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58장 (구 190장) / 요한복음 4 : 15 - 3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5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복음 4장 15절 – 30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아멘!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피를 섞은 사마리아인들과는 오랜 세월 관계를 끊고 살아왔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예배를 드리는 장소도 따로 가졌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렸고, 사마리아인들은 사마리아에 있는 그리심 산에 성전을 세우고 따로 예배를 드려 왔습니다. 이처럼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서도 저들은 남남보다 더 멀게 지냈고, 피차 상종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죄인을 구원하시고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 같은 불화의 담을 허시기 위하여 일부러 사마리아 지역을 통과하시면서, 수가 성 야곱의 우물가에서 잠시 쉬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은 물 긷는 시간이 아닌 뜨거운 한 낮인데도, 마침 한 여인이 우물에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을 거시면서, 이 여인에게 영생하는 샘물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에게 자신이 죄인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이시며, 목마른 인생들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영생수, 곧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오늘 본문 말씀에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생명과도 같은 예배의 소중함과 참된 예배의 의미를 깨우쳐 주시고,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예배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으며, 예배드리는 시간보다 더 소중한 시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예배 성공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와 말씀대로 사는 삶의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도 잘 드려야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의 예배도 아름답게 잘 드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 23절에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같이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왜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까?
+ 첫째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배하는 자들과 거룩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예배를 드림으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을 덧입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덧입을 때,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집니다. + 둘째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배하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해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많은 분들이 바쁘다고 예배시간에 빠지므로, 예배를 통해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놓칩니다. 그러나 예배의 소중함을 알고, 주님의 성전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영육 간에 베푸시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 셋째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말씀과 사명을 맡겨 주시기 위해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성도는 예배에 참예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감당해야 할 사명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과 사명을 받음으로 성공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분이 재미있는 계산을 했는데, 인생을 80년으로 볼 때,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드리는 데 보내는 시간을 약 2년 정도로 보았습니다. 80년 중에서 2년이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되지만, 2년을 채우려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2년을 채우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적어도 10분 이상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만나고 경배해야 하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적어도 10분 이상 하루를 잘 보내게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주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에 나와 적어도 3시간 정도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80년 중에 2년 이나마 예배하는 시간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렇게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가서 드릴 예배를 미리 연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구원과 영광과 능력을 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귀한 일은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살아 있는 예배라야 하나님이 임하셔서 함께 하는 예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예배라야 건강한 예배요, 건강한 예배라야 은혜의 강이 넘쳐흐르게 됩니다. 예배는 교회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힘 있게 일어나게 됩니다. 이 생명의 역사가 교회의 각 부분에, 성도 개개인의 가정과 삶 속에까지 흘러 넘치게 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가정이 살고, 삶이 형통하게 됩니다.
그러면 살아 있는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하나님께 우리의 온 맘과 정성을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예배라야,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렇게만 되면, 우리 마음의 모든 상처가 일시에 치유 받는 놀라운 은혜가 충만히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음을 드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찬양에 힘써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마음을 드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배를 방해하는 것들은 과감하게 모두 처리해 버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마음을 담아 예배를 드릴 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품안에 안겨서 하나님이 주시는 신비로운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바로 드리면 성령의 능력과 역사하심과 치유하심을 체험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를 바르게 드립시다. 하나님 앞에 바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빈 마음을 가지고 섭시다.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는 자세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입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세상의 수고와 슬픔으로 상처 입은 우리의 마음을 씻어 주시고, 싸매어 주시고, 하루하루를 힘 있게 살 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예배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을 풍성히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