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잦은 소변.. '○○ 습관' 들여야 줄어들어^^
요의(尿意·오줌이 마려운 느낌)가 과도하게 잦은 사람들이 있다.
일부는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린다. 이런 증상은 '과민성 방광'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과민성 방광은 국내 성인 약 12.2%가 겪을 정도로 의외로 흔하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지만, 몇 가지 생활수칙만 시켜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근육 주머니다.
건강한 성인은 방광에 최대 400~ 500㏄의 소변을 저장한다.
보통 150㏄의 소변이 차면 마려운 느낌이 들고,
200~300㏄가 되면 반드시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과민성 방광인 사람은 그 절반(50~100㏄)만 돼도 참지 못한다.
과민성 방광은 신경계 질환(파킨슨병·뇌졸중 등)에 의해
배뇨를 담당하는 신경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제외하고, '노화(老化)'가 가장 큰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소변 배출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이 약해기 때문에
65세 이상이 되면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20% 이상으로 높아진다.
30대 이하 젊은층의 과민성 방광은 스트레스·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젊은층 환자는 근육이나 신경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거의 없다.
스트레스가 뇌의 배뇨 중추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고,
이 때문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끼게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과민성 방광은 몇 가지 생활수칙만 지켜도 치료가 된다.
과민성 방광을 개선하는'생활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
▷카페인·알코올 제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적정량 섭취=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물 섭취량은 하루 1000㎖ 이상 2400㎖ 이하가 적절하다.
▷정상 체중 유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
▷소변 참기=
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린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요 없이 자주 소변을 보는 배뇨습관을 고칠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다.
▷골반근육 운동=
방광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하면 된다.
과민성 방광은 약물이나 보톡스로 치료할 수 있다.
약은 주로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막는 '항무스카린제'를 쓴다.
3~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20~50%의 환자는 큰 효과를 못본다.
이때는 보톡스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보톡스로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요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물 많이 마시고, 화장실 자주 간다면 '이것' 초기 신호^^
-당뇨병 초기 증상-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 질환의 일종이다.
당뇨병은 초기에 확인해서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치료가 늦어지면 당뇨병성 족부질환이나,
망막질환 같은 각종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자주 목 마르고, 소변량 늘고, 체중 감소한다면?
당뇨병 초기에는 사실 이상 증상을 몸으로 느끼기 어렵다.
다만 당뇨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자꾸 목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보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다.
목이 마른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해지고,
이를 묽게 하는 데 수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소변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몸으로 모두 흡수시키지 못한 당분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탓이다.
이때 당이 수분을 머금은 채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난다.
이는 목마른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몸이 무기력해지고 이유 없이 살이 빠지기도 한다.
포도당은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당뇨병이 있으면 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키는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여서 포도당이 세포로 잘 들어오지 못한다.
이로 인해 당뇨병이 많이 진행되면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당이 아닌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가져오게 되면서 살이 빠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의원에서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으로 진단됐다면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섭취 열량을 줄여야 한다.
체중의 5%만 감량해도 당뇨병이 예방될 확률이 30~50% 높아진다.
운동을 할 때는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다.
저항성 운동은 근력을 이용해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을 말한다.
그리고 당뇨병약은 먹는 경구약제와 주사제로 나뉜다.
경구약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설폰요소제·DPP4억제제)과
인슐린 효과를 개선하는 약(메트포민·TZD)이 있다.
장에서 탄수화물 분해를 억제해 식후 혈당을 낮추는 알파글루코시다제억제제,
최근 개발된 SGLT2억제제(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약)도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자신의 상태에 맞는 약을 복용한다.
당뇨병 예방에 도움되는 식생활 지침
1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한다.
2 아침밥을 꼭 먹는다.
3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린다.
4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는다.
5 단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신다.
6 술자리를 피한다.
7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한다.
8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을 즐긴다.
9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횟수를 늘린다.
^^추운 날씨 소변 보기 어려운 男… 어떻게 증상 없앨까^^
추운 날 유독 소변 보기가 어려운 남성들이 있다.
방광 아래에 위치해 정액을 생성, 분비하는 '전립선'이 과도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이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 하는데, 나이 들수록 잘 생겨 50대가 넘은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다.
날이 추워지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전립선 주위 근육과
전립선 자체 세포가 수축해 전립선의 요도 압박이 심해지면서 소변이 안 나오는 증상이 악화된다.
◇평소 소변 자주 보고, 소변 줄기 가늘어지기도
전립선은 소변 길인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소변 볼 때 여러 문제가 생긴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는 세뇨,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참 머뭇거리게 되는 주저뇨,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잔뇨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소변이 마려울 때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밤에 잘 때 소변이 마려워 깨거나 설치는 야간뇨도 생긴다.
◇방치하면 결석 생기거나, 급성요폐 발생 위험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고
당장 소변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단순 노화현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이 생기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방광 결석이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방광에 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소변 보는 중간에 소변이 끊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요로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세균이 전신으로 퍼지는 패혈증 발생 위험도 커진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는 "방광 기능이 떨어져서 방관 배뇨근 부전이 생기고,
요도가 꽉막혀 소변을 볼 수 없는 급성요폐가 나타나 응급실로 실려 오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합병증이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면 콩팥 기능까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 심하면 고령 환자도 수술 고려해야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할 때는 전립선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우선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전립선의 크기를 파악하는 직장수지검사를 하고,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등이 필요하다.
전립선 초음파는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물혹 또는 석회화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배뇨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소변을 보는 시간, 소변의 양 등을 기록하는
배뇨일지를 작성하면 진단과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일차적으로 약물로 치료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생기거나,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문두건 교수는 “고령 환자는 마취의 위험도 있지만
방광기능이 회복되지 못할 정도로 나빠지기 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75세 이상에서도 출구폐색이 심하면 수술을 권한다”고 말했다.
◇육식보다 채식하고, 자극 강한 음식 피해야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려면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피해야 한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반면 채식 위주 식습관을 하면 식물이나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육류를 줄이고 채소, 과일, 생선을 늘려야 하며,
자극이 강한 음식이나 커피, 음료를 줄이고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야간뇨가 심할 경우에는 저녁 시간부터 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겨울철에는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과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문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발전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다만 전립선암도 암 때문에 전립선 자체가 커져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배뇨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PSA)를 통해 전립선암을 감별 진단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변 참기 힘든 당신, 혹시 전립선 문제?^^
젊을 때와 달리 소변을 참기 힘들다면?
소변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자는 도중 소변을 보러 일어나고,
소변을 참는 게 힘들어 실수 한 적 있는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60대 남성의 6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해지면 요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져 소변을 보기 힘들어진다.
이로 인해 방광이 무리해 소변 저장 능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참기가 힘들어진다.
배뇨 기능도 떨어진다. 소변이 나올 것 같으면서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전에 비해 소변 줄기가 가늘며, 중간에 끊어지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곤 교수는 “만성화 될 경우,
폐색이 되면서 배뇨가 아예 되지 않은 요폐가 유발될 수 있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돼 방광기능 회복이 불가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드물지만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신장 기능의 상실,
요로 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진단은 증상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증상 점수표,
직장수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해 확인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눈다.
약물 치료는 전립선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전
립선의 크기를 줄여 소변이 잘 나올 수 있게 한다.
김형곤 교수는 “약물은 효과도 좋지만 부작용도 적고
무엇보다 하루 1번만 먹기 때문에 간편하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수술치료는 증상이 심한 경우나,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진행한다.
내시경으로 막혀있는 요도를 뚫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다.
특별한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시술해 회복이 빠른 편이다.
수술 약 10년 정도 후 10% 가량은 재수술이 필요하다. 전립선이 다시 커질 수 있어서다.
수술 후 출혈이나 전해질 이상, 수술 후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형곤 교수는 “최근 기기가 발전하면서 홀미움레이저(Holmium laser)를 이용한 전립선 제거술이 나와
과거에 주로 시행하던 경요도전립선 절제술에 비해 안전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