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시진핑
“위안화로 원유 결제 추진”...
달러 패권에 정면도전
중국·아랍 정상회의서 처음 밝혀
국제 석유시장서 달러 패권 도전
8일(현지 시각) 리야드 알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앞줄 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시진핑(앞줄 왼쪽)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에서
“향후 3~5년 동안 (중국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로부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릴 것”
이라며
“상하이 석유·천연가스 거래소(SHPGX)를
충분히 이용해 원유와 천연가스의 위안화 결제를
추진[開展]해야 한다”
고 말했다고 중국 국영 CCTV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그동안 원유·가스 수입 대금을 위안화로
지불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지만, 시 주석이 직접 이런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국제 석유 시장에서
달러의 위력이 줄어들고, 미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CCTV 인터넷판이 보도한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2016년부터 사우디에 제안한 위안화
결제 방안이 사실상 이뤄졌거나 타결 직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원유
결제는 미국 달러화로 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러한 ‘페트로 달러’ 체제는 달러가 글로벌 통화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핵심 축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중국이 원유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도입하는 것은 달러 패권이라는 견고한 댐에
금이 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
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8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앞으로 2년에
한 번씩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이 이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가운데, 두 나라 기업들은
녹색 에너지, 정보 기술, 물류, 의료, 건설 등
분야에서 투자 협정 34건도 체결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양국이 체결한 무역 협정의 총규모가
292억6000만달러(약 38조1000억원)에 달한다”
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사우디를 다극 체제의 중요 세력으로
간주하며, 사우디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면서
“사우디와의 관계 강화를 중국의 외교,
특히 중동 외교에서 우선순위에 놓을 것”
이라고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반(反)테러 조치들을 지지하며 외부 세력이
인권을 내세워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
면서
“주요 20국(G20) 등 외교 무대에서 중국과 함께
각종 이슈에 대응해 긴밀히 협력할 것”
이라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 시각)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양국 정상이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가운데 두 나라 기업들은 총 38조원 규모의
투자 협정 34건을 체결했다----
< AFP 연합뉴스 >
시 주석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와
사우디 ‘비전 2030(석유에 의존해온 경제를
문화·첨단 기술·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국가 계획)′을 조화·융합해 발전을 도모하겠다
는 내용의 협정에도 서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국 기업들이 체결한 경제 협정에는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가 사우디의 클라우드·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참여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고 전했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자국 시장에서 퇴출시켰고, 동맹국에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다.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지난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 증산을 요구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다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간 것과
대조적이다.
사우디가 석유 생산,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에 불만이 커진 틈을 노려 중국이 사우디와
밀착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서방 국가들의 반중(反中) 전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협력국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우디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교역국으로서
협력 강화 필요성이 크다.
SPA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의 무역 규모는
800억달러에 달하고, 사우디 원유 수출의
4분의 1이 중국으로 향한다.
포린폴리시(FP)는 7일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사우디와 미국 간 ‘일부일처 시대’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가을햇볕
중국몽에 환장한 재앙이 흥분하겠노.
임기 내내 중국과 북괴의 강아지 노릇을 하고,
자국 국민의 생명을 헌신짝 취급하고 월북자로
몰아 넣은 희대의 역적 문재인 하루 빨리
여적죄로 처형하라
토돌이
원유 달러 결제는 미국의 목숨줄인데 이거
건드리고 아직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
중국의 지도부가 곧 바뀌겠구만.
JMS
중국만 위안화로 사면 된다.
문제는 중동국가가 그 돈 받아서 중국 말고
어디에 쓸 수 있냐다.
미국도 사우디 포함 중동과 멀어지는 정책은
버려야 한다.
ksw1010
달러화는, 결코 가치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국제적 신용이 기반되어 있고. 중국 위안화는
아직 그런 신용도는 없습니다.
먼저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를 벗어나야 비로서
가능할 겁니다.
류수
빈살만,, 언제 철이 들려나? /
아직 국제정치의 역사를 모르나?
국제경제의 흐름을 몰라요! /
그 위안화 잘 보관하시오!
훗날 후회하게 될 것!
UncleSsam
위엔화는 똥딱는 종이로는 좀 두껍더군....
ㅎㅎㅎㅎ 더러운 차이나
레떼라피노끼오
중국이 무식한 시진핑 때문에 계속 뒷걸음이다.
왜 쓸 데 없이 미국에 대항하려 드나.
DJ_Hwang
그건 그렇고 시진핑이 사우디 까지 달려가는 거 보니
뭔가 급하긴 급하네 ㅋㅋㅋ
내부 불만 폭발 직전인가 봐 ㅎㅎㅎ
한강
세계 경제, 정치, 코로나.. 등등..
복잡하지 않은 것이 없네..
다만, 우리 민주당만 오로지 이재명 방탄에만
몰두하는 한가로운 행보를 보일 뿐이지.
cloudkim
@ 참~~ 어려운 중국 문제입니다.
@ 그러나 우리가 갈 길은 필요한 만큼만 중국을
대하면 되는 것
@ 우리 사회에 중국을 대단한 존재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 어쩌다...
@ 2022년에 우리가 중국과 나눌만 한
정신적인 가치가 존재하는 겁니까?
@ 중국몽? ㅎㅎㅎㅎ
로타블루
무지막지한 장개들 뭣모르고 따라다니다가
한방에 훅~간다.
그러다가 지들 한테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온갖 방법으로 훼방 놓고 해코지 하고...
주마등
사우디가 저렇게 나온다면 미국은 굳이 사우디를
예멘반군과 이란을부터 지켜줄 이유가 없다.
주둔하고 있는 공군을 철수하고 무기도 팔지 마라.
중국제 무기로 이란에 얼마나 대항할지
그냥 지켜만 보면 된다.
닭발
미국과 서방의 심기를 너무 건들면 가는 수가있다.
미국은 사우디로부터 하루 50만 배럴뿐이
석유를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가 전쟁만
일으키지 않았으면 전혀 아쉬울 게 없을 텐데,
우크라이나 때문에 참는거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