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819&fbclid=IwAR3DwEe9e5uNindGtIeGM-KYgjnJ_1hOT_pWaF2WWYJ4ii8X4Fm4qc0D1_Q
우라와 서포터스는 일본에서도 여러 사고를 저지르며 골칫덩이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우라
와 구단에서는 더더욱 서포터스의 행동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날도 우라와 구단은 600여 명의 서
포터스와 함께 하는 원정단에 다섯 명의 자체 안전요원을 대동시켰다. 이들은 서포터스 중간 중간
에서 경기 내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포항 관계자는 “우라와가 서
포터스의 사건사고에 대비를 철저히 하더라”라고 말했다. 우라와 구단은 한 달 전 이미 경기장을
찾았을 때 서포터스의 동선까지도 체크해 갔다.
한편 우라와 구단은 한 달 전 스틸야드를 방문해 원정팬 화장실까지도 확인했다. 포항 구단 관계
자는 “스틸야드 경기장 화장실에는 칸마다 화장지가 있지는 않다”면서 “세면대 옆에 다같이 쓰는
큰 화장실만 준비돼 있다. 그런데 우라와 구단에서는 사전 답사를 와 이걸 본 뒤 ‘우리 팬들을 위
한 원정팀 화장실에는 칸마다 화장지가 있었으면 한다. 우리가 화장지를 따로 준비해도 되겠느
냐’고 문의해 왔다. 그래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우라와 구단에서 원정석 화장실에서 쓸 화장
지를 따로 챙겨온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틸야드에서 지난 달 포항과의 경기를 치른 중국 우한싼전 역시 경기 전 스틸야드를 방
문해 서포터스의 동선을 체크한 뒤 서포터스가 경기장에 내걸 걸개 도안까지 이미 보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자가 많은 탓에 한자를 잘 아는 포항 구단 직원의 어머니가 이미 검열(?)
을 마친 뒤 걸개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우한싼전 구단에 걸개 반입을 허가했고
결국 문제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