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제가 사랑한 그녀가 떠났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그녀와의 사랑이 영원히 물결처럼 흐를줄로만 알았는데
이제와 원치않는 마침표를 찍게 되네요.정말 힘들고 슬프지만 진실이고
현실이네요.
2004년 10월11일 그녀와의 사랑이 시작된 날입니다.좋지 않은 과거의 한가 지 일로 너무나 크나큰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었던 그녀입니다.그래서 쉽게
다가가기가 너무 힘들었죠.우리가 인연이 될까라는 의문과 겁도 났었지만 전 그녀를 선택했습니다.그때당시 전 직업군인이라는 신분을 갖고 있었고 전역을 10개월정도 남겨두고 있었지요.처음엔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만날인연은 만나는가 봅니다.그녀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그녀가 없으면 안되었고 그녀를 사랑하고 지켜주겠노라고 약속하고 다짐했습니다.그래서 우리의 사랑은 10월11일부터 시작한거랍니다.전 단한가지 생각만하고 그녀를 만나왔고 사랑해왔습니다.그 아펐던 과거 모두잊게 해주자고 다시는 그런일 없게끔 내가 아니 나뿐만이 할수있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만나오며 군생활과 그녀에게 이 두가지에만 충실했습니다.쉽게 얻은 사랑이 아닌 만큼 어렵게 시작한만큼 그사랑 영원히 끝까지 지키자고 약속했거든요.그때당시 저를 받아준 그녀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같이 전화통화며 편지와 메일로써 사랑을 확인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메일도 그녀에게 배웠거든요.항상 훈련다녀오면 편지를 써주었던 그녀.제가 능력되는한 모든걸 다해준다고 약속하고 그렇게 해주었는데 그녀는 어떻게 생각했을런지는 모르지만요.그렇게 행복한 시간도 잠시,우리에겐 떨어져야하는 시간이 왔던거지요.제가 3월10일날 전역을 하기 때문에 그녀는 익산에 남게되고 전 서울로 가야했답니다.그전에도 그녀와 종평저수지라는곳에 가서 가끔 서로의 대한 약속과 다짐도 했건만 3월9일 제가 전역하기 전날 차안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우리 떨어져도 마음만은 지금처럼만 있자고 하는데 그녀가 갑자기 우리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어주며 조용히 눈물흘리며 내가가면 어떻하냐고 이것뿐이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한 그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정말 가기 싫었답니다.
다음날 전역을하고 그녀를 보고 헤어지는 순간 또 나의 발걸음이 무겁게 눈물을 흘리는 그녀엿답니다.그만큼 여리고 착한여자였었지요.
서울에 올라와서도 우리는 서로 정말 없는돈 털어가며 익산과서울 오가며
행복하게 지내며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고속버스표 몇장까지 될까했던 그녀.하루에 두 번도 왔다갔다 했으니까요.막차까지 타고서요..
그러다가 그녀가 일하던 매장을 정리하고 제가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서울로 데리고 왔습니다.저희는 항상 함께할수있기에 너무 좋았고 행복했었지요.근데 그 선택이 잘못된거였다는걸 지금 느낍니다.나하나만 믿고 친구들 아는사람 한명도 없는 타지에 온 그녀를 정말 힘들게 하고 이기주의처럼 제 생활만 하고 정말 지금생각하면 전 죽어도 마땅하다는 말까지 꺼내봅니다.
조그만 더 신경써주고 아껴주었더라면 지금처럼 조용히 눈물 흘리며 후회하는 이런 글을 쓸일도 없었겠지요.그녀를 누구보다도 아꼈기에 사랑했기에 저라는 남자는 아직도 실감이 나질않고 꿈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누가 저에게 그러더군요.사랑하는것엔 이유가 없지만 헤어지는것 이별하는것엔 분명 이유가 있다고.그래서 저는 아무 이유와 바램없이 그녀를 사랑한거였고 지금은 또 제가 많은 잘못을 해서 헤어지네요.
어떻게 이 짧은글에 제 마음을 모두 담겠냐만은 글을 써내려가도 마음을 추스르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를 않네요.왜 사람은 저도 마찬가지지만 곁에 있을땐 소중함을 모르고 꼭 떠나고 이별을 해야 그사람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소중함을깨닫게 되는걸까요.지금 제소원이 무언지 아세요?
억만장자도 아니고 복권당첨도 아니고 그녀가 돌아오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뿐이죠.그래야 이런일도 없을거니와 그녀만 보며 행복하게해주고 더많이 아껴주지요.참 바보같이 헛된 바램들만 늘어놓네요.
이제 제 마음의 짧은 이 글의 마침표를 찍으려합니다.
(짧은 25년을 살아오며 김미선이라는 여자를 만난건 가장 큰 행운이고 선물이였고 나에게 세상을 조금더 가르쳐주고 내겐 평강공주같은 미선이 너에게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인다.내가 항상 했던말 이 세상에 미선이라는 이름이 아무리 많아도 넌 나만의 미선이였기에 나에겐 미선이는 단 한명뿐이라고.
또한 내가 너에게 우리 특전사 베레모인형 주면서 새겨준말(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자로 태어나고 당신을 만날것이고 부족한 제 곁에 있어주어서 감사하다고)이 모든 말들이 이젠 추억속으로 가슴속에 묻어두지만 지금은 너를 떠나보내지만 정말 다음세상에 다시만난다면 너를 놓치않을거야.하루하루 눈물로 보내고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제발 가지말라고 붙잡아도 떠난 너이지만 난 널 원망하지않는다.어떻게 보면 지금도 난 널 기다리고있는지도 모르지만...
다만 멀리서 너의 행복을 빌어주는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배려이겠지.
널잊는게 가장큰숙제이고 가장힘든일이겠지만 너가 원하면 해주어야지.
차라리 기억상실이라는거에 걸렸으면 좋겠다 널 처음부터 모르게..
김미선 영원히 행복하고 우리 다음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자.)
<김미선을 처음부터 사랑하고 사랑해왔으며 지금도 사랑한다는 말을 감히 꺼내보는 한남자 윤양원이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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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라마틱한 러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