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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사2-18) 2021-10-31(주일)
찬양 : 하나님 한 번도 나를
본문 : 사5:5-7절 ☞ https://youtu.be/ehQa9xH50-4
거룩한 주일 아침이다. 오늘도 새벽 기도를 마치고 목욕을 하고 예배할 준비에 설렌 가슴이 된다. 주님, 오늘도 당신을 예배하게 하소서.
어제 아내가 병원에서 마지막 진료를 했다. 최종적으로 뼈가 잘 붙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날이다. 아내와 나는 약간의 두려움과 많은 기대에 병원을 찾았다. 다른 날보다 30여분이 늦어졌다. 드디어 진료의 순간 의사는 잘 붙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병원에 오지 않고 무리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8월5일에 다쳐서 오늘까지 84일간 긴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조금 움직이면 발목이 붓고 있지만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이젠 마음놓고 조절하며 재활의 시간을 가지면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예루살렘과 유다를 향해 판단하라고 하셨던 말씀이 끝나고 하나님 당신께서 포도원을 어떻게 행할지를 말씀하신다. 5절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첫 번째로 세우신 울타리를 걷어버리겠다고 하신다.
두 번째로 그래서 먹힘을 당하게 두신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담을 헐어버리며
네 번째로 짓밟히게 할 것이라 한다.
그리고 다음절은 더욱 엄청난 재앙을 말씀하신다. 6절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다섯 번째로 그것을 황무지로 만들겠다고 하신다.
여섯 번째로 다시는 재배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일곱 번째 찔레와 가시 등 잡초밭이 되게 하신다.
여덟 번째 다시는 그곳에 비를 내리지 않게 명령하신다.
엄청난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대상과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신다. 7절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분노하시며 심판하시는 대상이 바로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임을 밝히시며 그 이유는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않고 포학으로 희생자들의 애통소리만 들리게 했다는 것이다.
거룩한 빛이 되고, 맛을 내는 소금이 되어야 할 백성들이 빛으로 자기 이익만 챙기고 소금으로 상대를 고통케 했다는 것이다.
오늘은 기대와 실망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기대가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울타리가 그저 나를 편하게 하는 울타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대가 담긴 울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도 나는 많은 울타리를 선물로 받았다. 가정의 울타리가 있다. 사역의 울타리가 있다. 건강의 울타리가 있다. 재능의 울타리가 있다. 말씀을 아는 울타리를 주셨다. 설교할 울타리를 주셨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기대가 담긴 ~
그런데 죄악은 이 은혜의 울타리를 통해 세상을 비추고 구원하는 통로가 되기보다 이 은혜의 선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울타리가 되게 하라고 한다. 이런 세상적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의 싸움이 곧 우리의 삶이다.
오늘도 내 삶의 울타리는 어떤 울타리가 되고 있는가? 주님은 물으신다.
죄악의 유혹은 순간순간 우리로 이 울타리가 불순물이 들어오지 못하게하며 순전한 것을 전하게 하는 울타리가 아니라 아무것도 나가지 못하게하는 울타리가 되게 하려고 한다.
오늘 아침 <너는 어떤 울타리냐?> 물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나를 움찔하게 만든다. 나는 과연 어떤 울타리로 살아왔는가? 나름 세상의 길이 되고 통로가 되려고 외치며 살았는데 과연 하나님의 평가는 무엇일까?
거룩한 주일 아침 나는 어떤 울타리이며, 어떤 울타리가 되어야 하는지 깊이 묵상하게 된다. 주님, 이 종이 진정 세상의 유혹을 막는 울타리이되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빛과 소금을 제한없이 흘려보낼 수 있는 울타리가 되게 하소서. 주님 이 하루 축복의 물고를 흘려보내는 울타리가 되게 하소서.
이 울타리가 변질되지 않게 하소서. 이 울타리가 울타리를 채우는 목적이 아니라 울타리 밖을 아름답게 하는 생수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소중한 울타리를 정의를 버리고 포학을 행하는 울타리로 변질시키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앞에 발견될 때 진정 잘했다 칭찬을 받는 그런 울타리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30억 씨앗자금을 통해 작은교회에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허락하소서.
2. 11월13일 11주년 감사예배가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려지며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새로운 시작이게 하소서.
3. 코로나 이후의 준비과정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