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기레기', '여레기'가 지배하는 나라인가.
여론조사라는 것을 거의 믿지 않는다. 박근혜 탄핵 정국에 국민 95%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는 대부분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본 이후다. 탄핵 정국에 탄핵을 요구하던 좌익과 일부 국민이 광화문과 전국에서 탄핵 요구하는 집회를 하였는데 언론은 100만 명이니 200만 명이 참가하였다고 보도했다.
광화문광장부터 서울시청 앞까지 도로에 사람들이 가득 찬다고 하더라도 가정을 하더라도 14만 명이 최대 인원이라고 하는데 그 장소에 나머지 84만 명은 하늘로 솟아올랐다는 것인가. 언론 방송은 70개 이상의 거짓 과장된 뉴스를 보도하고 그 보도를 반복 재생산하여 보도하였다. 거짓과 과장에 국민은 속았고, 국민은 바보가 되어 그 거짓에 놀아났다.
탄핵 집회의 반대쪽에서는 탄핵기각과 탄핵무효를 외치는 국민이 있었다.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의 두 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시위 군중에 대해서 언론 방송은 침묵하거나 축소 보도를 하였다. 언론 방송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좌익과 체제 전복을 노리는 불의의 세력의 편이 되었다. 적어도 이때부터 한국의 언론은 죽고 방송이 존재의 가치를 상실한 속임의 시대였다.
이처럼 언론 방송이 허위 왜곡된 보도로 국민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듯이 여론조사기관은 더 악랄하게 국민을 바보로 만들었다. 많은 수의 국민이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95%가 탄핵에 찬성한다는 말도 안 되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이 국민 선동 국민 여론 조작이라는 것이다.
여론조사기관이라는 것이 의뢰자의 요구에 따른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는다면 그것이 어찌 여론조사라고 할 것인가. 여론 조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여론조사는 없애야 한다. 국민을 오도하고 속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끔 여론조사기관이라는 데서 전화가 온다. 두 번 정도 휴대폰 소리가 울리다가 끊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간혹 전화를 받게 되면 목소리만을 듣고 전화를 끊기도 하고 연령, 사는 것을 묻고는 여론조사 대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기도 한다. 한 번도 제대로 된 여론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
세상이 오래전부터 도는 말이 있다. 기자 중에서 기자답지 않고 쓰레기 같은 기사를 쓰는 기자를 ‘기레기’라고 하고 있다. 여론 조작을 하는 일부 여론조사기관은 뭐라고 해야 할까. ‘여레기’라고 해도 될 듯하다.
국민은 기레기 없는 나라 여레기 없는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거짓은 진실의 탈을 쓰고 진실인 양 고개 빳빳이 들고 설치고 불의는 정의의 멱살을 비틀어 쓰레기통에 집어 던지고는 이마에 정의의 흉내를 낸다. 언제까지 이 더럽고 추악한 자들이 국민의 정신을 지배하는 나라에 살아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