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 /영화의 한 장면
안녕하세요?
님의 이야기를 잘 읽었습니다.
오늘 새해의 초하루로서 님이 올려 놓은 글을 미처 읽지 못하고
지금에야 읽어서 답글이 늦었군요
부모님이 세상모르는 철부지일때 이혼을 하시고
각각 재혼을 하셨군요
그리고
이복동생이 태어났군요
새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이가 좋치 못하고 어린동생까지 있으니
그 사이에서 얼마나 불편하고 힘이 들겠습니까?
잠을 자다가 잠옷바람에 엄마 찾아오라고 쫒겨났다는 얘기를 들으며
얼마나 난감했을까? 또 얼마나 두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새아버지와 어머니 사이가 극단에 이르렀군요
위급한 상황이 벌이지거나 두려움을 느낄때는 어쩔수 없이
구호요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112를 핸드폰에 입력했다가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두분의 문제는 딸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할지가 과제입니다.
아버지가 원하시고 자신이 원한다면 아빠에게 갈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할머니 댁에서 학교에 다니고 아버지의 도움을 받는것이
훨씬 본인을 위해서 좋을 듯 합니다.
비록 이혼 할 때 양육권이 어머니에게 있다해도
어머니가 재혼을 하고 딸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판단이되면
아버지가 다시 양육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언제라도 변경이 가능하고 자녀가 잘 성장할 수 있는 부모중에서
양육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아버지와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에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그렇치만 사실은 정신건강에
의롭지 못할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불쌍하지만 그런 남자를 선택하여 재혼한데는
어머니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언제나 선택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님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올린 그림은 특별히 님을 위해서 마련한 것입니다.
소원했던 아버지와 딸 사이가 말 조련사인 아버지와 말을 통해
가까워지고 사랑을 배워 나가는데 ...
싫어님도
친 아버지와 대화를 통해 새로운 사랑을 느낄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버지와 만나 일이 잘 풀릴 가능성이 있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때
다시 글 올려 주세요
양육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법 절차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부디 행복하세요
경마조련사인 아버지 벤(커트 러셀)과 그 덕분에 말을 좋아하는 소녀 캐일(다코타 패닝). 그들은 말을
통해 사랑을 배워나가는데...
-------- 원문보기 -------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걸어다니지도 못하는 아주 어릴때 이혼하셨습니다
성격차이로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는 어떤 아저씨를 저한테 소개하면서
이제 이분이 아빠라고 하더군요 ..(저는 친아빠와 연락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2~3년 동안 아주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제가 5학년이 되었을땐 엄마는 그 아저씨와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고
제 이복동생이 태어난거죠
제가 6학년이 되면서 저희는 이사를 가게 되었고 그 집은 빌라형 아파트 5층이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반듯한 직장도 없는 깡패같은 분 같았습니다. 무능력해서 벌어오는 돈은 없고
점점 엄마를 때리면서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두분이서 해결하실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대학로에서 술집을 하면서까지 힘들게 저희를 키우셨는데,, 점점 엄마도 저를 귀찮아 하시고 꺼지라고 막말까지 하네요 ㅜㅜ 그 아저씨는 엄마가 일을 나가면 저한텐 엄청 잘해주셨습니다. 밥도 챙겨주시고 같이 TV 보면서 웃고 잘지냈지만 술을 먹고 오는날이면
엄마찾아오라고 자는 절 깨우시면서 잠옷차림으로 절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5층에서 물건들을 막 던지면서요 ,,
얼마전엔 엄마 가게까지 찾아가서 병을 막 던져서 엄마는 기절하고 응급실에 실려가셨습니다. 엄청 많이 찢어져서 성형수술을 해도 흉터는 남아있는다고 하네요 ㅜㅜ
정말 이게 어제 일이었어요 .. 제가 동생과 잠이들었는데
그 아저씨가 나가고 친구들과 술을 먹고 엄마 가게에 찾아간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엄마가 눈에 붕대를 감고 와서 잠이드셨길래.. 그 아저씨한테 왜그러냐고 했더니 저한테 화를 내는겁니다.ㅡㅡ
저희 친아빠는 잘나가는 회사 사장이십니다.. 너무 힘들어서 아빠한테 의지했고.. 아빠가 너무 좋아요 .. 지금은 중 1입니다. 공부가 좋아서 아빠가 매달 돈을 30만원씩 붙여 주지만
정말 사는게 싫어져요,, 밤만 되면 또 무슨일이 일어날것 같고.. 예전엔 친할머니네서 아빠와 살았었어요 .. 4년동안이요. 엄마가 돈을 많이 모이게 되면 데려가겠다는 조건으로요 ..
그때가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잘해주고 정말 행복했었지만
지금은 짜증나고 모든게 싫어요 .. 벌써 성적도 전교 상위권에 들던 저도 지금은 ..ㅜㅜ
그 아저씨와 헤어지라고 해도 동생 볼 사람이 없다면서 동생 때문에 억지로 살고 있어요
다른거에 구애 받지않고 공부에만 하고 싶은데 ,, 제 친아버지께서 이 사실을 알고 저를 데려가실려고 했지만 엄마가 절대 않된다고 하셔서 그런 걸로 아빠와 만났는데 그걸또 예전 남자와 바람핀다고 엄마를 심하게 때렸어요 칼로 죽여버린다는 적도 있었구요 .. 오층 계단에서 발로 차서 응급실 실려간적도 있고 하루하루가 조용한 날이 없어요 ㅜㅜ
제가 친아빠한테 가야할까요 ? 아님 엄마 옆에서 계속 이렇게 있어야 할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