어렵다는 것, 그러니 문화란 이렇다 라고 단정하며 가르치려 들지 말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영어 글자가 한국 글자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영문 일파벳이 국어로 지정되면 저도 영어를 그리 여기겠다는 것인데요. 현대 시나, 소설도 영어를 쓰면 그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 합니다. 영문이 쓰이면 영문이 쓰인 것으로 생각하지 알파벳을 한글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참고 않주셔도 저도 중학교 나와서 그정도는 알고 있어요. 현대시와 현대소설을 남들이 다 인정한다고 저도 인정 할 것이라 여기지 마셔요. 말씀데로 고작 90년 밖에 않된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들로 인하여 결정할 수는 없지요. 그렇다고 제가 정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건데 문제 있나요?
모더니즘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시에서 운율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지를 강조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영어를 한글이라 하기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는 영어고 한글은 한글이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이 주장이 틀리다고 하시면, 할수 없지요. 영어가 한글이면 되겠네요. 국어책에 영어를 한글이라고 해준다면 저도 기꺼이 그 뜻을 따르겠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간사해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라고 강제하면 일본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글을 한국어로 사용하라는데 영어를 한국어라 하긴 어렵지요. 한국어가 한국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님들은 아닌 모양이죠.
예술이 그 틀을 깨고 새로운 것으로 발전한다는 것도 공감했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공감하고, 운영자의 설득이 부족했다는 점도 공감합니다. 닉네임을 뭘로 하던 상관하지 아니하고, 다만 몇가지 주제를 올렸는데, 그것 조차도 인정하기 싫으신 모양이군요. 그냥 제가 영어 알파벳을 한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카페에 충성심을 가지고 함부로 옮길 수 없는 것이라 여기며, 한글은 소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전하는 도구로 생각하지요. 그게 편하겠네요.
저는 이 글을 통하여 영어와 한국어의 어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공감하지만, 그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고 그 차이가 문화를 분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드렸습니다. 물타기 의도는 없지만 물타기 효과를 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정도 물타기 효과에 당하실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예술이 추구해야 할 것이 문학이 추구해야할 것과 일치하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문학이 한국문학으로 남아 있기위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작 90년 밖에 안된 한국 문학이 좀 사라지고 없어지면 어떻습니까. 한글이 없어도 문학은 존재합니다. 한글이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얼마든지 문학이 가능하고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현대 문학이 영문학에 흡수가 될지, 한국 문학으로 남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100년도 채 않된 이까짓 한국문화 없어진다고 뭐 크게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한글이 없다고 말 못하는 것도 아니고, 글 못쓰는 것도 아닙니다. 얼마든지 문학 작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라는 사람이 글을 읽으면서 이 작품은 어떤 문화에서 탄생한 작품이구나하는 짐작 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 그런 독자의 입장을 말하고 싶었으나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하여 물타기나하는 사람으로 비춰졌습니다.
글 실력이 부족한점을 사과드리면서, 언젠가 알파벳이 국어책에 당당하게 실려서 한국어로 칭송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물타기로 비쳐진 줄 아시면 더는 말씀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실제로도 코스모스님이 벌려 놓은 주제가 한두개가 아니죠. 딱 짤라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지 정리도 잘 안 됩니다. 코스모스님께서는 다른얘기를 하셨다고 하시는 데, 저 밑에 글 몇개만 봐도 닉네임건에 반대하시는 분 뜻과 상치되는 주장을 많이 하셨습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카페지기 운영의 자율권으로 본 카페 닉네임을 통제할수도 있다 식의 의견은 제가 쓴 글과도 상치되는 부분이죠. 고로 이미 제가 얘기드린 핵심관점으로 얘기하실 게 아니라면 여기서 말을 그만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미 자기 주제가 다르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상대방과 다른 주제인 줄 알면서 하겠
는 건 물타기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코스모스님께서는 저와는 다른 주제라 하시니 저도 더 얘기할 필요가 없겠지요. 고로 코스모님과 제 얘기는 여기서 딱 끝내는 좋겠다 생각합니다.
providence 알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영문학 좋아해요. 저는 한국 문학보다 영문학을 더 읽었어요. 닉네임 어찌 되던 아무 상관 없지만, 영문은 영문이고 한글은 한글이고 그런 구분 자체가 모호해 질까봐 그랬어요. 다른거 없습니다.
한 줄 짜리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쓰다니... 너무 시끄러워요.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간결한 게시판 사용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전 이카페에 심심해서 가끔 들어오는 사람인데요... 위의 댓글들을 보니 다들 뭐하시는 분들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글쓴이분이 이 카페에서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충분한 논리가 있는 글이네요. 엄밀히 말하자면 그 누구도 어떤 특정 문화적 잣대나 윤리적 잣대, 판단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만은 없는 것이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작가는 논리만으로 만족할 수 없답니다. 다들 뭐하나 궁금해 할 시간에 자신의 일 더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